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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영화 : 해운대 (2009)

by 소이나는 200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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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09)

1. 포스터

과연 저런 쓰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높은 쓰나미 ㄷㄷㄷ




2. 감독 : 윤제균 

두사부일체 (2001), 색즉시공 (2002), 낭만자객 (2003),  1번가의 기적 (2007),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꽤나 멋진 영화를 많이 만든 감독이다.
두사부일체, 색즉식공 등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이 웃긴 면을 부각시키다가 약간의 감동도 준다는
비슷한 느낌이 있는 것도 같다.
그에비해 약간의 웃음만으로 시도한 낭만자객은 조금은 쓴잔을 마셨겠지만,
여러 주연들이 묘하게 잘 어우러진 내생애가장아름다운일주일이란 멋진 영화를 만들며
계속 변신을 시도하는 감독인 것 같다.
그리고 색즉시공의 주인공을 불러들여 1번가의 기적같은 잔잔한 영화도 만들었고,
이번에는 거대한 쓰나미를 몰고올 해운대라는 영화로
정말 쓰나미급 감독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





3. 출연

정말 빵빵한 출연진만으로도 영화의 내용과 장면을 떠나
이미 쓰나미 급 영화가 되어버렸다.

(1) 설경구 (Seol Gyeong-Gu) 최만식 역 (68년생, O형)

1992년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2000년 제2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000년 제2회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영화제 남우주연상
2000년 제23회 황금촬영상 신인여우상
2000년 제37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신인상
2000년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2000년 제20회 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2000년 춘사영화예술상 남우주연상
2002년 제39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 남자주연상
박하사탕 (1999),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0), 단적비연수 (2000), 오아시스 (2002)
공공의 적 (2002), 실미도 (2003), 광복절특사 (2002), 열혈남아 (2006), 송어 (1999)

그의 커리어는 정말 떡 벌어질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건달같은 분위기에 약간의 코믹스러운 면이 좀 있었지만,
오아시스와 박하사탕 같은 진중한 역할도 잘어울렸다.
잘생긴 배우보다, 이렇게 모든 연기를 소화해낼 수 있는 영화인 다운 얼굴을 가진
설경구는 이미 배우의 선두주자로 한국영화를 이끌고 있는 것 같다.^^
해운대에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영화를 이어가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2) 하지원 (Ji-won Ha) 강연희 역 (78년생 O형)

(2002), 색즉시공 (2002), 역전에 산다 (2003), 내사랑 싸가지 (2004), 1번가의 기적 (2007)
바보 (2008), 다모 (2003), 발리에서 생긴일 (2004), 황진이 (2006)


하지원은 미모와 인기보다는 성공한 영화는 그렇게까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티비 드라마에서 대박급이 많았다.
색즉시공과 1번가의 기적에 이어서 윤제균감독과 함께 영화를 만드니
둘의 호흡은 좋을 것 같다.
해운대에서는 약간은 억척스럽지만 내심은 천상 여자였던 횟집 사장님?으로 나온다. ㅎㅎ


(3) 박중훈 (Park Joong Hoon) 김휘 역 (66년생 B형)

투캅스 (1993), 마누라 죽이기 (1994),  게임의 법칙 (1994), 꼬리치는 남자 (1995), 총잡이 (1995),
돈을 갖고 튀어라 (1995), 깡패수업 (1996), 똑바로 살아라 (1997), 할렐루야 (1997),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불후의 명작 (2000), 라디오 스타 (2006)

오랜만에 영화에 나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오랜만에 나온 것은 아니다. 늘 어디선가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또 사실 영화를 찍었는데 모를 뿐이였다.
한국에서 좀 인기를 끌었던 라디오스타도 불과 3년전이니 말이다.
어려서 약간은 재미있는 코믹적인 영화의 주연으로 많이나와서 좋아했는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모습 또한 마음에 들었었다.
해운대에서는 쓰나미를 예고하지만 대형 쓰나미를 마지막에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나온다.


(4) 엄정화 (Uhm jung hwa) 이유진 역 (69년생)

결혼은, 미친짓이다 (2002), 싱글즈 (2003), 오로라 공주 (2005),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Mr. 로빈 꼬시기 (2006), 호로비츠를 위하여 (2006), 결혼 못하는 남자 (2009)

좀 좋아하는 연예인 엄정화..
좋은 영화도 많이 찍었지만, 난 영화인이라기 보다는,
정말 연애인이라고 하고 싶다.
그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또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수준급의 작품들을 만들어 내니..
정말 방송에서 이것저것 다 할줄 아는 정말 연애인이다.
요즘 '결혼 못하는 남자'를 재미있게 봐서 급 호감 상승중↑ ^^
뭐 싱글즈와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도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위 영화 중에 '호로비츠를 위하여'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천재 꼬마아이에게 처음에 피아노를 가르치고
정이 들자 그 아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역할로 참 역할이 잘어울렸었다.
그런데 난 가수할때보다 배우할때가 더 맘에 든다 ㅎㅎ

(5) 이민기 (Lee Min Ki) 최형식 역 (85년생, 183cm A형)

바람 피기 좋은 날 (2007),  로맨틱 아일랜드 (2008),

 X맨에서 윤은혜를 두고 김종국과 삼각관계 분위기로 등장해서
 당연하지에서 발굴의 실력을 발휘하던 이민기^^;;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 김혜수의 상대역으로 나왔는데...
 일단 얼굴자체가 영화와 잘어울리게 생겨서,,
 곧 대성할 것다 ㅎㅎ


(6) 강예원 김희미 역 (83년생 O형)

1번가의 기적 (2007) - 김희미 역, 중독 (2002) - 영은 역
김민기와 좋은 관계를 만들려는 역할로 나온다.


(7) 김인권 (In-kwon Kim) 오동춘 역 (78년생 O형)

 아나키스트 (2000) - 상구 역,  조폭 마누라 (2001) - 빤스 역,  박하사탕 (1999) - 이병장 역
 신부수업 (2004) - 신선달 역
 조연으로 많이 나오던 김인권,
 해운대에서도 감초같은 역할을 맡았다.
 자칫 재난이라는 무거운 분위기로 흐를 수 있었는데..
 김인권 덕분에 코믹적인 요소도 증가한 것 같다. ㅎㅎ

(8) 송재호 (Song jae-ho) 억조 역 (39년생)

 그림자살인 (2009) - 민치성 역,  국경의 남쪽 - 선호 부 역,
 원양어업 사장을하다가,, 돈꽤벌은 것 같다.
 저에 원양어업 중 비가와도 어업을 하려 가도록 하여 폭풍우 속에서
 하지원 아빠가 고기를 찾으러 나갔다. 죽은 후 설경구와 사이가 안좋아지지만,
 그리 나쁜인물은 아니게 나온다.

(9) 김지영 (Kim Jee-young) 금련 역

국가대표 (2009),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나의 결혼원정기 (2005)
 설경우 어머니로 나온다. 횟집 사장님으로 약간은 억척스럽지만 역시 어머니 답게
 정감가는 인물이다.

(10) 천보근 승현 역

귀여운 꼬마, 꼬마의 등장으로 영화가 훨씬 가볍고 즐겁게 느껴졌다.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ㅎㅎ

(11) 김유정 지민 역 (99년생)

 추격자 (2007),  가면 (2007),  황진이 (2007),  각설탕 (2006),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나이도 왕 어린데... 경력은 일반 배우 못지 않고,
 어찌보면 더 많을 수도 있다.
 추격자는 다들 봐서 누구인지 금방 기억날 것이다.
 이목구비 뚜렷하고 귀엽게 생겼는데.
 나중에 크면 어떨까? 궁금하다.^^;;



4. 볼까?

네티즌 평점
다   음 : 8
네이버 : 8

네티즌 평점은 그런대로 괜찮다.
사실 한국에서 만든 영화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런영화는 일단 괜히 점수가 높다.
솔찍히 '디워'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본게 좀 신기하듯이 말이다.
그래도 해운대는 디워 같은 영화보다는 훨씬 좋은 영화같다.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도 인터넷같은 것을 보면,
좋다는 사람과 그냥 그렇다는 사람으로 상당히 나누워지는 분위기 인 것 같다.
나도 반신반의하며 그냥 한번 봐볼까~~~ 하며 본 영화이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영화였다.

원래 난 재난영화를 상당히 싫어한다.
불, 물, 태풍, 홍수, 배 침몰, 뭐 그런 영화들을 상당히 싫어한다.
그나마 그런 영화들 중에서 볼만한 것이 그 유명한 타이타닉과 트위스터 정도었고,
나머지 투머로우나 그런 것들 다 싫어했다 ㅠ.ㅠ

그래도 해운대는 한국영화니까 한번 봐야겠다하고, 보았다.
하지만 재난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드라마 같은 분위기가 많이 나서,
영화를 보기에 좋았다.
일단 워낙 출연진이 빵빵하고,
한국영화에서 이런 장르는 시도한 적이 없기에 기념할만한 영화 같기는 하다.

간간히 영화를 보며 현실적이지 않다. 말도 안된다. 어떻게 저런일이 있느냐?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 분들이라면,,
해운대라는 영화를 별로 좋아할 것 같지는 않다.
쓰나미가 너무 거대해서 호텔 몇 배나 되는 것이 몰려오는 장면도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고,
전기 감전되어 죽는 것도, 조금지나니 빠져도 감전도 안되고,
건물안 수족관이 폭파되어 갇혀있는데. 뜬금없이 그사람들이 옥상에서 살고 있고,,,
재미있기는 했지만 약간 억지스럽게 설경구가 샴푸를 먹고 병원에 실려가는 장면도 나오고,,
감동을 만들려 헬기의 구조 철선이 너무 쉽게 고장나고,,,
그런 거대한 쓰나미 후에 너무 많은 사람이 살아있기도 하고,
복구현장은 쓰나미가 몰려 왔을때보다는 너무 온전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실감이나 앞뒤 이치 이런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화가 그저 그렇게 보일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늘 허구가 상당히 심어져있고,
그런 것들에는 어느정도 관대한 분들이나,
아무 영화를 보아도 나름 괜찮네 ~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보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해운대라는 친숙한 공간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을 보는 것도 괜찮고,,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약간의 코믹도 웃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쓰나미가 몰려올까.. 고민하며 보면 좋을 것 같다. ^^

물 CG의 대가인 미국 제작진이 합류했다는데..
뭐 소림끼칠 정도의 쓰나미는 아니다. 그래픽 티도 좀 나긴 하고 ㅎㅎ...

하지만 영화가 재난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보면 오히려 영화가 더 괜찮게 보인다.
한국영하는 늘 사랑이나 가족, 우정 이런 드라마적이나 멜로적인 요소를 조금씩 넣기 때문에..
재난은 재난만이 아니고 다른 세부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있기에..
어떻게 보면 한국영화의 강점인 것도 같고, 너무 멜로와 드라마가 나와서 그 영화만의 분위기를 약간
줄이는 것 같아서 단점이 되는 것도 같다.

해운대 영화는
그냥 쓰나미 영화라고 생각하지말고,
'해운대'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라고 생각하며 보면
훨씬 관대해지고, 영화를 즐기기에도 더욱 재미를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인 설경구와 하지원의 사랑이야기,
박중훈과 엄정화의 가정이야기,
김민기와 강예원의 사랑이야기,
설경구와 송재호의 가족이야기,
김인권의 코믹적인 모습,
해운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 부산사람들의 모습,
이런 드라마적이니 요소를 잘 느끼며 본다면,
저 거대한 쓰나미는 작은 조연으로 영화를 빛나게 해주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쓰나미는 사람들의 사랑의 마음을 다져주는 매개체가되는
멋진 촉매가 일뿐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나,
약간의 어설픈 요소는 눈감아 줄 수 있게 되어있다.

사람들이 벌써 많이도 보고 있는 것 같다.
뭐 비판을 하려고 한다면이야 수없이 할 수도 있겠지만,
부산이란 한 도시의 모습과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좋았다.^^;


영화를 만들며 도로를 막고 실재 물을 채우고 수많은 사람들이 뛰어가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고 하는데..
뭐 열심히 달리고 뛰고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극박한 느낌이 안들어서,, 그건 좀 그랬다 ㅠ,ㅠ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
괜찮은 영화였네~~ 하는 생각은 들것 같다.
:)

5. 이런것을 생각하며 볼까요?

쓰나미의 위력은?
누가 살고 누가 죽을까?
하지원의 아버지는 어떻게 하다가 죽었을까?
설경구는 하지원과 이루어질까?
박중훈과 엄정화는 그냥 이별의 길을 걷게 될까?
멋진 부산과 해운대의 풍경을 즐기자.
돈만 많고 찌질한 것들을 조심하자 ㅎㅎ
바닷가 행태,
정말 부산같은 바다 도시에 쓰나미가 오면 어떻게 될까?
실감나게 CG를 만들었을까?
내가 그 현장에 있으면 어떤 방법으로 살아남을까?



6. 줄거리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 바다에서 설경구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으려하지만,
죽을 고비를 맞게 된다. 그러던 중 한 아저씨가 죽게 된다. 그게 바로 하지원의 아버지이다.
그리고 다시 해운대,
여름철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부산의 해변이 나온다.
그곳에서 회를 팔며 살아가는 사람과 상가 사람들 등
해운대 주변의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하지원은 한 쪽 끝에서 회를 팔며 살고 있다.
설경구는 자신이 하지원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하지원에게 엄청 잘해준다.
하지원은 그런 설경구에게 감정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설경구의 동생인 김민기는 구조대원으로 등장하여
바닷가에서 한 여자를 구하고 그녀와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약간 사랑의 감정이 생겨난다.
그리고 송재호는 바닷가의 작은 상가들을 모두 철거하고
큰 건물을 지으려 하는데,, 설경구는 그것을 반대한다.
둘의 사이가 나빠진 것이 송재호가 바로 하지원아버지가 죽은 원앙어선 회사의 사장이었고,
그런 나쁜 날씨에도 조업을 하도록 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박중훈은 박사로 대형 쓰나미의 경고를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녀의 아내인 엄정화는 일에만 몰두하고 자신과 가족에게는 신경을 안 쓰는 박중훈과
이별을 하려하고 다른 남자도 만나고 있다.
그밖의 여름철 해운대의 모습들이 나온다....
그러던 중,,, 대마도 인근해 바닷속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대형 쓰나미가 몰려온다....
해운대는 초토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박중훈은 자신과 엄정화 사이의 딸을 살리고 쓰나미로 빠져들고,
설경구와 하지원은 간신히 살아남아 결혼을 하게 된다.
이민기는 사람을 구조하다 죽게된다.

그리고 다시 폐허가 된 해운대를 복구하고 영결식 등을 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7.예고편






해운대 (2009)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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