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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너를 비웃던 잡초 한 뿌리 - soy

by 소이나는 2017.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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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 비웃던 잡초 한 뿌리 -
                                                    - soy

갈등의 시작은 의미 없는 반복, 태고의 아픔에서 죽음의 미련까지
한낱 부질없는 하루하루, 어설픈 의미 찾아 떠나가지만
메마른 논두렁 피어오른 허무 속 수많은 고뇌
거추장스러운 삶 속에 더러운 몸 어디 둘 곳 없는데
눈발 홀로 쉬고 있는 빈자리, 홀연히 도착한 간이역
생명 실은 열차는 멈춤을 잊은 채, 좌로 우로 떠나만 가는데
어찌 눈발 태우고 떠난 것인지, 인도한  고뇌 온데간데없고
중력 이겨보려는 눈 덮인 잡초만이 남아 모든 의미를 종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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