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허전한, 노스 베이징 라마다 호텔 (Ramada Beijing North Hotel),
북 북경 라마다 호텔, 北京龙城华美达酒店
며칠전 수원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곳 쪽에 갔다가 라마다 호텔을 보고 나니,
중국에서 라마다 호텔에 들렸을 때가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수원에 있는 라마다 호텔과 건물의 디자인도 다르고, 실내 디자인도 많이 다른 것 같군요.
이번에 올리는 라마다 호텔은 북경의 북쪽에 있는 라마다 호텔로 5성급 호텔입니다.
5성급 호텔은 뭐 거의 대부분의 호텔이 5성이기에 특별한 곳은 아닙니다.
위치는 북경 중심가에서 30~40 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팔달령 만리장성 가는 길에 있습니다.
장성이나 용경협, 명13릉 같은 곳을 보기에는 좋지만, 북경 시내에 있는 곳을 여행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약간 불편하기도 합니다.
특히 차를 타고 다니면 북경시내로 들어가기는 차가 많이 밀려서 어렵습니다.
만약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 북경을 간다면,
이렇게 외곽보다는 왕푸징 근처나 전문 근처나 십찰에 근처, 산리툰 근처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치 : 中国 北京市 昌平区 昌平路 邮政编码 : 102208
(319 Changping Road Changping District Beijing 102208)
전화번호 : 80791188
가격은 현재 한국돈으로 하루에 10만원 정도, US 달러 86 정도를 합니다.
2011년 7월에 새롭게 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관이나 실내는 깨끗한 편입니다.
용성 라마다 호텔에는 아래와 같은 시설들이 있다고 써있습니다.
▣ 부대시설 및 서비스
- 연회장 - 휘트니스센터 - 세탁 서비스 - 인터넷 - 테니스 - 주차시설 - 스파 - 레스토랑 - 수영장 - KTV - 바
▣ 객실시설 및 서비스
- 에어컨 - 알람시계 - 헤어드라이어 - 다리미&다리미판 - 냉장고 - 커피&티 - TV - 금고
그러나 딱히 쓸만한 시설은 있지 않습니다.
룸에 있는 에어컨은 시원한 편이고 냉장고는 잘 되지 않고,커피는 네스카페 믹스 있는 것이고, 이런 현대 세계에 브라운관 TV 입니다.
화장실은 그래도 꽤 품격이 있어 보이고, 룸 안에 컴퓨터는 없습니다.
TV 채널은 중국 채널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이블 하나와 소파가 하나 있습니다.
방의 청결은 한국의 괜찮은 모텔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룸 안에 있는 시설만으로는 딱히 한국의 괜찮은 모텔과 그렇게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닙니다.
다른 호텔들도 그렇게 다른 편은 아니지만, 브라운관 TV를 2012년에 아직도 쓰고 있네요. ㄷㄷ
그리고 방안에 따로 컴퓨터 같은 것도 없습니다.
조식은 뷔페식인데 먹을 것이 다양하게 있는 편은 아닙니다.
소시지, 베이컨, 빵, 지단차오판(계란볶음밥), 커피, 꽃빵, 면류 등등 ~~ 뭐 더 있기는 하지만 딱히 생각나지는 않네요.
뭔가 있을 것은 다 있지만, 또 뭔가 없는건 없어서 허전한 호텔이었습니다.
[로비]
[쉼터]
[복도와 계단]
[룸 복도]
[룸]
[소파]
[풍경 - 북전력대학건물]
시내에서 다시 호텔로 돌아올 때에 맥주 몇 캔을 사와서 마셨습니다.
칭따오 맥주 같은 것은 한국에서도 많이 먹기에 못 보던 맥주를 사서 마셨습니다.
하얼빈 맥주도 사실 한국에서 팔고는 있는데, 딱히 눈에 띄는 것도 없어서 하얼빈 맥주를 사고,
파인애플맛 맥주도 하나 사왔습니다.
중국에는 과일 맛이 나는 맥주가 종종 있더군요.
Xi'an (시안, 장안)에 갔을 때에는 여주 맛 맥주도 있어서 독특했었습니다.
전에 연변 쪽에서 마신 빙천맥주도 맛이 괜찼았었는데, 한국에서 다시 마셔보니 그냥 그렇더군요.
한국에는 중국 맥주가 칭따오 맥주가 제일 많이 유통되고, SNOW(설화, 쉐화) 맥주도 좀 있고, 하얼빈도 찾아보면 팔고 있습니다.
칭따오는 맥주 축제도 열고 있고, 꽤나 유명한 맥주입니다.
한국 인천에서 청도(칭따오)로 오고가는 페리 호(배)도 있고, 한국과 지리상으로 상당히 가까운 산동반도에 위치하고 있어,
칭따오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의거를 한 역사가 있어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알고 있지요.
흑룡강성에 위치하여 상당히 추운 곳입니다.
체리와 망고 말린 것을 안주 삼아 맥주를 조금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뭐 잠은 잘오네요 ㅋㅋ.
예전에는 중국에 들어갈때 비자만 있으면 그냥 쉽게 입국했었는데,
요즘은 꼭 숙소를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전에 여행을 할때에는 쉽게 삥관(여관) 같은 곳을 이용하고 했는데, 이제는 점점 나이도 들고 하니 호텔 쪽으로 가게됩니다.
전에 북경에 들렸을 때 전문 근처의 삥관에 머물렀는데, 지금은 사라진 것 같더군요.
전망도 꽤나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너무 좋아서 몇번 이용했었는데 그 삥관이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ㅜ.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