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점 Book ■

한용운 인연설

by 소이나는 2008. 8. 27.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연설..

진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단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진정 잊고 싶을 때는 잊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우는 것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사람과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발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가다가 달려오면 잡아달라는 증거요
떠나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한용운-

반응형

'■ 서점 Book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찬가 - 롱페로우  (0) 2008.08.31
이별의 말 - 던  (0) 2008.08.30
노래의 날개 - 하이네  (0) 2008.08.30
우스개 삼아 - 이시카와 다꾸보꾸  (0) 2008.08.29
단심가 정몽주  (0) 2008.08.28
윤동주 별헤는밤  (1) 2008.08.27
꽃 김춘수  (0) 2008.08.27
헤르만 헤세 슬픔  (0) 2008.08.27
R.M 릴케 가을날  (0) 2008.08.27
사랑이란 - 수잔 폴리스 슈츠 -  (0) 2008.08.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