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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그리운 사람들 - 바람노래가 찍어준 선물

by 소이나는 201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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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멀리 있을 친구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왔던 친구들.

서로의 역할은 각기 달랐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은 같았던 소중한 사람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멀리에서 살고 있을 사람들.

28명의 사진이 있는데, 이 중 현재도 연락하는 사람은 6명 정도? 인것 같다.

아~ 많이 그립구나.


아래 사진 들은 중국에 있는 동안 포토그라퍼 바람노래군  (http://gemoni.tistory.com/) 이 찍어 

헤어지기 전에 친구들에게 선물했던 사진들이다.

작품인 인물사진이 멋지다. ^^



연변 아가씨 ^^똑똑이 영국 청년 - 마이클


마이클은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왔었다.

자기의 강의를 하나 만들어서 중국사람들에게 영어 수업을 했는데,

영국의 캠프리지 1학년 학생이었다. 

얼굴도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정말 최고의 인물이 아닌가 한다.


밝은 기운의 - 동주몽골소녀 - 우양가


동주 형님은 리더십이 있고,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장난스러운 모습도 있고, 만나면 늘 즐거운 사람.


우양가는 당시에 1학년 학생이었는데, 다른 이름으로 '우양미'라고 부르기도 했다.

주말에 함께 Tumen 여행도 다녀오고 사람을 잘 따르던 아이다.


다재 다능한 러시아 - 데니스간호사를 꿈꾸던 - 마리나


러시아 친구들은 사실 잘 알지는 못했었다.

데니스는 Jilin에 여행을 같을 때에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여행지의 놀이 시설 같은 것을 다 타보며 여유로운 여행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배우같은 - 마리나재미있는 까레이스키 - 세르게이


마리나는 직접보면, 영화배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쉽게 예뻤던? ^^


세르게이는 나와 동갑이었는데, 내가 처음 봤을 때부터 1살 많은 형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더니, 내가 형인줄 알고 "형~ 형~" 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동갑이라고 알려줄까 하다가, 외국인이 내가 형이라고 하는데, 따로 알려줄 필요는 없겠지 해서 그냥 냅뒀다.

결국 헤어질때까지도 내가 형인줄 알고 있었다. 한번은 시내에 나가던 세르게이가 내게 "형~ 10원(위엔)만~~" 이라며 돈을 빌린게 생각난다. ㅋ

10원만~ ㅋㅋ 말하게 너무 귀엽다 ㅋㅋ


능력 좋은 - 볼로르It's me~ ㅋㅋ


볼로르는 참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얼굴은 순한 양 같이 생겼다. ^^


나는 어찌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 잠깐 밖으로 나와있는 모습이 찍혔다. ^^;;


덩치 좋은 중앙 아시아의 - 슬라바천사같은 - 소정


슬라바는 매일 얼굴을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ㅠㅠ

큰 덩치에 비해 꽤나 조용한 성격이었다. 


소정은 정말 천사같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특히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구호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함께 여행을 하며 동거동락하며 지켜보니 정말 이렇게 괜찮은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던 사람이다.


러시아 공주 ~ 아나스타샤러시아 만능 재주꾼 - 알렉스


예쁜 이름 같이 아름다웠던 아나스타샤.. 그런데 옆에 알렉스와 결혼했던가?

분명히 아는 사람하고 결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상대가 생각이 나지는 않네... ^^;;

행복한 가정이루었으면 좋겠다. 


어여쁜 - 화빈변태 아저씨ㅋ ~ 취쥔


화빈은 요 사진은 좀 장난스럽고 통통하게 나왔는데 실문이 훨씬 예쁘다.

인기도 많아서 남자들이 틈틈히 관심을 보였던 아이였다.

중국 남자들이 같은 화빈과 수업을 듣고 있는 내게 화빈 소개 시켜 달라고 조르던게 기억난다.


취쥔은 경상도 남자.

완전 재미있는 사람 며칠 전에도 만났는데, 성격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엄마가 없이 혼자 아이를 기르고 있어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 ㅠㅠ 

힘내~ 형~~!!


쾌활한 - 미희아름다운 - 지현


미희는 생각해보면 참 쾌활하고 밝은 성격인 것 같다.

만나면 늘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


지현은 턱이 다쳐 치료 중에 있을때 사진을 찍었네 ^^;

작고 귀여운 소녀 같은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벌써 아이 엄마? 인걸로 알고 있다.


만주족 인재 라오스~~~!! 이앤쥔성난 큰 곰 - 빈센트


이앤쥔은 만주족 친구, 나와 동갑으로 대학에서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한국어 대학원을 졸업한 영재인데,

지금은 결혼을 하여 중국 심양에 살고 있다. 남편은 한족으로 지금 교수이다. 

그녀의 꿈은 중국에 학교를 짓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빈센트군은 나와 너무 친한 인물.

덩치가 산 만하고 이것 저것 많이 알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다.

인생을 즐기는 법을 알지만 요즘은 일 때문에 고생이 많다. ㅋㅋ


똑부러지는 - 기성영원한 반장 - 명섭


기성은 논리 정연하고 굳더더기 없는 성격 같다.

미국에서 온 이름이 뭐였더라.. 영어를 가르치러 온 분이었는데, 그분과 결혼해서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명섭은 정말 리더이다.

사람을 이끌 줄 알고, 포용할 줄 안다.

정말 '반장'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노래도 기똥차게 잘 불려 노래 자랑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조용한 - 영진불꽃남자 - 청진


영진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사람. 

주변에 있었나? 하는 신비로운 사람이다. ㅋ


그에 비해 청진은 불꽃 남자이다. 성격도 활달하다.

한번은 머리를 파마하고 왔는데, 스타일이 너무 웃기게 나와 재미있었다. 


타칭 교수 ~ 필잘 챙겨주던 - 정정


필은 친화력이 정말 좋다.

혼자 어디가서 시장 구석에 앉아 외국인들과 술 마시고 있고, 모르는 사람과도 서스럼 없이 친해진다.

아마도 사람이 좋아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나와 1살 차이인데, 약간은 노안이라 다들 이 사람을 처음에 교수로 알고 있었다.

학교의 이발사 분이 머리 깍다 말고, "그런데 뭐 가르치려 오신 분이세요?" 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정정은 사람을 잘 챙겨 줄주 아는 사람이다. 이런 저런 사람들 챙겨주는거 보면 신기하다.

지금은 특허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결혼을 할 것 같다. ^^

공부도 잘했는데 학점이 무려 4.4에 욱박하기도 했다. 


착한 마음을 가진 - 선택남자다잉~~ 홍섭


선택은 정말 선한 사람이다. 이리 착한 사람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목사님이 된걸로 알고 있다.


홍석은 남자답다. 키도 크고 잘생겼는데, 정말 대단한게, 혼자 돈도 없이 중국 대륙을 가로 질러 히말라야를 넘어 부탄으로 갔다.

히말라야를 넘을 때에는 지나가는 지프차를 얻어 타고, 빵 조각을 얻어 먹으며 넘어갔다고 한다.

정말 쉽지 않은 건데,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때의 일들이 떠오른다.

다들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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