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발원지
강경고등학교
江景高等學校, Ganggyong High School
강경고등학교
개교일 | 1936년 |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 188(남교리 48) |
교 훈 | 가능성, 자신감, 힘 |
교 목 | 향나무 |
교 화 | 개나리 |
홈페이지 |
학교 연혁 | ||
1936년 | 04월 11일 | 3년제 강경공립 실과여학교 설립인가 |
1936년 | 04월 21일 | 제1회 입학식 거행(개교기념일) |
1943년 | 04월 22일 | 4년제(깁종) 강경공립여학교로 승격 |
1945년 | 12월 01일 | 강경공립여자중학교로 교명변경(6년제) |
1950년 | 12월 01일 | 강경여자고등학교 개편인가 |
1963년 | 05월 26일 | 청소년 적십자단원 은사의날 결의(스승의날 발원) |
1976년 | 03월 01일 | 중 · 고 분리(현위치로 이전) |
1976년 | 10월 31일 | 24학급 인가 |
1985년 | 08월 31일 | 21학급 인가 |
1991년 | 07월 05일 | 강경고등학교로 개편인가 |
1993년 | 10월 31일 | 18학급 인가 |
2004년 | 09월 01일 | 제19대 윤재명 교장 취임 |
2007년 | 02월 10일 | 제69회 졸업식( 135명 졸업, 연인원 13,228 명) |
2007년 | 03월 02일 |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120명 입학) |
2007년 | 09월 01일 | 제20대 김경애 교장 부임 |
2008년 | 02월 16일 | 제70회 졸업식 |
2009년 | 03월 02일 |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
2011년 | 09월 01일 | 제21대 이석희 교장 취임 |
2012년 | 03월 02일 | 자율형공립고 1차년도 운영 |
2012년 | 12월 30일 | 학교문화개선우수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100대교육과정,인성교육, 진로교육, 방과후학교, 예술교육, 흡연예방교육우수교 교육감 표창(6관왕) |
2013년 | 02월 19일 | 제75회 졸업식( 90명 졸업, 연인원 13,872명) |
2013년 | 03월 04일 |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116명 입학) |
2013년 | 12월 | 독서교육 으뜸학교 우수교 |
2013년 | 12월 | 인성교육실천우수교 |
2013년 | 12월 | 교육부 바른말 우수 동아리(교총회장상) |
2013년 | 12월 | 학생건강증진분야 우수교 |
2013년 | 12월 |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
2013년 | 12월 | 충남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
2013년 | 12월 |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 2.0 홈페이지 활용 최우수교 표창 수상 |
2013년 | 12월 | 학교평가 최우수교 |
2013년 | 12월 | 친구사랑주간 운영 최우수교 교육감 표창 |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다.
그러나 1974년 대한교육연합회에서 스승의 날 부활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승의 날 부활에 관한 여론을 조성해 왔다.
마침내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하여 ‘각종기념일에관한규정’에 스승의 날이 포함되면서 국가기념일이 되었다.
이때부터 전국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다가 197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에 통합 폐지되었고, 1982년부터 다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 날은 스승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각급 기관 및 단체별로 실시하는데, 교육 유공자 포상과 음악회·체육대회 등을 연다.
정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직원뿐 아니라 중앙·지방행정기관의 공직자, 국영기업체·정부투자기관·사회단체·일반기업체 임직원 등이 스승 찾아뵙기, 안부편지 보내기, 모교 및 자녀학교 방문하기 등의 운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교육에 헌신 전념하는 우수 교원을 발굴하고, 교원의 사기 진작과 스승에 대한 존경 풍토를 조성할 목적으로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교원들에게 훈장·포장 및 대통령·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으로 만든 날이 '스승의 날'인데, 우리는 오늘의 교육을 말하면서 '선생은 있지만 스승이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이란 뜻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도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승의 어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무당을 나타내는 '무격'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중을 나타내는 '사승'에서 유래한다는 설이다.
옛날 무당을 나타내는 말로 '무격(巫覡)'이란 말이 있다. 여기에서 '무(巫)'는 '여자무당'을, '격(覡)'은 '남자무당'을 말한다. 그런데 옛 문헌을 보면 '무(巫)'를 '스승 무'라고 하고 '격(覡)'을 '화랑이 격'이라 되어 있다. 결국 '스승'이란 '여자 무당'을 말하는 것이다. '여자 무당'은 고대사회의 모계사회에서 대단한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
'남자 무당'인 '화랑이 격'의 '화랑'은 신라시대의 '화랑'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스승은 원래 중을 높여 부르는 말이었다. 15세기의 문헌 〈월인석보〉에는 '스승'이 나오는데, '법(法) 치닌 스승이오 ㅣ호닌 제자(弟子)이라'고 하였다. 최세진의 〈훈몽자회〉에서는 불교의 중을 '스승(師)'이라고 기록하였다. 옛날에는 중을 존경해서 부를 때 '사승(師僧)' 혹은 '사(師)님'이라는 호칭을 썼던 것이다.
〈동언교략(東言巧略)〉에 보면 사(師)의 중국 발음이 '스'란 점으로 미루어 사승(師承)이 스승의 어원이라 했다. 이 '사승'이 변해서 '스승'이 되었고, '사(師)님'이 '스님'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스승은 중을 높여 부르는 '사승(師僧)'에서 온 말이다.
이율곡의 〈학교모범(學校模範)〉에는 '스승을 쳐다볼 때 목 위에서 봐서 안 되고, 선생 앞에서는 개를 꾸짖어서도 안 되고, 웃는 일이 있더라도 이빨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스승과 겸상할 때는 7푼만 먹고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또 성균관 '학칙(學則)'에는 '길에서 스승을 만나거든 두 손을 머리 위로 쳐들고 길 왼쪽에 서 있어야 하고, 말을 타고 가거든 몸을 엎드려 얼굴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고려 때에는 선생이란 말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 대한 존칭이었다. 조선조 중엽 때 문헌인 〈해동잡록(海東雜錄)〉에 보면 당시 선비들이 술 마시며 글 짓는 문주회(文酒會)에서 벼슬이 높거나 낮건 간에 서로 '선생'이라 호칭을 하였다. '비록 벼슬이 높은 귀인일지라도 과거에 급제하지 않으면 선생이라 부르지 않고 그저 대인이라 부르는 것이 고려 때부터의 법도'라고 기록하였다.
학교를 좀더 줄러 보고 싶어 교정을 거닐었다.
학교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도의 규모에 예쁜 정원이 있어 포근함을 더해주는 분위기의 학교였다.
교실 건물
강경고등학교는 역사도 깊다.
1936년 4월 11일 3년제 강경공립실과여학교로 개교하였다.
일제강점시 말기 시대에 설립된 학교는 설립 당시 일본 여학생만 9명으로 일본인에게만 입학자격을 주었으나 1939년 이후 한국인 여학생도 입학하게 되었다.
강경이란 지역이 과거에 금강의 포구로 유명한 곳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유명한 장시였고, 일제시대에는 포구를 이용하여 충정 전라권의 곡창지대에서 나온 미곡을 실어 나르는 장소로 크게 번화하였다.
그러다보니 그 시대에 발전된 장소에 이렇게 학교가 들어서고 일본인 들도 많이 살게 되었다.
현재 강경에 근대화시대의 건축물도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강경의 옛 명성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충청남도 논산시와 통합하여 강경은 논산에 속하게 되고 강경읍으로 불리는데, 예전의 번화함은 사라지고 한적한 마을이 되었다.
그래도 젓갈시장이 유명하여 전국에서 젓갈을 사러 강경으로 오고는 있다.
마을의 규모는 줄어들어 학교의 인원수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오래된 옛 건물
설립 당시에 학교의 교과는 수신(修身)·일어·역사·지리·수학·물상·생물·가정·음악·체조·도화·서도·실업·외국어·교련 등을 이수하였다.
그 뒤 1943년 4월 4년제 강경공립고등여학교로 개편되어 1945년 3월에 고등여학교의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46년 9월 6년제 강경여자중학교로, 1951년 9월 강경여자고등학교로 개편되었으며, 1976년 3월에는 중고등학교로 분리되어 중서부의 명문 여자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였다.
오래된 시계탑시계탑 아래
1992년 3월 20일 남녀공학 강경고등학교로 개명되었다.
‘협동·정숙·명랑’의 교훈 아래 광복기념 학예회, 3·1절 기념 웅변대회 등을 면면히 이어 오면서 민족의식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46년부터는 춘추체육대회와 더불어 농악·고전무용·그네뛰기·널뛰기·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방과 후 활동으로는 음악, 미술 경연 백일장, 연극 등 개성계발과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등나무
운동장 쪽을 보니, 전에 이곳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기억도 떠올랐다.
아기 자기한 나무와 전통이 살아있는 작은 정원을 보며 한적한 동네의 교정에 취해있을 무렵, 한 아저씨께서 정원을 걸으시다 내게 다가오신다.
"어디서 여행오셨나봐요?" 라며 말을 걸기에, 웃으며 오랜만에 강경이 생각나서 들렸다고 대답하였다.
옷도 수수하게 입으시고 얼굴도 평범하게 생기신 아저씨가 주말에 학교에 계시기에 학교 경비아저씨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 학교가 "스승의 날 발원교라는 걸 알고 왔나보다." "강경은 어디를 둘러보았느냐?" 며 말을 거셨고,
주말에 한적한 학교에 혼자 계서서 심심하셨나 보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이야기를 하였다.
이야기를 하는 중에는 학교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다.
그렇게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지나가다 그 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한다.
아저씨는 여학생과 짧은 대화를 했는데, 뭔가 대화를 들어보니, 경비 아저씨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헐~! 그 아저씨가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이란 걸 알게되었다.
어쩐지 학교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알고 계셨더라는.... ^^;;;
지금 학교에서 시행 중인 운동과 학교의 주요 이념에 대한 멘트도 자신이 만들었다며 자랑스러워 하신다. ㅋㅋ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학교를 둘러보고, 학교를 들린 낯선 사람에게 학교를 자랑하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에서 학교에 대한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마치고 정원을 좀더 보았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비석이 하나 보였다.
단지 '꿈'이란 글자 하나...
이 비석을 보니, 내가 잊었던 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혼자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는 어쩜 꿈을 찾는 곳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경여자중학교
Ganggyeong Girls’Middle School, 江景女子中學校
강경여자중학교는 강경고등학교와 붙어있는 학교이다. 강경고등학교를 나오며 함께 강경여자중학교도 둘러보았다.
강경여자중학교는 강경고등학교와 함께 1936년 6월 11일 강경공립실과여학교(3년제)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하였으며 1943년 4월 21일 강경공립고등학교 인가를 받았다.
1950년 4월 1일 강경여자중학교로 교명 변경하였으며 1951년 9월 1일 강경여자중·고등학교로 개편인가를 받았다.
1976년 3월 1일 강경여자고등학교와 분리되어 지금의 강경여자중학교가 되었다.
2003년 11월 11일 도지정 봉사활동 연구시범학교로 운영 발표되었고, 2006년 5월 10일 학교도서관 활성화 우수학교로, 2006년 7월 24일 충남교육 혁신 최우수교로, 2006년 7월 25일 `2006 실천단계 학교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로 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학교이다.
교훈은 '정숙, 명랑, 협동'이며 교목은 향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강경여자중학교
학교 연혁 | |
1936.04.11 | 강경공립실과여학교로 설립 인가(3년제) |
1943.04.21 | 강경공립고등여학교로 인가 |
1950.04.01 | 강경여자중학교로 교명 변경 |
1951.09.01 | 강경여자중.고등학교로 개편 인가 |
1976.03.01 | 중.고 분리 |
2010.02.10 | 제60회 졸업식 112명 (누계 17,050명) |
2012.02.07 | 제62회 졸업식 62명(누계 17,198명) |
2012.09.01 | 제31대 김세일 교장 취임 |
2014.02.07 | 제64회 졸업식 76명(누계 17,403명) |
2014.03.03 | 입학식 59명 |
* 홈페이지 : 강경여자중학교 www.kangk-g.cnems.kr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레 운동장이었는데, 지금은 근사한 운동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흐드러진 나무가 유독 눈에 띄었다.나무 또한 전통을 말해주는 듯하다.충, 효, 예의 이념을 기리는 강경여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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