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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줄다리기 동아줄,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Gijisi Juldaligi, Tug-of-war in Dangjin-city) (機池市)

by 소이나는 201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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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 줄다리기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기지시 줄다리기

 

 

기지시 줄다리기

 

 -  기지시줄 중 암줄과 수줄을 연결시켜 비녀목을 꽂은 다음 동민이 패를 나누어 줄다리기를 한다.

    (비녀목 : 줄다리기에서, 암줄에 수줄을 끼울 때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수줄 가닥 사이에 끼우는 나무)

 

거대한 동아줄

 

 유 형 

 놀이

 성 격

 민속놀이, 경기

 문화재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문화재 지정일

 1982년

 시 기

 윤년의 음력 3월 초 (양력 3월 말~ 4월 중순)

 놀이 전승자

 이우영(李禹永)

 전승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가는 방법 

 대중 교통

 

서울 :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 당진행

         남부버스 터미널 → 당진행 (기지시 하차)

인천 : 종합터미널 → 당진행 (기지시 하차)

대전 : 시외터미널 → 당진행 (기지시 하차)

천안 : 종합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 당진행 (기지시 하차)

당진 : 버스터미널 → 기지시행

 

 자가용

 

서울 (인천) → 서해안 고속도로 → 서해대교 → 당진 IC → 기지시

대전 → 공주 → 삽교방조제 → 기지시

천안 → 아산 → 삽교방조제 → 기지시

서산 → 당진 → 기지시

 

 

전화문의 : 041-355-8118

홈페이지 : 기지시줄다리기 www.gijisi.org

 

 

 

 

 

 

기지시 줄다리기 


아산만에서 당진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있는 당진군 송악면(현: 당진시 송악읍)의 기지시에서는 거대한 줄다리기를 마을행사로 하는 전통을 지켜 내려오고 있다.

기지시리(機池市里)는 행정적으로 리(里)에 지나지 않는데 마을 이름에 ‘시’(市)가 들어가 있어 재미있기도 한데, 현지에서 ‘틀무시(틀모시)’ 또는 ‘틀못’이라고 부른다.

그래서인지 기지시의 새길 이름에도 '틀'이란 글자가 쓰여진 길이 많이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은 풍수상으로 보아 옥녀가 베짜는 형국이어서 베를 마전(피륙을 바램.)하는 시늉으로 줄다리기가 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또 기지시리의 지형이 지네형이어서 지네모양의 큰 줄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했다는 설도 있다.

 

지네를 닮은(?) 줄

 

줄이 완성되면, 일종의 전야제로서 당제와 용왕제를 지낸다.

당제는 마을의 동쪽에 있는 국수봉에서 지내는데, 유교식의 제사에 이어 승려의 독경과 무당의 굿으로 진행된다.

기지시리의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에 마을 동편에 있는 국수봉(國守峰)의 국수당에서 행해지나, 줄다리기는 윤년의 음력 3월 초에만 행해진다.

따라서, 줄다리기를 하는 해에는 3월에 당제를 지내고, 이어서 줄다리기 행사로 들어간다.

 

 

줄다리기는 합덕에서 기지시리를 거쳐 당진·서산으로 가는 국도를 경계로 해서, 국도의 남쪽은 물 위, 즉 수상(水上)이라 하고, 북쪽은 물 아래, 즉 수하(水下)라고 부르는데, 수하인 송악면 일부와 송산면·우강면·용대면·석문면과 당진 일부, 신평면 일부 마을과, 수상인 송악면 일부와 순성면·면천면과 합덕 일부, 당진 일부 마을이 서로 대결한다.

참가인원에는 제한이 없고, 거주자는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므로, 한쪽이 많을 수도 있어 자유 분방하다.

 

 

줄은 워낙 길기 때문에 때문에 긴 국도에서 만든다.

먼저 동아줄을 만들고 다시 세 개로 한 줄을 만드는데, 큰 줄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없어서 줄 꼬는 틀을 이용한다.

다 만든 원줄은 사람이 올라앉아 양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지름이 1m쯤 된다. 원줄의 작은 것은 아홉 가닥, 큰 것은 열다섯 가닥이고, 중줄은 열두 가닥이고, 길이는 50∼60m쯤 된다.

원줄은 본부에서 만드나, 곁줄은 각 마을에서 제각기 만들어 와서 다는 형식이다.

 

 

수하인 물 아래가 암줄이고 수상인 물 위가 수줄이 되는데, 암·수 두 줄을 연결시키면 원줄이 100m가 넘고, 곁줄은 원줄보다 길기 때문에 줄의 전체길이는 150m가 훨씬 넘는다.

원줄은 지름이 1m나 되니 남자 어른이 한아름 해도 안을 수 없을 만큼 두껍고 길이는 하나가 50~60m에 이른다.

여기에 군데군데 곁줄을 끼우는데 이것이 줄을 당길 때 실제로 당기는 줄이다.

 

 

이를 보존회에서는 유불선(儒彿仙)의 합동 제사라고 한다. 다음에는 마을 한복판에 있는 우물에서 용왕제를 모시는데, 제사 방식은 당제와 동일하다. 밤에는 일종의 축원 행사로 시장에서 굿을 벌인다.
둘쨋날과 셋쨋날은 풍물 경연, 씨름, 그네뛰기, 궁도, 연날리기, 시조 경창, 민요 경창, 널뛰기, 윷놀이, 새끼 꼬기, 베짜기 그리고 효자효부 선발과 표창이 부대 행사로 벌어진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면사무소 광장에서 대회식을 치르고, 오후 2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줄을 옮긴다. 줄을 마련해놓은 시장통에서 줄을 당기는 흥척동까지 줄을 운반하는 과정이다. 숫줄이 앞에 서고 암줄이 뒤를 따른다.

 

 

줄다리기는 벼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풍년을 바라는 마음을 다해 협동심을 기르는 행사라고 한다.

줄다리기는 해마다 하지는 않고 윤년의 음력 3월 초에만 하니,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해는 그야말로 인근의 대축제가 벌어지는 셈이다.

 

 

줄다리기가 시작되면 양편 주민들은 농악을 울려 기세를 올리며 줄 옆에 모여서고, 중앙선에 기지시의 ‘두레농기’를 꽂고 좌우에 수상의 청기(靑旗), 수하의 황기(黃旗)가 선다.

양편은 대장이 지휘하는데, 심판의 신호에 따라 첫번째 신호에 줄을 잡고, 두번째 신호에 줄을 들어 끌어간 쪽이 이긴다.

수하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북쪽의 수하편이 매년 승리한다.

 

 

지형은 북쪽이 약간 낮아서 수상이 불리하게 되어 있으나, 수하가 이겨야 풍년이 들기 때문에 져도 불평은 없다.

자기편이 꼭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을 초월하여 다만 풍년이 들기를 염원하는 농경의식의 하나로 행하여지는 민속놀이이다. 

 

 

줄다리기가 끝난 뒤 줄은 이긴 쪽 차지가 되는데, 승부가 나는 순간 사람들이 다투어 줄을 끊어간다.
기지시 줄다리기줄다리기가 끝난 후 사람들은 줄을 끊어 간다.

특히 두 줄을 연결시킨 부분은 불임증과 요통에 효과가 있다고 믿어 서로 끊어 가려고 다투어 달려든다고 한다.

또 원줄은 썰어서 논에 거름으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줄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어 두기도 한다.

기지시 줄다리기를 보러가 자신만의 소원을 적어보는 것도 남다른 기억이 될 것이다.

 


 

이 민속행사는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를 신청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줄다리기 민속놀이 기간 동안에는 기지시에 늘 보던 것 같은 야시장 같은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

축제를 따라 이동하는 음식점과 뽑기 장사, 찰쌀도너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모여 장터가 만들어 진다.

그런데 놀이의 기간은 꽤나 길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가장 줄다리기를 보기 좋은 때는 줄이 나가기 한 시간 전 부터 줄이 나가 줄다리기를 하기 시작 하는 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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