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게으름


 


자유로운 바람 결 타고 허공의 흐름에 따라 두려움 없이 몸을 맡겨 두둥실 날고 있는 갈매기가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닷가에 살아본 적이 있다. 나는 것이 운명이 되어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것이 갈매기 이것만 어디 멀리로 가지도 않고 늘 창 밖 주변을 날아 다닌다. 나는 할 일이 없어 콘크리트 벽 두르고 투명한 유리 안의 따뜻한 방 안에 누워 창 밖의 갈매기를 무심히 바라본다. 창을 사이에 두고 넓은 세상에 날개를 달고 가고 싶은 곳 훌쩍 떠나도 될 갈매기가 멀리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도는 것을 보니, 갈매기 스스로의 의지로 주변을 떠나지 않고 사는 것이 또 멀리 떠나봐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다. 갈매기와 다르지 않게 나 또한 나의 발걸음에 의지를 담아 어디든 걸을 수 있지만 매일 같은 곳을 맴도는 사람이란 것을 느낀다.

늘 같은 곳의 두 생명체

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갈매기는 본능으로 살아가며 날개짓하고 자신의 의지로 주변 하늘을 맴도는 것이고, 내가 하고 있는 제자리 걸음은 스스로의 구속에 얽매인 게으름이었다.



躲懒


신고
Posted by Soy 폴윤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지만 늘 같은 곳을 맴도는군요.
    갈매기의 힘찬 날개짓처럼 활기찬 한 주 되세요.^^

    2015.05.18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진에 푹 빠지네요 : ) ㅎㅎ
    요즘 바다 가고 싶은데 사진을 보며 위로를 얻어야겠어요 *

    2015.05.18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 보니 저도 바다 가고 싶네요 ㅎㅎ
      바다 동네 사는 친구 보러 쉬는날 고고 해야겠어요 ㅋ

      2015.05.18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3. 소이님께서도 본인의 의지대로 자유로이 날갯짓 하실수 있으리라 믿어요^^

    2015.05.18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엉덩이가 무거워요
    게으름이란 늪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무척 힘든 거 같아요ㅠ

    2015.05.20 0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