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이 묻어나는 아산카페
카페 온기
cafe OnGi
카페 온기
아산 근처로 마실(?) 산책(?)을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카페 '온기'가 생각이 났다. 커피맛도 물론이지만 가게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다시 가보고싶은 카페라고 폴윤이님이 말했다. 가끔식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이미 상당부분 지나쳐서야 생각이 나서 그동안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중간에 생각이 나서 곧장 카페로 향했다.
들어서자마자 따뜻함이 느껴지는 실내.
각양각색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어지러운듯 하면서도 나름 배치가 맘에 든다.
특히나 햇볕이 드는 이 창가자리.
손으로 한땀한땀 떴을것만 같은 레이스커튼사이로 떨어지는 빛이 주는 느낌이 좋았다.
벽은 그냥 콘크리트에 페인트를 쓱~~ 한번 발랐을것만같은 인테리어지만 너무 정성들이지 않은것같은 점이 오히려 이곳을 좀더 편안하게 느껴지게하지 않나 싶다.
처음 가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을때 할머니 한분이 앉아계셨는데, 아마도 이곳 사장님의 어머님이신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시더니 사장님이 내려오셨다.
중앙에 놓여진 테이블에 있는 재봉틀하며 아기자기한 제품들은 할머니께서 손수 만드신걸까? 예쁘다. 카페와 공방. 요즘 늘 머릿속에 생각하는것들....
앙증맞은 유리병에 놓인 꽃들마저도 빛과 함께 이곳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래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찾아온 우리에게 커피주문은 가능하다시면서, 자리를 내어주셨다.
배가 불렀던 상태여서 에스프레소 콘파냐와 카푸치노 한잔을 주문했다.
조그마한 토기그릇잔 같은곳에 담겨진 에스프레소 콘파냐.
독특하니 앙증맞은 사이즈다. ㅋㅋ
그리고,
카푸치노
카페 이름 온기 , 한자 溫氣와 같은 의미일까?
장소도, 커피도 따뜻한 기운을 내뿜는 곳.
'♠ 여행, 식당 ♠ > 대전 충청 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날맞이 오랜만에 먹어본 매콤치즈닭갈비/ 천안 두정동 [장인닭갈비] (0) | 2017.08.16 |
---|---|
수제 생돈가스 맛집, 천안 성정동 "호천당" (천안 맛집/수제 돈까스/일식돈까스/소바/카레) (1) | 2017.08.09 |
매콤한 비빙냉면이 생각날때 "평양 본가면옥" (천안 맛집/천안 냉면/천안 백석동 냉면/평양냉면/냉면 맛집) (0) | 2017.08.08 |
천안 수제버거 09버거 (안서동 09버거, 09학번식당 버거, 09 Burger, 아메리칸치즈버거, 세가지허브버거) (0) | 2017.07.31 |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구수한 청국장과 콩비지 "만나" 식당 (천안 식당, 목천 맛집, 독립기념관 근처 맛집) (0) | 2017.07.18 |
시레기가 듬뿍 들어있는 맛있는 갈비찜 [풍경] 천안맛집/업성동 맛집/시래기밥 (0) | 2017.07.07 |
무한리필 돈까스 유생촌 - 천안맛집/ 천안 돈까스 / 단대호수 맛집/ 천호지 맛집 (0) | 2017.07.06 |
복숭아티 더치커피 - 카페 미소레 (cafe MYSORE) 천안 카페 (0) | 2017.05.22 |
만두가 먹고싶을땐 "광명만두" (천안 맛집/ 두정동 맛집/ 수제만두전문점) (0) | 2017.05.16 |
부여 구드래공원 - 카페 하품 (cafe Hapoom) 부여 카페/ 부여 여행 / 구드래조각공원 (0) | 2017.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