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 (Schofferhofer GrapeFruit, 독일 자몽맥주, 쉐퍼호퍼 자몽, 쇼퍼호퍼 자몽)

Schofferhofer GrapeFruit

독일맥주, 쉐퍼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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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맥주 쉐퍼호퍼 자몽향 

저녁에 산책 후 돌아오는 길에 맥주 한캔을 마시고 싶어 마트를 둘러보던 중에 안마셔본 맥주를 하나 들어보았다.

가벼운 밀 맥주로 쉐퍼호퍼 밀 맥주 50%와 자몽음료 50%가 섞여 있는 맥주인데,

맛을 보니 맥주라기 보다는 자몽맛 탄산음료 같은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알콜의 함량은 2.5%이다. 일본 과일 맥주인 '호로요이'이 3%인데도 술 맛이 잘 나지 않는데, 호로요이보다도 적은.. 알콜지수가 낮다. 

맥주의 거품은 눈녹듯 금방 사그라 들고, 거품이 사라진 유리잔에는 맥주캔의 색과 같은 음료만이 남아있다.

과일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좀 먹을만 할 수도 있으나,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법한 맥주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느낀 것은 트로피카나 자몽맛에 소주를 쪼금 타서 마시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쉐퍼호퍼 자몽향은 끝맛으로 설탕향 같은 단맛이 남아 개운치는 못한 느낌이다.

마시고나서 다른 맥주를 찾고 싶어지는 매력은 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