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동 서울풍물시장 (서울 가볼만한곳, SEOUL FOLK FLEA MARKET, 서울벼룩시장)

신설동 서울풍물시장 

SEOUL FOLK FLEA MARKET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

처음보는 광경에 정신없이 둘러본 2층에서 내려와 1층을 마저 둘러보기로했다.  2층은 주로 구제옷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면 1층은 TV등에서 보아왔던 골동품들이 그득한 상점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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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두발라이프'에서 엄현경이 찾았던 서울풍물시장 안경집. 이곳은 2층에 있다. 

안경이 3천원에서 5천원. 정말 저렴하다. 요즘엔 찾아볼 수 없는 예전 유행하던 스타일의 안경테들이 가득하다.  독특한 은색 안경테가 눈에 띄었지만.... 평상시 쓸것같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ㅎㅎㅎ  독특한걸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잘만 찾으면 득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이런 고가구들이 판매중이었다. 

가격들이 있는 가구들로, 탐나는 서랍장들이 몇 있었지만 역시 이것도 스치듯 안녕이다. ㅎㅎㅎㅎ

1층으로 내려오니, 2층과는 또다른 세상이다.  

2층은 구제옷이나 전자제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1층은 온갖 골동품들이 잔뜩 '쌓여있다' 라는 표현이 들 정도로 가득했다. 

이런 물건들은 다 어디서 갖고왔을까싶은 몇십년전 물건들도 보인다. 

예쁜 소품가게처럼 잘 진열된 제품들이 아니라, 무더기로 쌓아놓은듯한 느낌ㅎㅎㅎ  

벽시계, 어느제품에 맞는지 모를 리모콘, 아령, 나사, 인형, 라디오, 저울, 전기포트, ㅎㅎㅎㅎㅎㅎ

다른 한쪽에선 예전에 가지고 놀았을 딱지, 종이인형, 색연필, 등등 추억의 문방구 제품들이 가득이다. 

요즘 카페에가면 가끔 볼 수 있는 빈티지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뜯지도 않은 새제품들도 보이고, 예전 촌스러운듯한 포장의 제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지금보면 또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갬성'이 폴폴~~~ 

제법 가격이 나가는 제품들이 많았던 곳.

몇백만원이나 가는 오래된 악기에서부터, 램프, 타자기, 등등 인테리어소품으로 두어도 예쁠듯한 물건들이 많았다. 

처음 가보는 풍물시장이라, 구석구석 길따가 전부 보느라고 1,2층을 돌고나니 다리가 아파왔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둘러본것같다.  규모는 그리 크진않은것 같은데 옛생각나는 물건들과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돌아다녔다. 이렇게 구경하다보면 뭔가 재미난 소품을 하나 득템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다리아파가며 매의 눈으로 쇼핑(?)에 나섰는데 ㅋㅋㅋㅋㅋ 결국 빈손으로...  풍물시장을 나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눈이 즐거웠으니 그걸로 되었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