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주 황 포 냉 면
천안에는 냉면이 맛있는 집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 중에 단비같이 맛있는 냉면집이 하나 있자면, 바로 여기 진주황포냉면이 아닌가 한다. 여름이 되면 늘 손님이 가득한데, 이 식당의 독특한 메뉴인 섞어냉면 때문인 것도 같고, 함께 판매하고있는 육전 때문인 것도 같다. 손님은 다가동 분위기 때문인지 젊은 사람보다는 어르신 손님이 더 많은 것 같다. 천안에 맛집을 잘 알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 줘서 처음 들렸는데, 그분이 추천해 준 곳은 늘 괜찮았던 것 같다.
진주황포냉면 메뉴는 물냉면 9천원 / 비빔냉면 9천원 / 섞어냉면 1만원 / 육전 1만5천원이다.
섞어냉면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결합된 것인데, 비빔막국수에 찬 육수를 부은 느낌이고, 약간 연변냉면 스타일의 맛이다. 오늘 같이온 분은 섞어냉면을 먹고 싶다고하여 하나는 섞어냉면을 주문하고, 나는 섞어를 몇번 먹어봐서 비빔냉면을 먹기로 했다.
섞어냉면은 일반 물냉면의 육수 맛 보다는 시원한 연변냉면 스타일로 냉면보다는 황태막국수 국물 맛 느낌이 더 강하다. 개성있는 냉면이 시원해 곧 잘 생각나는 냉면이다. 비빔냉면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비빔이 더 맛있네... 섞어냉면 먹을 때는 위에 올라간 육전이 차가워서 약간 딱딱하게 느껴졌는데, 비빔은 육전이 덜 차가워서인지 덜 딱딱하고 소스와 잘 어울린다.
이 냉면집은 몇번 와봤는데 이상하게 육전은 아직 안먹어봤다. 다음엔 한번 육전도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에 들려보니 성정동에도 분점이 생겼다고 하는데, 계속 이곳으로 와야하나 고민이 ^^;; 아무튼 꽤 좋은 냉면집이니 천안에서는 이곳에 들려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전화번호 : 041-576-6633
주 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용로 8 (다가동 371-2)
영업시간 : 매일 11:00 -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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