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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식물 Plant

[식물 단감, 감] 정원에 열린 단감을 땄어요.

by 소이나는 200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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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니, 역시 가을이 되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포도나무는 벌써 낙엽이 져서 앙상한 가지만 남아버렸네요.
다른 것들은 그래도 좀 버티던데, 포도나무가 가을을 가장 빨리 느끼나 봅니다.
아~ 포도 나무 전에 한 쪽에 심어 놓은 4년된 인삼 잎이 먼저 떨어졌군요. ㅎㅎ
심은지 4년이나 되었는데, 크기는 어느 정도 될지 궁금하지만,,꾹 참았습니다.
최소 10년은 되고나서 보고 싶더군요
몇개 안심었는데 지금은 새끼들을 쳐서 제법 인삼의 숫자도 많아졌습니다.

담 밖에 심었던 고추와 토마토는 익은 것은 거두어 들인 후에
모두 뽑고 골파를 심었습니다. 몇일 전에 비가 와서 인지, 골파들이 땅을 뚫고 올라와
나 파다~ 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그리고 무화과는 다 따먹어서 이젠 열매가 없습니다 ㅠ.ㅠ
집에 열리는 것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화과인데, 아쉽네요 쩝쩝,, 내년을 기다리는 수밖에 ㅎㅎ

그리고 추석하면 떠오르는 과일 중에 하나가 감이 아닌가 합니다.
감나무야 워낙 많이들 심어서 동네에 잔득있긴 합니다.^^

올해는 이것 저것 꽤나 열매들이 잘 맺습니다.
무화과도 그랬고, 포도도 그랬고, 고추도 많이 나왔고, 모과는 엄청 크게 열렸더군요.^^
감나무에도 단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너무 많이 매달려있어서 무거워 가지가 아래로 축 쳐저 있어서 받침대를 해 둘 정도로 열렸습니다. ㅎㅎ
잘 익어서 심심할 때 마다 하나씩 따서 먹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손에 잡히는 감을 몇개 따서 먹었습니다.^^

따서 정원에 물을 주는 호스로 씻어서..

바로 쪼개 먹었지요^^, 농약도 안치고, 거름도 안주웠는데 참 잘 익어서 고맙더군요.
덕분에 무공해라, 대충 닦아서 먹어도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감나무와 모과나무의 열매들을 다 따고 나면, 올해에는 함께 할 식물들이 없을 것 같아 아쉽네요 ㅠ.ㅠ
노랗게 핀 국화꽃을 보며 내년에 열릴 과일들을 기다려 봅니다.

다들 추석 잘보내시구요~~^^
행복한 추석, 혼자 멋진 분위기 낼 수 있는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 단감

이것은 타닌 물질의 응고 또는 침전에 의한다. 단감의 갈색반점은 타닌세포의 내용물이 이미 적갈색으로 변화되어 불용성으로 된 것이다. 씨의 존재의 유무에 따라 갈색반점의 생성이 좌우되어 단감 또는 떫은감이 되는 것과, 씨의 유무에 관계 없이 과육의 갈색반점에 거의 변화가 없어서 단감 또는 떫은감이 없는 것이 있다. 전자에는 선사환(), 후자에는 부유() 품종이 있다.




* [Japanese persimmon]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한국·중국·일본이 원산지다. 중국 최고()의 농업기술서 《제민요술()》에 감나무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있고, 당나라의 《신수본초()》에도 감나무를 분류 수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한 과일로서 《항약구급방()》에 경상도 고령()에서 감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에는 8세기경에 중국에서 전래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며, 《화명유취초()》(931~938?)에 야생종재배종을 구별하고 있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이었으므로 가공 ·저장 ·이용에 힘써 왔다. 수세()가 강건하고 병충해도 적어서 비교적 조방적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내한성()이 약한 온대 과수로서 한국의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감이 있는데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단감재배가 안 된다. 감은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며, 그 밖에 건시(杮) 등의 가공용 및 시삽(杮)을 만들어 공업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가공을 위해서라면 떫은감을 재배하여야 한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으며, 단감과 떫은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떫은맛의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인데 디오스프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을 나타낸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타닌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단감의 속이나 과피의 검은 점은 타닌이 불용화한 타닌세포의 변형이다.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100g 중에 30~50mg이 함유되어 있다. 그 밖에 펙틴,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과일의 색은 과피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인데,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lycopin)의 함유량은 가을의 일조조건과 관계가 있다. 서양에서는 감 먹기를 조심하고 있는데, 감의 타닌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모두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들이며, 재래종은 거의
모두가 떫은감이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는 떫은감에 사곡시() ·단성시() ·고종시() ·분시() ·원시() ·횡야() ·평핵무() 등이 있고, 단감에는 부유() ·차랑() ·어소() ·선사환() 등이 있다.



* 감나무 [persimmon]

한자로 시수()라 한다. 동아시아 온대의 특산종이다. 중국 중북부, 일본, 한국 중부 이남에서 널리 재배하는 과실나무이다. 중국에서는 BC 2세기경에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양쯔강 유역이 야생종의 원산지로 많은 품종을 재배한다. 대마반()은 떫은감의 대표종이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되고 있었으며 품질 좋은 재래종이 육성되었다. 일본은 재래종 외에 8세기경 중국에서 전래되었고, 지방종을 포함하여 800여 종의 품종이 있으며 특히 단감은 일본 특유의 품종이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6~14m이고 줄기의 겉껍질은 비늘 모양으로 갈라지며 작은가지에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다. 잎은 길이 7~17cm, 나비 4~10cm로서 톱니는 없고, 잎자루는 길이 5 ~15mm로서 털이 있다. 잎의 뒷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꽃은 양성 또는 단성으로 5~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양성화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mm이고 암술대에 털이 있으며 길게 갈라지고 씨방은 8실()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한쪽으로 치우친 공 모양이고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유사종으로 돌감나무(var. sylvestris), 고욤나무(D. lotus)가 있는데, 모두 감나무를 닮았으나 열매의 지름이 1~2cm로 작다. 재배품종의 접붙이용 나무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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