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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한 달 동안 7kg이 빠졌어요^^*

by 소이나는 200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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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이 많이 빠졌어요 ^^

주말에 잠깐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낮은 산이지요. 그냥 공원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잠깐 걸어서 1시간 정도 다녀왔는데, 산에 체중계가 있더군요.
뭐 운동기구 같은 것이 산에 있는 것은 어디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체중계도 마련해 놓았다니 놀랍더군요 ^^
한 2초 정도 버튼을 누른 후에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가봤더니... 스스로 깜짝 놀랐습니다.
몸무게가 7kg이 빠졌더군요.
딱 한 달 전 쯤의 체중에서 7kg이 빠진 것입니다.
뭐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에 약간 신경이 쓰이기는 했었는데...
그렇게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거든요.
그냥 요즘 왜이리 몸무게가 늘어나지? 하면서 관리를 좀 해야겠다. 라는 정도의 생각만을 가지고 한 달을 생활했습니다.
7kg이 더 있을 때도 비만 정도까지는 아니였고 정상이기는 했는데..
물론 1년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뱃살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빼고 싶더군요.
 



아무튼 더 늘어나는 것이나 방지하자 그런 생각으로 살다보니 1달만에 7kg이 빠지는 아주 좋은 결론이 나왔기에
그냥 한 달동안의 생활을 기록해 볼까 합니다.^^

2. 생활

한 달동안은 상당히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6시 40분 쯤에 일어나서 6시 50분에 아침을 먹고, 7시 30분 쯤에 나가서
12시에 점심을 먹고 6시에 저녁을 먹고, 운동을 30분 정도만 했습니다.
그리고 1시 쯤에 잠을 잤습니다.

매일 아침 6시 반이 좀 넘어서 일어났구요.
늦잠은 하루만 11시쯤에 시체처럼 자고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잠은 거의 12시 30분 전에는 잔 적이 없습니다.

이 정도가 다 입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상당히 규칙적인 생활을 했네요.
잠도 그렇게 많이 잔 편은 아니구요.
어찌보면 자는 시간이 좀 적었던 것도 살이 빠지는 것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살이 잘빠졌네요.
운동을 많이 하지 않기는 했지만 운동도 매일 규칙적으로 조금씩은 계속 했습니다. ^^

3. 식생활

밥은 3끼를 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뱃살은 좀 빼고 싶어서 먹는 양을 줄였지요.
뱃살보다는 장이 늘어나서 이렇게 뱃살이 나오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6시 50분에 아침을 먹었는데 밥그릇의 1/3 공기의 밥을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반찬은 거의 먹지 않는 편이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 밥은 참 입맛이 없어서 많이 못먹는 편입니다.
아침을 먹은 후에는 우유 한 잔은 그냥 건강 차원으로 꼬박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은 사실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억지로 먹었습니다.
아침 밥을 안 먹으면 빈 속에 커피를 마시기가 두려웠거든요.
매일 3잔 씩 커피를 마시다 보니 속이 좀 쓰리기도 하기에 미리 아침밥을 꼭 먹어 두었습니다.
그래도 1/3 공기 한 네 숟가락 정도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12시에 저녁은 6시에 먹었는데, 한 3/4 공기를 먹었습니다.
요렇게 먹는 것을 적게 먹으면 장이 줄겠지^^? 라는 나름 순수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간식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한 달 동안 과자를 1번, 아이스크림을 1번 먹을 것을 빼면 간식을 거의 먹지 않았네요.
원래 습성이 간식보다는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간식이나 군것질은 평소에도 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커피는 식사 후에 한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한잔씩 마셔서 하루에 3잔을 마셨습니다.

6시에 저녁을 먹으면 한 10시 쯤에 엄청나게 배가 고픈데요..
그때는 사과 반 조각이나, 단감 1개를 깎아 먹었습니다.
저녁과 밤에는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났지만,, ^^*
음~~ 저 소리는 바로 내 뱃살이 빠지고 있다는 행복한 소리이다!!! 라고 생각하니 참을만 했습니다.^^;;;

술은 한 달동안 2번 밖에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 두번도 안주 없이 그냥 술만 마셨지요. ㄷㄷㄷ
그러고 보니 어제 밤에는 떡 몇 조각과 함께 와인을 3잔 마시기는 했습니다. ^^;;;

그래도 저녁을 먹은 후에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꼬르륵~~ 과 공복감을 느낄 때에 아~~ 내 뱃살이 빠지는 소리이구나,,, 라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력한 의지력을 길러 줍니다. ㅎㅎ

이렇게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전에 친구가 다이어트를 하며 한의원에 다녔는데.. 친구가 한의사에게..

"저는 야채만 먹는데 왜이리 살이 안빠질까요?" 라고 물어보자.
한의사가 이런 명답을 주웠다고 합니다.

"하마도 풀만 먹습니다.^^;;;;"



허걱 그러고 보니 코끼리도 소도 풀만 먹는데 덩치가 엄청 크네요 ㅋㅋ
채식을 하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

4. 운동

운동은 그렇게 많이 한 편은 아닙니다.
하루에 30분 정도하구요, 좀더 길게 해봤자 1시간 정도 였습니다.
뭐 몸을 만들고 그런 것이 아니기에 무거운 스댕을 들고 그런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몸이 이렇게 변하면 참 좋겠지만요 ^^;;
그냥 살이 빠지는 것에도 감사를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한 운동이라고는

1) 줄넘기 200개 뛰기
2) 팔굽혀펴기 20개
3) 윗몸일으키기 30개

4) 누워서 다리 올리기 20개

요렇게 다리만 올렸습니다.

5) 배 땡기기 10회


다리와 상체를 동시에 배쪽으로 당겼습니다. ^^ (몸으로 느끼기에는 요렇게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요것만 했습니다. 그런데 7kg이 빠진 것 치고는 뱃살은 그렇게 많이는 빠지지 않았더군요 ㅠ.ㅠ
정말 가공할 만한 적입니다. 그래도 전보다는 뱃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역시 뱃살이 가장 안빠진다는 말이 실감이 가는 순간이네요.



뭐 위에 것들을 하는데에 3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
저녁시간에 드라마를 보면서 했지요 ㅎㅎㅎ

두달 전쯤에는 동네 조깅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살이 빠지는 1달동안에는 귀찮아서 ^^;; 조깅은 하지 않았구요. ㅎㅎ

6) 그리고 언제든지 손이 할일이 없거나 놀고 있을 때에는 뱃살을 조물락 거렸습니다.



뭐 이렇게 해서 살이 빠지겠어,,, 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주 지방 분해를 위해서 뱃살을 만지작 만지작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손을 계속 움직이며 배를 만지니 손바닥에서 열도 나고 따뜻해져서 나쁘지는 않더군요. ㅎㅎ

그리고 주말에 2번인가 아주 작은 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이 정도로만 했는데... 시간을 많이 쓰는 것들이 아니여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5. 기타

생각을 해보아도 제가 한 생활은 이 정도 뿐인 것 같습니다.
계획을 하고 다이어트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살은 것을 생각해보니 어쩌면 한 달 동안 살이 빠지는 것을 마치 계획하고 노린 것 처럼 보이는 군요.
그리고 딱 좋았던 것이 요즘 제가 입맛이 별로 없어서 먹는 것을 많이 줄였다는 것도 생각치 않게 살을 빼는데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뿌듯한 것은 그저 생활의 습관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살이 빠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요런 뱃살까지는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
그래도 뱃살은 참 너무 싫은 친구인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뱃살까지도 쏙 들어갈 것 같습니다. 으하하하~~^^* 
살이 빠진다는 것은 언제든지 기분이 좋네요 ㅎㅎ
이제는 좀더 제대로 운동을 해서 살이 찌기 전에 샀던 옷도 입어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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