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리가 찻잔에 빠진 홍대 카페 오리페코 (홍차)
Home style tea cafe ORI PEKOE
홍차를 마시고 싶어서 오리페코에 들렸습니다.
홍익대쪽으로 가는 도로가로 가다가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야해서 위치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
오리페코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오리라는 말이 잘 어울리게 찻잔에 오리가 풍덩 빠져 있습니다. ^^
또한 스리랑카적인 홍차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페코'라는 말이 함께 붙어있군요.
오렌지페코가 오리페코로 변신한 느낌입니다. ~^^*
가정집 현관 같은 문을 들어서면 엷은 노란색의 카페가 나옵니다. ^^
아마 12시에 open하는 것 같습니다.
실내는 밝은 연두색과 흰색으로 포근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인지 트리와 장식들이 있더군요. ^^
{아이띵소에서 가져온 무료 뱃지}
음료의 가격은 7천원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문 (딜마)}
'기문(祁門, keemun)은 중국 안휘성(황산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기문지방에서 나오는 홍차입니다.
기문은 약간은 뽕잎차와 비슷한 맛이지만, 뽕잎차보다 상당히 엷은 편이고, 훨씬 가벼운 느낌입니다.
많이 드시는 홍차인 다즐링이나 얼그레이보다도 엷은 편입니다.
기문이 얼그레이의 재료가 되기도 하지만 약간은 구수한 맛이 나기에 다즐링이나 얼그레이 같은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과는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약간은 구수한 듯한 향은 그을음 향이라고 하더군요.
'딜마(Dilmah)'는 차 회사의 종류입니다. 아마 스리랑카 쪽의 차를 이용하여 만든 회사일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3대 홍차 회사로 유명하지요.
저는 집에 딜마 티백이 엄청 많이 있어서 자주 먹다보니, 딜마에 입이 붙어버렸습니다.
다른 홍차보다 뒤끝이 없고 깔끔한 스타일이어서 좋더군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차주전자가 옷을 입었네요 ^^}
{곰돌모양의 밀크티 주전자 - 머리를 들으면 뚜껑이 나옵니다. 머리 부분이 찻잔이에요.}
로얄밀크티는 일반 밀크티보다 우유가 좀더 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스리랑카식을 일본에서 로얄밀크티라고 부르면서 유명해졌지요.
일반 밀크티와 그렇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밀크티는 실론티나 아삼 같은 것을 진하게 우려낸다음에 우유와 설탕 같은 것을 넣어 만드는 것입니다.
차를 우려낸 농도와 우유의 양을 잘 맞추는 것이 밀크티의 맛을 좌우하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오리페코의 로얄밀크티는 약간은 엷은 맛이 납니다.
한 잔만 마시고 말 것이면 진한 맛의 밀크티도 괜찮지만, 여러 잔을 마시는 것이면 엷은 색이 부담이 없고, 자꾸 마실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이 겨울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밀크티는 마음까지 녹여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