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어제와 오늘. 천안박물관
[Cheonan Museum, 天安博物館]
[천안박물관 입구]
천안에는 천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있는 천안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렇게 큰 박물관은 아니지만, 나름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천안 박물관 앞 육교]
천안박물관의 위치는 천안 삼거리 공원 근처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천안종합터미널 맞은 편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천안박물관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천안역에서는 동부광장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390번과 700번 그리고 700번 701정 710번 711번, 720번이 천안박물관을 들립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 (삼룡동 261-10)
전화번호 : 041 521 2891
천안박물관 홈페이지 : http://museum.cheonan.go.kr
천안 박물관은 만들어 진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2008년 9월 22일 개관하였습니다.
부지면적 3만 389㎡, 연면적 6,616㎡이고 지하 1층 지상 2층, 옥외건축물 6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에는 수장고, 유물관리실, 공조실, 자원봉사실, 통신방재실, 카페테리아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전시실 3개소, 공연장, 관리사무실,
2층에는 전시실 3개소, 강의실, 도서실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기타시설로는 삼문, 와가, 초가 3동, 협문, 야외공연장, 분수대,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고 산책로,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로는 천안고고실, 천안역사실, 천안삼거리실, 교통통신실, 어린이전시실 등이 있는데,
천안고고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유물과 유적, 천안의 관방유적과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천안역사실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역사와 문화, 향촌사회의 생활상 등을 전시해놓았고,
천안삼거리실에는 옛 천안삼거리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교통통신실에는 교통의 요지 천안에서 볼 수 있었던 봉수대와 성환역 찰방, 천안역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전시실은 유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탁본, 퍼즐 맞추기, 어차 및 증기기관차 체험,
애니메이션 관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신정, 설, 추석 등은 휴관합니다.
[천안박물관 뒤 산책로]
박물관의 관람은 2층부터 시작합니다.
[제1전시실 (천안고고실)]
[제1전시실 천안 고고실의 전시품]
신석기 시대의 가락바퀴와 청동기시대의 반달돌칼도 보이는 군요.
천안이라는 명칭은 고려의 태조 (왕건) 13년(930) 천안부 설치 이후부터 명명되어 왔습니다.
그 이전의 기록은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발굴을 통한 고고학적 자료로 천안의 옛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제2전시실 (천안역사실)]
제2전시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역사, 문화, 향촌사회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봉선홍경사사적갈비 - 국보 제7호]
[천안 성거산 천흥사동종 (聖居山天興寺銅鐘)- 국보 제280호] [보협인석탑 복원]
천안 성거산 천흥사동종은1993년 9월 10일 국보 제28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종 높이 1.33m, 종 입구 0.96m이며 제작기법이나 양식에서 고려 범종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국내에 몇 안되는 거종(巨鐘)의 하나입니다.
용뉴(龍鈕) 부분의 형태는 신라 범종의 용뉴를 닮았으나 용두가 여의주를 물고 고개를 들어올리고 있는 형상으로 되어 있는 모양이 다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양식적 특징은 종견(鐘肩)의 문양대(紋樣帶)에 있는 네모꼴의 유곽(乳廓) 밑에
위패(位牌) 형식의 명문(銘文)을 넣은 위치를 설정한 점입니다다. 이는 고려시대 종의 시원적(始源的)인 형식으로 꼽을 만합니다.
몸체는 신라 범종과 유사하게 5단으로 구분되어 4개의 유곽과 2개의 당좌(撞座)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단과 4단, 2단과 5단은 각각 동일한 문양이고 중앙의 3단만 범종 상·하대의 문양과 동일하게 장식한 것이 주목된다고 합니다.
즉, 상대와 하대는 연주무늬띠[蓮珠文帶] 속에 보상당초무늬[寶相唐草文]로
주무늬를 이루어 중앙의 3단이 이 무늬를 따랐고, 유곽은 단순한 보상화무늬띠[寶相華文帶]로 장식하였습니다.
또 2개의 당좌와 교대로 배치한 2구의 비천상(飛天像)은 신라 범종에서 보이는 비천상 배치와는 달리 각각 1구씩 대칭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유곽 밑 위패형 면문곽의 '聖居山 天興寺鐘銘統和 二十八年庚戌二月日'이라는 명문을 통해
1010년(현종 원년)에 주조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협인석탑의 현재 모습은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형식과는 전혀 달라서
기단과 탑신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완전한 형태를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복원된 탑을 보면 뚜껑을 덮은 듯한 네모난 상자 모양의 돌 2개를 포개어 높은 후, 그 위로 귀를 세운 머리장식을 얹어 놓은 모습입니다.
불상이 새겨진 육면체 위에 4각형의 받침돌을 놓고, 다시 그 위에 육면체가 놓이는데 4면에 부처님의 전생실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탑몸돌 윗면 중앙에는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했던 것으로 보이는 둥근 사리구멍이 남아있습니다.
[제3전시실 (천안삼거리실)]
제3전시실은 예전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주막과 객주의 모습과 혼인을 하는 신랑의 모습 등을 만들어 놓아
천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흥이 넘치는 공간입니다.
[제4전시실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은 상설전시실에서 다루지 못했던 특정주제를 전시하는 곳입니다.
이날은 근대의 천안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청일전쟁 판화첩 1894년]
[메이지27`8년전역성환부근지전투지도]
[유관순]
[이동녕 선생 글씨]
[옛천안의 모습과 입장소학교]
[제5전시실 (교통통신실)]
제 5전시실은 교통의 요지인 천안의 교통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옛 천안사진과 성환역사진]
제6전시실 (어린이전시실)]
어린이 전시실은 아이들이 유물을 직접 보고 만져 체험하게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는 동안 사람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밖에도 공연장에서는 무료공연을 하고 있으니,
천안박물관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공연일정을 보고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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