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은 천안 두정도서관과 두정동 유적지
[Cheonan- city DuJeong Library, 天安市 斗井 圖書館 ]
천안 시내 쪽에는 도서관이 4곳이 있습니다.
천안역 근처에 천안 중앙도서관이 있고, 쌍룡동 갤러리아백화점 쪽에 쌍룡도서관이 있고, 천안 시청에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고 있는 두정도서관이 두정동 노동부 근처에 있습니다.
천안 두정도서관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09년 겨울에 설립이 되었지요.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천안 두정 도서관]
[천안 두정도서관 홈페이지 : lib.cheonan.go.kr/dj/index.php ]
도서관은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둘째, 넷째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 이고, 국가 공휴일도 휴관일 입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7시 40분쯤에 문을 열 것입니다.
[두정 도서관 입구]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도서관은 꽤 깨끗합니다.
주말이나 평일에 별로 할일이 없으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나오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소파와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고, 탁트인 분위기라서 좋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오지 않아 꽤 쾌적합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의 시험기간에는 자리가 꽉 차는 편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수업이 끝날 오후 늦은 시간에도 조금은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그래도 다른 도서관보다는 아직 사람이 많이 붐비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도서관의 규모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인지,
도서관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책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사실 좀 전문적인 전공서적 같은 책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저 소설책이나 문학이 대다수이고 기초적인 전공책이 몇개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그냥 읽은 만한 책은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있을 때에는 이곳에서 책을 빌려다 보곤 하지요.
책을 읽는 것 말고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책들이 비치된 공간 옆에 책상이 있습니다.
칸막이가 있는 곳도 몇개 있지만 그리 많지 않고, 개방형 책상들이 있습니다.
칸막이가 있는 책상은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서 약간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물함은 매월 말에 3층 사무실에서 무료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은 제외하고 성인에게만 사물함을 신청받고 있씁니다.
두정도서관 홈페이지에 가면, 신청일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서관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데, 거기에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이라고 써있습니다.
어린이 서적이 있는 곳이 두곳이나 있더군요.
그리고 어린이 영화 같은 것도 상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부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넓지는 않습니다.
두정 도서관 옆에는 작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산책로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두정동 유적지라고 하는 곳이지요.
[도서관 근처의 단풍]
도서관의 서편에는 두정동 유적지가 있습니다.
크고 무언가 볼만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약간 큰 무덤이 4개 정도 있습니다.
[두정동 유적지, 토관묘]
[두정동 옹관묘]
이 무덤들은 초기 백제시대의 무덤들입니다.
위의 사진은 옹관묘인데요 지하로 무덤 구덩이를 파고 옹을 관으로 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2개의 생활용기를 사용한 합구식의 옹을 횡치하여 만든것이 대부분입니다.
백제의 초기 수도를 위례성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위례성이 서울 부분의 지역이라고 하지만, 천안지역이 옛 위례성이라는 학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안에는 지금 위례산성이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옛 삼한 중 거대 세력인 목지국의 수도가 지금의 천안의 직산이 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런 백제시대의 무덤이 있는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그리 관리가 잘되고 있지는 않아, 쓰레기도 좀 버려져 있고,
소개하는 글에는 낙서도 많이 되어 있고 합니다.
겨울에는 몰상식한 학생들이 눈썰매를 타기도 했더군요.
무덤이 몇개 있는 곳이라 따로 보러 찾아올 정도는 아닌 곳입니다.
그래도 두정동 먹자골목 (식당가) 주변에 있으니, 지나치다가 산책할 때에는 둘러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서관 주변에 저런 곳이 있으니, 책을 보다가 잠시 산책을 해도 괜찮습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책을 보기에도 좋은 이런 도서관이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주변 도서관에 들려 책을 보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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