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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서울 인천 경기

편안한 휴식처,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낙타사막, 북성동 카페, 동인천 카페 (Incheon city cafe NakTa SaMak, 東仁川 咖啡屋 骆驼 沙漠, カフェ)

by 소이나는 201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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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휴식처, 인천 차이나타운 카페 낙타사막

 

북성동 카페, 동인천 카페

(Incheon city cafe NakTa SaMak, 東仁川 咖啡屋 骆驼 沙漠, カフェ)

 

[북카페 낙타사막]

 

비오는 날, 커피를 마시러 동인천에 들려 커피를 한잔하고,

어디를 갈까하다가 카페에서 유부라면이란걸 팔기에 신기해서 간식으로 라면이나 먹을까 해서

카페 낙타사막이란 곳으로 향했습니다.

차이나타운 쪽의 공자상 계단에 있는 이 카페를 전에도 지나가며 작은 나무 간판 하나가 있어

묘한 매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들려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들려보게 되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자상]

 

[계단에서 본 낙타사막]

 

카페의 위치는 자유공원에서 차이나타운의 삼국지거리 입구 쪽에서 한중문화원으로 내려가는 청일 조차지 계단에 있는

공자상 바로 옆에 있습니다.

카페가 잘 보이지 않으니 잘 찾으셔야 할거에요.

 

 

 

공자상은 중국 산동성에서 우호의 의미에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중국에도 여러 도시에 공자상이 있는데, 한국에 있는 공자상과는 얼굴이 좀 다르게 생겼네요. ^^

 

 

카페의 입구 앞에 작은 화분과 관목이 있어,

카페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피어납니다.

 

[카페 앞의 화분들]

 

카페 이름이 낙타사막이라 그런지

제 블로그의 주소인 desert 때문인지 괜시리 더욱 마음에 듭니다.

 

[BOOK COFFEE 낙타사막]

 

[카페 들어가는 길]

 

들어가니 푸근한 느낌의 카페가 나옵니다.

대부분 주문을 1층에서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것 같기에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낙타사막 1층 카운터]

 

라면류도 있는 것으로 검색하고 왔는데, 메뉴가 없더군요.

물어볼까하다가 나와있지 않은 메뉴를 물어보는 것도 괜시리 실례인가 해서

그냥 음료만을 주문하였습니다.

방금 전에 다른 카페에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마시고 왔기에

이번에는 유자차와 따뜻한 라떼를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은 그리 비싼편이 아니니 부담없이 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쪽 구석의 책상과 책들]

 

[진열된 책들]

 

[출입문]

 

[옆문과 2층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올라와서]

 

[낙타사막의 2층]

 

2층에는 바닥에 앉아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의 분위기에 알록달록한 테이블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았는데도,

대부분의 손님들이 조용히 있어, 번잡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연인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거나 혼자 책을 가지고 와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창가에 앉아 차이나타운과 동인천의 항구 쪽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 들 것입니다.

 

 

나무 천장이라 그런지 다락 같은 느낌도 들지만,

약간의 파스텔 색과 단색 그리고 세련된 그림들로 부조화가 될 것 같은 모양을 조화롭게 꾸며

개성이 있는 카페였습니다.

 

[편안한 느낌의 창]

 

[나무 벽의 그림들]

 

[2층 화장실의 강렬한 녹색]

 

[귀여운 컵 받침]

 

커피와 함께 시각적으로 보기도 좋고

맛도 괜찮았던 까나페가 나왔습니다.

 

[맛있었던 까나페]

 

괜찮은 까나페를 먹으니 커피맛이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라떼는 약간 아쉽더군요.

예쁜 곰돌이가 등장했는데, 약간은 닝닝해서 좀더 진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우유맛이 더 나도 좋을텐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쁜 곰돌이로 둔갑한 라떼]

 

공간적으로는 꽤나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지만 커피는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또 들릴 것은 같네요.

친구와 함께 들렸지만 다음에는 혼자와서 '시'라도 한편 쓰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카페입니다.

 

[유자차]

 

사실 근처에는 다락방커피집, 홍예문커피집, 히스토리, 아미가, 풍선넝쿨, 안단테, 파랑돌, 립, 우분투, 1st story 등

들려 볼만한 카페는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전부 다른 스타일이기에 서로를 비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는

맛으로는 풍선넝쿨이 분위기로는 이곳 낙타사막이 저에게 호감을 주었습니다.

 

[내려가기]

 

[2층문은 사용금지]

 

[계단에서 찍은 카페 1층]

 

[나가며 뒤돌아서 한장 더]

 

나가려는데 아직도 비가 오더군요.

하루 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를 싫어하는 다음에는 맑은 날에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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