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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동물 Animal

알콩냥의 새끼 고양이, 까망이~~ 안뇽~ 까망냥~!

by 소이나는 201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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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냥의 새끼 고양이, 까망이~~ 안뇽~ 까망냥~!



고양이가 밥 달라고 창 밖에서 냐~옹~~~!! 하기에 창 밖을 보니, 알콩냥이 나무 사이에 위장술을 펼치며 숨어 냐옹 거리고 있다.

밥은 참 잘도 얻어 먹으러 오는 구만... 하고 ㅋㅋ 밥을 주었는데,  평소에는 그냥 밥만 주고 다시 돌아왔는데...

심심해서 밥 먹는 걸 구경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왠 꼬맹이가 한마리 불쑥 나타났다. ㅋㅋ 엥~! 넌 누구냐?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뭔가 했는데, 알콩이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보니, 알콩냥의 새끼인가 보다.

알콩냥은 배불리 밥을 먹고 뜨거운 태양빛에 일광욕을 하고 알콩이의 새끼는 옆에서 세수도 하고 쪼그만게 열심히 미용 생활을 하고 있다. ㅋㅋ



새끼 고양이 눈 위의 무늬를 보니... 이미 만남이 있던 녀석이다. 

작년인 2013년 10월 초 아침에 아기 고양이 목소리가 들려 나갔다가 본 녀석인데... 그때에는 손바닥 만한 녀석이었다. 

잠시 만져주니 내 어깨에도 올라가고 엄청 귀여웠는데, 그때에 요 녀석이 알콩이 새끼인가? 하는 추측만 무성했었다.

엄청 귀엽게 생겨서 업어 올까.. 순간 고민했지만, 어미가 있을 것 같아 그냥 두었는데... 진짜 알콩이의 새끼었을 줄이야...



이렇게 어렸을 때에 보고 8개월 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아직은 아깽이의 모습이지마 그래도 건강하게 잘 컸다. 

알콩이가 열심히 밥을 먹어가더니, 요녀석 젖을 열심히 먹였나보다.



주변의 다른 엄마 냥이인 마마냥은 새끼들 열심히 데리고 다니며, 캐러멜을 성묘로 훌륭히 키우는 것을 보고...

알콩이 넌.. 모성애가 없냐.. 네 새끼는 어디라 두고 늘 혼자 다니냐고 타박을 주었는데...

이렇게 잘 키웠다니.. ^^;;; 뭐라고한게 미안하넹 ㅋㅋ



건강하게 자랐으니... 이름을 붙여주야지... 라고 하며 그냥 순간 생각난 이름이... "까망"이 이다.



그냥 둘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계속 사진을 찍었더니...

둘이서 "저 녀석은 저기서 왜 저러고 있어?" 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ㅋㅋ



둘이서 얼굴을 기대고 있기도 하고, 서로 착 붙어서 잠도 자고 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전에는 길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길냥이들이 집에서 사랑받는 집냥이 들에 비해 너무 힘들게 살아 불쌍해도 보였는데...

갑자기 이 모습을 보니, 저렇게 엄마와 아이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도 오히려 더 멋진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알콩이는 꾸벅 꾸벅 졸다가도...

무슨 소리가 나면 고개를 들어 경계를 한다.

이상하게도 계속 알콩이가 민감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유가 다 모성애 때문이라니..


길냥이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바라보면... 사람보다 낫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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