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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이겨낸, 길냥이 알콩냥
집 문 소리가 나면, 소리 소문없이 정원 한 쪽으로 나타나 앉아 있는 알콩이.
"밥 주라~"
한참 동안 동네 길냥이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단골이 꽤나 많았던 배급소인데...
반년 정도를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다시 돌아오니, 동네 냥이 들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 ㅠ.ㅠ
그런데 언젠가부터 노란 치즈 고양이인 순진이가 밥을 달라고 찾아오더니, 가장 단골이였던 알콩냥도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
~ 머리 긁고 있는 알콩냥 ~ ㅋㅋ
알콩이는 벌써 알고 지낸게 몇 년째인지 모르겠다.
지켜본 봐로는 싸움을 엄청 잘해서, 동네 왠만한 고양이는 다 이기기에... 생존력하나는 짱이다.
함께 겨울을 보낸 것도 3년은 지난 것 같은데...
올해 겨울도 잘 버티고 용케 살아남은 알콩냥이 대견하네~~
식사하시는 알콩냥
그리고 반년이나 지나서 신뢰를 잃었을 법도 한데..
기억해주고 동네 골목을 지날 때에 졸졸 따라오는 알콩냥이 고맙기도하고, 이제는 중년도 지난 알콩냥이 안쓰럽기도 하고...
설도 지나고 날이 따뜻해졌으니 그나마 조금은 살만해지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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