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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공간이 좋았던, 천안 백석동 카페 델솔 (cafe Del Sol in Cheonan, 천안 카페 델쏠)

by 소이나는 201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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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공간이 좋았던, 천안 백석동 카페 델솔, 델쏠

Cafe DEL SOL

cafe Del Sol in Cheonan





백석동을 지나다보면, 백석아이파크와 환서초등학교 근처에 넓은 공간에 벽돌 무늬가 눈에 띄는 카페가 하나 보인다. 전에는 백석동에 들릴일이 거의 없어, 어쩌다가 이 카페를 지나치며, 한번 들려봐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백석동에 자주 들리게 되어 델쏠에 들려 볼 수 있게 되었다.



눈에 띄는 외관만큼 실내도 넓은 편이고 밖과는 달리 실내는 흰색이 주된 색으로 밝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1층에는 넓은 바와 테이블이 있고, 



세련된 디자인의 그림을 즐기며 좁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2층의 분위기도 1층과 많이다르지는 않은데, 흰 벽면에 걸린 그림들은 시선을 끌게 해준다. 그리고 밖에 테라스가 있어 실외에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세미나실 같은 룸의 공간이 있어 단체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빈티지한 느낌은 아니지만, 넓은 공간에 깔끔한 환경, 그림으로 이어지는 조화는 괜찮은 분위기를 내어 기분 좋게 해준다. 평일에 시간이 있을 때에는 이 카페의 2층에서 어떤 작업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새로운 카페를 많이 찾아 다니고, 어느 부분에서 마음을 끌지 못하면, 한번의 발걸음으로 족하며 나와의 인연이 끝이나지만, 이곳은 혼자 잠시 시간을 보낼 때에 다시 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의 맛은 정말 괜찮으려다가 좀 아쉬운 심정이다. 커피 맛의 컨셉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는 하다. 사실 다른 카페 들에서 주는 평범하고 부드러운 카푸치노에서 오는 실망감이 많았고, 그러한 것과 타협을 하며 커피를 즐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곳의 카푸치노는 분명 나와 맞는 스타일의 카푸치노이다. 천안에서 이런 스타일로 만드는 곳은 지금까지 리뷰를 썼던 30여개 카페 중에 2곳 정도 밖에 없었는데, 한 곳을 추가해야할 것 같다. 그런데... 좀 아쉬운게,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는거... 만드는 방법보다는 볶는 과정에서의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다. 어쩜 내가 방문했던 날 만의 문제였으면 한다. 기대가 되었던 플랫화이트는 개성이 좀 떨어져 라떼 스타일로 나왔는데, 좀더 플랫화이트 만의 개성을 살리고, 카푸치노는 오히려 과한 면이 있어 자극적인 맛은 조금 줄인다면, 좀더 사랑받는 커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들렸을 때에는 좀더 개선된 맛 이기를 기대해보게 된다.



커피를 마시고 쓸것도 없으며, 종이에 낙서를 좀 하고, 


이 카페는 몇번은 더 들려봐야 맛의 기준이 정립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갖으며.... 안녕~!!


날씨가 흐리더나, 카페에서 나가니.. 밖에는 비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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