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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길 걷기 (cheonggyecheon in Seoul, 靑溪川)

by 소이나는 201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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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길 걷기

Cheonggyecheon in Seoul, 靑溪川





을지로에서 길을 걸어 방향을 청계천으로 향하였다. 청계천은 정말 많이 걸었고, 걸으며 사진도 많이 찍었던 곳인데...

전에 찍은 사진들은 전부 어디 저장소에 저장되어 있어 있을텐데... 어디에 있는지 알 길이 없네 ^^;;



청계천은 길을 걸을 때마다.. 좋아^^ 

청계천처럼 잘 조성된 산책로가 아니어도 아무곳이나 걸어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청계천에서는 독특한 매력을 느낀다.

주변의 고층 빌딩 벽 사이로 나무와 물을 즐기며 걷는 것은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을 생기게 한다.




빌딩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도 원색 그대로 푸르기만 하네...



내가 길을 걸은 이 날은 주말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 덜 시끄럽고, 더 걷기 좋았다. 

사람이 많아도 사람 구경하면 되니 나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조용하고 한산한 것을 더 좋아해서인지...

약간은 한적한 느낌이 드니 걷기에 좋은 시간이 되었다.



한산하니 오히려 청계천을 함께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잘 띈다.

천변 옆에 앉아 무언가를 적고 있는 노인, 사색하는 노인,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 뛰어노는 아이들, 대화를 나누는 젊은이들...

청계천은 다양한 삶을 즐기게 해주는 공간이 되어 있었다.



청계천의 문제점에 대한 기사를 며칠전에 봤는데...

이렇게 세련되게 만들어진 도시 공간에도 문제점이 많이 있다는것이 낯설게도 느껴지네..

물고기 폐사, 주변 상인과의 문제, 물공급, 운영비용 등...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주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것 같다.



예전에 개복하기 전에 그냥 도로가 있을 때에는 이런 모습으로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개복을 하고 벌써 10여년이 지나니.. 이제는 도로의 모습이 아니라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있는 모습으로 떠오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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