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생명의 친구들2015.10.08 23:38



얼마전에 길에서 만난 아기 길냥이...

동네에 있던 길냥이들은 대충 알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녀석이라 바라보니, 도로가에서 도망도 안가고 오히려 내가 다가와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니..

졸졸 따라왔던 길냥이... 어미도 안보이고... 도로에 차가 다니는데, 도로에서 방황해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들어왔다. ㅠ.ㅠ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남의 다리 베고 잠들어버리질 않나... 누워있는 배 위로 올라오지 않나... 

친화력이 정말 대단하다.. ㄷㄷ 

내가 몇 년 동안 만났던 길냥이는... 정말 굶주린 새끼 고양이 말고는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경계의 빈틈을 보이지도 않고...

쪼그만게 엄청 빨라서 도망도 잘가는게 길냥이 새끼에 대한 인식이었는데....

이 녀석은 뭐지?

사람 옆에 딱 붙어서 도망도 안가고 오히려 졸졸 따라다녀.. 완전 강아지야...^^;;;



일단 데리고 들어는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피부병도 없고 건강한 것 같다고...

귀에 진득이만 좀 있어서 약 먹이라고 해서.. 약이랑 사료랑, 모레랑 사가지고 왔다.

그러고는 일단 며칠 같이 살았네...



야행성이라 자는데 침대에 올라와서 얼굴을 엄청 핥고...

그래 얼굴 핥는건 괜찮은데, 왜 자는 사람 콧구멍 속을 핥냐구 ㅋㅋ

잠도 잘 못자고, 집에서 노트북이나 책보려고 하면, 옆에서 계속 붙어서 얼쩡거려서 놀아주느라고 아무것도 못하고... 그랬다.

출근할 때는 2층에 놓아두었다가... 내가 집에 왔을 때에는 계단 문 열어놓으니, 계단 오르락 내리락도 잘 하고...



그리고 추석이 되었고... 결국 이 녀석은... 조카와 함께 조카의 집으로 갔다...

내가 그 동안은 '치노'라고 불렀는데, 이름도 '밀키'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고... 가족이 되었다....

조카 집에 놀러갔을 때나 보겠네~~ 다음에 보자~ 밀키~~


[TV리모콘 옆의 작은 냥이 '밀키']





신고

'생명의 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중섭거리의 고양이  (0) 2017.03.13
귀여운 아깽이 밀키~  (16) 2015.10.08
안녕~ 치노야~^^  (11) 2015.09.23
알콩아 사진 찍자~~ ^^  (15) 2015.09.13
담타기의 명수? 마마냥  (20) 2015.09.06
알콩냥 아들, 웅장이...  (10) 2015.09.02
밥 달라는 알콩냥  (4) 2015.08.24
카페 리이슈의 고양이들  (26) 2015.08.19
이건 오징어가 아니야...  (6) 2015.08.11
달팽이 탈출기  (2) 2015.06.01
박자 타는 닭 ㅋㅋ  (4) 2015.05.26
Posted by Soy 폴윤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고양이가 붙임성이 있군요 .. 도도한 매력만 있는 줄 알았는데 ... ㅎㅎ
    밀키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응원합니다 .. ^^

    2015.10.08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이님을 엄마로 아는 게 아닐까해요.ㅎㅎ 엄청 귀여운데 집으로 데리고 온 이상 잘 키우시길...

    2015.10.09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아무에게도 애교부리고 잘 따르더라구요 ㅋㅋ
      사람 잘 따라서 너무 착하고 좋아요 ㅎㅎ

      2015.10.09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3. 콧구멍 속 핥기 ㅋㅋ 바로 잠이 깨겠는데요? 이제 새로운 식구와 함께 하러 갔군요. 이름도 바뀌었구요. 밀키가 앞으로 새로운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2015.10.09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얼굴을 핥을 때 잠에서 덜깨서... 인내심을 갖고 자려했는데,
      콧구멍 러쉬에는 ㅋㅋ 당해날 수가 없더군요.
      결국 새벽에 깨서 잠을 못들었어요 ㅋㅋ

      2015.10.11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4. 으앙... 어뜩해요... 너무 귀여워요!!!!!
    소이 나는님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제가 다 감사드립니다^^

    2015.10.10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고양이 정말 이쁘네요
    어린 고양이들은 친하기 힘든데 이 고양이는 다른가봐요.ㅎㅎㅎ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더 이쁜거 같아요.^^

    2015.10.10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는지...
      이리로 가면 이리로 따라오고, 저리로 가면 저리로 따라오고 ㅋㅋ
      졸졸졸 따라다는게 개 같아요 ㅋㅋ

      2015.10.11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6. 꺅~ 너무 예뻐요~ 꼬리를 부드럽게 살살 만져보고
    싶네요. 아,,,, 나도 냥이랑 좀 놀아보고 싶어요~ ㅠㅠ

    2015.10.11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렇게 관심이 가다보면 언전게는 아마도 한 마리 함께 할 날이 올실거 같은걸요? ㅎㅎ

      2015.10.11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7. 어머머..넘 귀엽다.. 마치 우리 나비 어릴때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2015.10.1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완죤 애교쟁이에,,, 약간은 소심해서 겁도 많고...
      사람은 엄청 잘 따르는 귀염둥이에요 ㅎㅎ

      2015.10.12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8. 아윽~ 귀여워.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들을 왜 싫어하는 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 캣맘에게 벽돌 던진 사건을 보고 엄청나게 충격이었네요.
    어우...지금도 생각하면 속이 이상해요.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아요 ㅠ_ㅠ

    2015.10.13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터넷 상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지만,
      실질로 현실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도둑고양이에서 길냥이로 명칭이 바뀐 것만으로도 고무적이지요.
      길냥이를 보면 사람들이 놀라서 저리가라고 외치거나, 몰아내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개체수가 꽤나 많아져서 문제이기도 해요.
      길냥이들이 비둘기 같은 것들을 잡으면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문제시된다는 것도 이상하고,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ㅠ.ㅠ 어찌되었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전보다는 훨씬 많아진 것 같아요 ^^

      2015.10.14 02:06 신고 [ ADDR : EDIT/ DEL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