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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해외

오키나와 여행 _ 슈리성, 슈리성공원, 세계문화유산 (首里城, Shurijo Castle Park, the palace of the Ryukyu Kingdom, Okinawa)

by 민아민핫 2017.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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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슈리성

Shurijo Castle, 首里城


슈리성 (슈리성 정전)




류큐왕국의 무대, 슈리성(首里城)


14세기무렵 지어진 슈리성은 류큐왕국이 지배하여 1879년 최후의 국왕 쇼타이가 메이지정부에 내어줄 때까지 약 500여년에 걸쳐 류큐왕국의 정치,외교, 문화의 중심지였다. 구스쿠라고 하는 오키나와 특유의 성곽 양식에, 중국과 일본의 궁전 건축 양식이 한데 합쳐져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1945년 미군의 폭격으로 소실되었었지만 1992년 우여곡절끝에 복원이 완성되었고, 슈리성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슈리성 일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오키나와를 여행온이들이라면 나하시에서 필수로 오는 관광지가 되었다. 



주소 : 1 Chome-2 Shurikinjocho, Naha, Okinawa Prefecture 903-0815 일본

전화번호 : +81 98-886-2020

관람시간 : 오전8:30 ~ 오후18시부터 20시까지 (계절별로 상이함)

입장료 : 성인 820円, 학생 620円, 어린이 310円, 6세미만은 무료

맵코드 : 33 161 632*40

★주차요금 320円




류큐왕국의 영화의 발자취를 찾아서


슈리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단 슈리성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인포메이션에서 슈리성 안내도를 받아보니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슈리성공원 전체를 둘러보진 못했다. 헉헉;;;; 북부에서 남부로 그거 조금 왔다고 날씨가 이렇게 다를수가 있나;;;  돌아다니는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던것 같다. ㅋ

슈리성은 무료구역과 유료구역이 따로 있는데, 정전, 북전, 봉신문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한다. 그 외에는 마음대로 볼 수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면 한두시간은 금세 지나간다. 


슈리성 공원을 들어가서 가장 첫번째로 만나는 곳은 슈레이몬(守礼門) 이다. 

현판에 적혀 있는 한자는 '예절을 지키는나라' 또는 '류큐는 예절을 중요시하는 나라' 라는 의미라고 한다. 


슈레이몬(守礼門)




다음은 칸카이몬(歓会門, かんかいもん)이라 불리는 환회문이다. 슈리성의 정문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이다. 


칸카이몬(歓会門)



이번 오키나와를 여행하면서 관광객들로 가장 넘쳐나던 곳이었다. 외국인 뿐만아니라 현지인(일본인)들도 많이 찾는듯 보였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제주도 같은 곳이니까 일본사람들도 이곳으로 많이 오지않나 싶다.  더군다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것 같다. 





다음은 즈이센몬 瑞泉門(ずいせんもん)이다.

슈리성 제2문으로 류큐 석회암으로 만든 돌계단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게 되는데 현판의 뜻은 상서로운 샘이 나오는 문이라는 의미이다. 


즈이센몬 瑞泉門(ずいせんもん)




즈이센몬을 지나 좀더 올라가면  로우코쿠몬 漏刻門(ろうこくもん), 즉 누각문(슈리성 제3문)이 나온다. 누각위에 물시계 역할을 하는 수조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로우코쿠몬 漏刻門(ろうこくもん)




여러문들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지대가 높아지다보니 슈리성에서 나하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높은건물들은 그리 많지않고 낮은 빌딩들과 집들이 빼곡히 들어서있는데, 도심 한가운데의 성과 현대의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게 우리의 서울과도 비슷한 모습인듯 싶었다. 

우리나라의 경복궁이 더 빼어나다고 생각하지만, ㅋ 이곳도 나름의 조화가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 유료구역이다. 류큐왕국의 국왕이 머물렀던  정전을 보기위해 봉신문, 즉 호우신문 奉神門(ほうしんもん)안으로 들어갔다. 

'신을 공경하는 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슈리성 정전이 있는 안뜰에서 마지막 문이기도 하다. 


호우신몬 奉神門(ほうしんもん)





붉은색이 인상적인 슈리성 정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건 슈리성 정전이다. 류큐왕국의 국왕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왼쪽의 2층 건물은 '남전'으로 행사나 접대하는 장소로 쓰이다가 현재는 미술 공예품등을 전시하고 있다. 

남전의 우측에 있는 1층 건물은 '번소'라고 하고, 전에는 슈리성에 입성하는 사람들의 접수 또는 맞이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남전과 같은, 왕조 시대에 제작된 미술 공예품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남전, 번소   南殿・番所(なんでん・ばんどころ) 



다음은 쇼인 書(しょいん)과 사수노마 鎖之間(さすのま)이다. 

쇼인은 국왕의 일상의 집무를 행하는 건물이었고, 사수노마는 왕자의 대기실정도로 보면 되겠다. 쇼인과 사수노마에는 정원이 딸려있었는데 일본 특유의 정갈한 정원을 볼 수 있다. 


쇼인 書院(しょいん),   사스노마 鎖之間(さすのま)



정전 내부는 국왕과 왕족들을 위한 곳으로 화려한 장식들이 단연 돋보인다. 붉은색과 현란한 금빛 장식들 때문인지 약간은 중국스러운 느낌도 있고,,  살짝 정신산만한 구조같기도 하고 ㅋㅋ  아무튼 밖이 너무 더워 돌아다니기가 힘에 겨웠는데, 시원한 에어컨바람 맞으며 정전내부를 구경했다.





슈리성 정전을 둘러보고 나오는길. 





마지막으로 만나게되는 문은 큐케이몬 久慶門(きゅうけいもん)이다.

국왕이 사원을 참배하거나 지방에 행차하는 경우 사용하던 문이었다고한다.  큐케이몬을 끝으로 슈리성에서 나왔는데, 다 둘러보지 못한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류탄 이나 왕릉, 그리고 슈리성 주변 골목길들을 걷고싶었는데, 땀이 삐질삐질 나는 날씨덕에 체력방전 ㅜ ㅜ 

슈리성을 끝으로 일단 마지막날 묵을 호텔로 돌아갔고, 여행 내내 아주 유용했던 렌터카까지 반납하고 이번 오키나와 여행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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