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수 궁
德壽宮, Deoksugung, Deoksu palaces in Seoul
지난 5월은 생각지않은 고궁투어를 하게되었다. ㅎㅎ 폴윤이님에 비해 딱히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적은 나는 덕수궁은 그저 돌담길로 유명한곳, 시청옆에 있는 고궁. 이정도만 생각하고 그곳을 항상 지나쳐만 온 1인 이라고 할 수 있다. ㅋㅋㅋ
그러던중에 뜬금없이 덕수궁이나 보러갈까? 하는 말에 기차표를 끊고 점심시간이 훌쩍지난 시간에 덕수궁앞에 도착을 했다. 마침 도착했던 때에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는 있었지만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보지는 못했고, 미술관 관람과 덕수궁 입장이 한번에 되는 통합권을 구입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고궁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가 무척이나 인상깊다.
경복궁이던, 한옥마을이던, 이런곳에 와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다. 옛 건물과 지금의 건물들이 한데 섞여 특별한 이질감 없이 이처럼 오묘하고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있다... 보고있자면 마냥 좋다는 생각 뿐이다.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 일단은 미술관으로 향했다.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여름과 같은 날씨덕에 조금만 걸어도 금세 땀이나서 잠깐 더위도 식힐겸 미술관으로 먼저 향했다.
미술관에서는 "예술이 자유가 될 때" 란 주제로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을 전시중이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작품에 순간 갸우뚱? 해지는 작품들도 더러 있었고,, 몸이 으스스해지는 그림들도 좀 보였다. 아직 그림에 대한 이해는 ..... 음.......................................... 많이 부족해서인지 난해하기만 했던 것들이 많았다. ㅜㅜ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잠시 앉아있다가 옆의 석조전으로 향했다.
석조전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던터라 안으로 들어가보진 못해서 아쉬웠다.
석조전 주변만 둘러보고 있었는데 또다시 수문장 교대식으로 하러가는 모습이 보였다. ㅎㅎ
석조전에서 내려와 중화전 앞에 있었는데 이날은 "대한제국과 가베차"라는 주제로 행사가 있었다.
중화전 앞 그늘에 앉아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시며 잠깐 쉬는 중.
잠깐의 쉼을 마치고 또다시 덕수궁 안을 걸었다.
궁중문화축전이 열리고있는 덕수궁안에서는 가베차와 더불어 옛모습 그대로 재현한 무대도 한쪽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이때는 한참 검무를 추고있는중. TV에서만 봐왔던 칼춤~~ ㅎㅎ 비록 멀찌감치 떨어져 보긴 했지만 신기방기하다.
짧은 관람이었지만 처음 들어가본 덕수궁은 아름다운곳이었다.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과는 달리 작은 규모이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곳.
다음번엔 석조전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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