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원
[安東, 花川書院]
화천서원
하회마을의 강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이 곳은 부용대에도 오를 수 있지만 화천서원과 옥연정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단은 부용대에 먼저 올랐다가 내려와서 화천서원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한옥카페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는데, 입구쪽에 가까운 건물은 카페 그리고 안쪽 건물은 민박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다.
화천서원은 경암 류운룡 선생을 기리는 서원이라고 한다. 안내문구에 적힌것처럼 지산루에 올라 밖을 내다보면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와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지산루에 올라보니 멋진 경치는 물론이고 2층에 불어오는 바람덕에 송글송글 땀까지 맺혔던 더위가 싹 가시는듯 했다.
올라오기전만해도 더워서 헉헉대고 있었는데 그거 조금 높이 올라왔다고 시원하다니... 신기하다. ㅋㅋ
지산루에 올라 강쪽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가뭄으로 인해 물은 많이 보이지 않지만, 강가에 가까이 다가가보면 그래도 무릎높이까지 차올라서 발을 담글수 있었다.
오래된곳은 위험하기도 하고, 보호차원에서 누각에 오르지 못하게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산루는 직접 올라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곳에 앉아있으면 책이 절로 읽힐듯 하다. ㅋㅋㅋㅋㅋ
누각에서 뒤로 보면 강당 정면이 보인다. 앉아서 쉬고있다보니 이날 한옥스테이를 하러온 손님들이 왔다. 기념물로 지정된 문화재여서 한옥스테이를 하는줄은 몰랐는데 가운데 건물과 동재 서재 모두 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곳 이었다. 가만 얘기를 들어보니 ,,,,,, 나는 이런곳에선 하루 묵을수 없을것같다. ㅋㅋㅋㅋ 고택 체험은 좋지만 화장실과 욕실이 없어 서원 밖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씻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시원했던 지산루 누각에 잠시 쉬다가 옥연정사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원을 나오는길에 카페를 보니 아기자기하게도 꾸몄다. 고택과 어울리는지는 글쎄... 잘 모르겠다. ㅋ 어피치와 프로도 등 카카오 캐릭터들이 가득하고 레모네이드니, 커피니, 하는 단어들이 써있는걸 보니 이상하기도 하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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