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안의 갈비탕(갈비찜) - 진주성 근처 식당/갈비탕/점심식사

[진주여행] 오랜세월을 간직한 정겨운 식당, 안의 갈비탕 전문점

Gyeongsangnamdo/Jinju/晉州市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배부터 채우고 시작하자. 

10월의 어느날,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며 남쪽으로 ! 남쪽으로!!를 외치던 때가 있었다.

최종 목적지는 '남해'만을 정한채 일단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모처럼만의 여행길이었는데 산중턱에 걸린 구름들을 보며 약간은 아쉽긴 했지만, 요상하게 걸려있는 구름들이 꽤나 멋져보이긴 했다 ㅎㅎ

조금씩 걷혀가는 구름들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우리를 반겨준다. 살짝살짝씩 얼굴을 내미는 하늘에 우리의 마음도 덩달아 업되는중 ^^ 

이때였을까, 조금씩 좋아지는 날씨에

"진주성 가봤어? 촉석루에 올라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앉아있음 딱 좋겠다."

"그래? 나 아직 안가봤는데, 그럼 진주성 들렸다 가자."

그냥, 가던길에 진주성이 갑자기 떠올라 남해로 내려가기전 진주에 들렸다. 

일단 점심시간이라 배부터 채우고 나서 진주성을 보러가기로해서, 진주성 근처 식당을 찾았다.  처음 와보는곳이어서 어디가 맛집일지, 무엇이 맛있을지 고민했는데 그중 내가 좋아하는 갈비탕이 눈의 띄어서 '안의 갈비탕'이란 식당으로 들어갔다.

외관에서 뿝어져나오는 맛집 포스~~~ ㅎㅎㅎㅎ

엄청나게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에 간판 글씨마저도 요새 찾아볼 수 없는 타입. ㅋㅋㅋㅋ

일단 안으로 들어가 앉아본다.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노란장판 ^^ 

안의갈비탕의 메뉴는 정말 심플하다. 

갈비탕, 갈비찜, 갈비수육,  오로지 갈비로만 승부하는 식당 

우리는 간단히(?) 갈비탕으로 주문 ㅋㅋㅋㅋ

밑반찬으론 깍두기, 배추김치, 무말랭이, 호박볶음, 양파장아찌가 나왔다.

아삭아삭 짭쪼롬한 양파장아찌가 내입맛이 딱이어서 계속 손이갔다.

▲ 드디어 나온 갈비탕

음.. 국밥느낌의 갈비탕이다.  요란하지 않고, 또 특별하지도 않다. 그저 소박하게 내어져온 한상.

숟가락으로 안쪽을 들어올리니 포실포실한 살점이 붙은 갈비가 올라온다. 

뜨거우니깐 한김 식히려고 공기밥 뚜껑위에 안착 ^^ 

자극적이지않고, 깔끔하니 괜찮았던 안의갈비탕.

특별나게 '이집이 맛집이요~~~~' 하는 강한 인상은 주진 않았지만 뜨끈한 국물에 밥한공기 맛있게 먹을수 있는 식당임에는 틀림없었다. 

진주성 근처 갈비탕이 드시고싶다면 안의갈비탕 추천이요 ^^ 

안의갈비탕

경남 진주시 본성동 6-7

055-745-8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