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아침식사로 먹었던 "황남맷돌순두부"
(사진출처: 황남맷돌순두부 블로그)
경주에서의 셋째날 아침, 따로 조식신청을 해두지 않아서 근처 아침식사를 할만한 식당을 찾던 중 첨성대 근처에서 보았던 "황남맷돌순두부"집으로 들어가 보았다. 보문단지쪽에서 이동해서 오는데 중간에도 두부전문식당들이 많이 보였으나, 전날 보았던 황남맷돌순두부집의 모습에 맛집포스가 줄줄~~ 이어서 한번 먹어보기로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지 식당안이 조용했다. 편한자리로 앉으라고 해주셔서 창가쪽 방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볼것없이 두부보쌈정식을 생각하고 왔으므로 바로 주문을 하였으나,,,,,, 이런~~~ 아침이라 보쌈준비가 안되서 주문을 할 수 없다고 하신다. ㅜ ㅜ 아,,, 이런~~~~~~ 빨간양념고기는 먹고싶지 않아서 자극적이지 않게 부드러운 보쌈정식으로 먹으려고 했더니 대략난감 시츄에이션 발생.
하는 수 없이 제육+순두부찌개+쌈 2인분을 주문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두부전골을 먹을걸 그랬나보다......
기본 반찬이 차려지고 제육볶음이 담긴 냄비가 버너에 올려진다.
익혀서 나오는게 아니고 생으로 나와서 불을켜서 직접 볶아가며 익혀야하는.... ^^ ;;;;
기본반찬들은 평범했다. 김치부터 샐러드, 꼬막, 생선, 멸치, 양배추쌈, 순두부 등등 약간은 부실해보이는듯도 해보이는 반찬.
제육볶음은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로 보이는 돼지고기에 양파, 당근, 파, 버섯 등 야채와 함께 직접 볶아서 익혀먹어야했다. 처음 뜨거울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나중에 중간쯤 먹을때 살짝 고기냄새가 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ㅜ ㅜ
반찬으로 나온 순두부는 아마도 시중에 파는 제품이겠지? 아닐수도 있겠지만 ^^ ;;;;;
중요한건 순두부찌개.
작은 뚝배기에 각자 한그릇씩 나온 순두부찌개. 몽글몽글 뽀얀 순두부가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어올랐다. 시뻘건 고추기름이 뜬 자극적인 순두부찌개가 아니라 약간 슴슴하면서도 담백한 순두부가 제법 괜찮았다. 자극적인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괜찮을것 같은 맛.
기대보다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아침일찍 문여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 그럭저럭 아침식사는 해결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육볶음보다는 두부전골을 먹어보는게 어떨지... 살짝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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