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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7

虛送歲月 (허송세월) - soy - 허송세월 - - soy 제게 남겨진 시간이 하루 뿐이라면그저 하늘을 한 번 바라볼 기회를 주십시오. 제게 남겨진 시간이 한 주 뿐이라면그저 말 없이 친구들과 술 한 잔 나누며 그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제게 남겨진 시간이 한 달 뿐이라면하루에 한 문장 흔적을 남기어 떠나는 동반자로 삼겠습니다. 제게 남겨진 시간이 한 해 뿐이라면지겹도록 회귀했던 계절의 반복에 작별을 고하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은 아직 많은데,원하는 것 없이 그저 하루를 흘려보내는 자신에게 미안합니다. 신은 제게 살으라 또 내일의 시간을 할애하는데,다음의 새벽은 없길 바라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바람 불면 떨어지는 낙엽처럼 쉽게 사그라지는 생명 속에영은 비어있고, 혼은 무너지고, 육은 움직이는 것이 '나' 입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다.. 2017. 5. 9.
지금 없는 것은 - soy - 지금 없는 것은 - - soy 두견새에게는 너무 넓었던 무대가 텅비게 된 것은 처마 밑 문지방에 앉아 책을 읽는 소년에게 불러주던 포근한 노래를 시샘하는 빗방울 때문이라고카페 구석 어두운 조명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어른은 핑계를 대어 보았네. 2017. 4. 26.
대학가 시험 기간 카페 속 - soy 대학가 시험 기간 카페 속 '커피는 이미 식어 마음을 진정시켜 주지 못하고 10월의 밤은 차가워 작은 담뇨 무릎에 올려 놓아야 따뜻해. 가을 시험은 내일이라 머리 아픈 철학책 한 권 놓고 읽고 있는데 혼자 읽으려니 좀 지루해. 친구들은 공부를 하고 있을까? 심심해서 카톡을 날려보니 반응해 주는 친구들이 고마워.' 그래 내게도 그런 생각을 가지며 홀로 카페에 앉아 있던 시간이 있었지...지금은 그저 커피를 사랑하는 친구 한 녀석과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그저 인생을 이야기할 뿐...하루 동안 먹은 배설물을 빼는 순환을 반복하는 단순한 생명체가 되었을 뿐... 过 去 2017. 2. 24.
2004년 5월 중국 지린시에서의 식탐 여행 회상 10년전 2004년 5월 친구가 노동절에 자기 집에 간다고 하기에, 다른 친구들이 우르르 그 친구를 따라 지린시에 놀러갔다.지린시는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지린성으로 당시에는 북경에서 기차로 12시간, 연길에서는 기차로 8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린시에서 여행도 많이하고 즐거운 일들이 많았는데, 가장 떠오르는게 먹는 것이었다.밤기차를 타고 침대칸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지린에 도착해서 친구 집에서 자기에는 어르신들도 다 모여있다고 해서, 지린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숙소에서는 심심함을 달래려 열심히 해바라기씨를 까먹었다.지금은 중국에서는 해바라기씨를 거의 하루에 한번은 꼭 먹었던 것 같다.고소하게 볶은 해바라기 씨도 맛있고, 그냥 해바라기 씨도 맛이 좋았는데, 중국에서는 그렇게 자주.. 2014. 5. 22.
회상 2004년 4월 어느 날 (눈 내리던 4월) 2004년 4월 어느 날 10년 전 4월 나는 눈이 내리던 곳에 있었다.겨울에 처음 연길에 도착하여 도시 전체가 마을 전부가 눈으로 덮혀 있었는데, 4월에도 눈이 내리고, 5월 새벽에도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곤, 이렇게 긴 겨울이 존재하는 곳이 한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처음 연길에 도착하여 택시를 잡아타니, 택시가 마치 스키장 위를 달리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도로 전체가 눈이였고 따로 도로를 제설 작업을 하지도 않았다.그래도 빙판길이 아닌 눈길이라 그런지 차들도 미끄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길을 달린다.그렇게 북쪽으로 많이 온것도 아닌데 이렇게 눈이 많으면, 도대체 시베리아 쪽은 눈이 얼마나 많이 내리련지... 지금 생각해보면, 꽃이 피고 기껏해야 꽃샘추위 정도만이 있는 한국.. 2014. 4. 24.
그리운 YUST... 그리운 YUST.. 새로운 세상을 보았던 곳. 그래서 무언가 달라졌다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아직 그곳에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자신에게 질타하게 되는 추억의 공간. 다시 한번 저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순수했고, 열정적이었던 사람들이 살던 곳이다. 이제 아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낮은음자리 카페에서 직접 타마시던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다. 식당 구석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다가 자연스레 말을 걸어오는 이방인에게 미소 짓고 싶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황폐한 거리에 코스모스를 심던 자신이 그립다. 북망산 내려오던 길에 보았던 별동별을 보며 했던 기도를 떠올리고 싶다. 들어가던 곳 운동장 강의동 4층에서 강의실 1.2 숙사 정보관과 기숙사 조각공원과 연결동 연결동에 있던 것들 2013. 1. 4.
중국 길림성 장춘시의 10년전 모습 (中国 吉林省 长春市, China Jilinsheng Changchun Shi) 중국 길림성 장춘시의 10년전 모습 中国 吉林省 长春市, China Jilinsheng Changchun Shi 중국의 동북3성 중에 북한과 국경을 하고있는 성인 길림성에 다녀와 본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중국이란 땅에 처음 발을 딛었던 곳이 장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천공항에서 연변의 주도가 있는 연길에 가기위해 중국의 동방항공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장춘 공항에서 내려 중국의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연길로 가게되어 중국 땅에 처음 발을 딛게 된 곳 입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 장춘 공항에서 한자만 보고 국내선을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추운 겨울이었는데, 공항에는 전투기도 있더군요. 그리도 들린 장춘은 5.1절 기간에 잠시 여행으로 한번 가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다시 .. 201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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