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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새벽에 배고파서 라면 먹었어요. ^^;; (일상)

by 소이나는 201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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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배고파서 라면 먹었어요. ^^;;

 

 

 

실수로 저녁에 맥주를 조금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10시에 깨어나니,

다시 1시쯤 잠자리에 누웠지만 도통 잠이 오질 않습니다.

아이구 이게 모야 하며, 누워 뒤척이길 2시간이 지나니, 너무 배가 고파집니다. ㅜ.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에라이 그냥 오늘은 안잖다~!! 하며 일어나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사실 어제 새벽에는 유로 2010 결승전이 있었기에 3시가 된 마당에 조금더 있다가 그거라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방 서랍에 너구리, 삼양라면, 사리곰탕 등 여러 라면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일반적인 신라면을 좋아하기에,

신라면 꺼내 들었습니다.

 

라면물이 끓어 라면을 넣으려는데, 순간,,,

새벽에 혼자 라면을 끓이니, 별 생각들이 마구 납니다.

사람들의 풀리지 않는 숙제인 면 먼저, 라면 먼저... 뭘 먼저 넣어야지?

사실 평소에는 이런 생각 없이 그냥 손에 잡히는 것을 먼저 넣었는데, 괜시리 궁금해 지더군요.

좀 고민을 해보다가, 음,,, 스프 먼저인가? 라는 생각에 스프를 먼저 넣고 끓었습니다.

 

 

스프를 넣으니, 이번에는 계란을 면보다 먼저 넣어야나? 면 먼저 넣을까? 고민이 됩니다.

늦은 새벽이라 생각이 많아졌는지, 평소에 안하던 생각들이 피어오릅니다.

뭐 순서에는 상관이 없는 건가 하면서도, 순서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선택은 면을 먼저 넣고, 1분 정도 끓이다가 그 위에 계란을 넣었습니다.

계란 노른 자를 깨서 넣었는데, 계란이 풀리는 것은 싫어해서, 저어주지는 않고, 맨 위에서 그냥 계란이 익게 두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참 별 생각을 다하게 되네요.

더운 여름날이라, 시원한 백김치를 반찬으로 해서 야참을 했습니다.

 

 

런천미트 햄도 조금 들어가고, 새송이 버섯도 조금 넣어 개인 취향에 맞게 끓여 먹으니

한참 배고플때라 너무 맛있더군요. ㅎㅎ

 

 

라면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나니, 유로 2012 결승전이 시작합니다.

완전 기대~~ 했는데,,,

뭘 먹어서 그런지 안오던 잠이 갑자기 오기 시작합니다. ㅜ.ㅜ

졸림을 조금 참아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2골을 넣는 것 까지 기억이 나며,

스페인 너무 잘해 라는 마지막 생각을 끝으로 기억이 없습니다.

잠깐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스페인이 4 대 0으로 우승을 하여, 세계 최강의 힘을 보여주었더군요. ^^

독일하고 결승전이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아쉽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때에도 한국하고 친선전을 한 후에 우승했는데,

이번 유로컵도 한국과 친선 경기를 해서 이겨버린 후 우승을 했네요.

괜시리 이거 전통이 되어져 스페인과 친선경기 좀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런데 아마 제가 빨간 신라면을 먹어서 스페인이 우승한 건 아니겠지요? ㅋㅋ

팔도비빔면 먹었으면, 이태리가 이겼을 지도 ㅋㅋㅋ (궤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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