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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역사를 살펴보는 국립 공주 박물관 (Gongju National Museum, 國立公州博物館)

by 소이나는 201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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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역사를 살펴보는 국립 공주 박물관

Gongju National Museum, 國立公州博物館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관람시간

  • 평일 : 오전 9시~ 오후 6시
  • 토, 일, 공휴일 : 오전 9시 ~ 오후 7시
  • 문화가 있는 날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 오후 7시
  • 매주 토요일(4월 ~ 10월) : 야간 개장 (오전 9시 ~ 오후 9시)

휴관일

  •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제2조])
  • 2014년 대체휴관일 안내
    5월 5일(월)은 휴관일이나 어린이날로 개관합니다. 대체휴관일은 5월 7일(수)입니다.
    9월 8일(월)은 휴관일이나 추석으로 개관합니다. 대체휴관일은 9월 11일(목)입니다.

관람료

  • 무료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 가능)
  • 무료 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우:314-020)
  • 전화 : (041) 850 - 6300, 850 - 6367
  • 팩스 : (041) 850 - 6320, 850 - 6360
  • 야간당직실 전화 : (041) 850 - 6341

고속도로 출구안내

공주IC > 공주방향 우회전 > 백제큰다리 > 정지산터널 > 국립공주박물관

남공주IC > 공주방향 좌회전 > 공주경찰서 > 무령왕릉 > 국립공주박물관

대중교통 안내

공주종합버스터미널(101번, 125번 시내버스 이용)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문예회관 하차 > 국립공주박물관(도보로 박물관까지 이동 800m)

공주대학교 후문(108번 시내버스 이용)

공주대학교 후문 > 국립공주박물관

택시이용(공주시 콜택시 041-857-8282)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국립공주박물관(소요시간 5분)

산성동 시외버스정류장 > 국립공주박물관(소요시간 3분)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의 송산에 올라 산을 넘어 내려가니 국립공주박물관의 뒷편이 나온다.

박물관의 정문은 공주 한옥마을 쪽에 있는데... 어찌 하다보니... 산을 넘어 박물관으로 오게 되었다.










복원 백제 고분과 문화공원


무령왕릉에서 산을 넘어 오니 박물관의 문화공원과 복원 백제 고분이 있는 곳이 나온다.

그곳에는 백제의 집터와 무덤이 있고 넓은 잔디 밭이 펼쳐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송산에 핀 벚꽃

우물

투호




박물관 옥외 전시장


쉬러 나오기 좋은 공원을 지나 박물관 건물이 있는 곳으로 향하니, 박물관 옥외 전시장이 나온다.

옥외전시장은 박물관 앞에 있는데 공주 일대에서 나온 석조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공주시 반죽동에서 출토되어 보물로 지정된 石槽(돌을 깎아서 물을 담아 쓰도록 만든 큰 그릇) 2기를 비롯하여, 공주, 홍성 등지에서 출토된 석조여래입상과 석탑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돌을 파서 물을 담아 쓰도록 만든 큰 물통으로, 절에서 큰 행사가 끝난 뒤 그릇을 씻을 때, 또는 물을 담아두거나 연꽃 등을 기르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대통사지 출토 석조(石槽)가 있고, 머리가 없는 서혈사지 출토 석불좌상이 있다.

서혈사지 출토 석불좌상은 공주시 웅진동 서혈사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물 제979호 불상과 비로자나불과 함께 발견되었다.서혈사(충청남도 기념물 제37호)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등장하는데, 1929년 이후 몇 차례의 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사찰이라는 것이 확인 되었다.







박물관으로


예쁘게 핀 꽃을 보며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대리석으로 되어 깔끔하고 깨끗해 박물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로 들어갔는데, 관람객이 별로 없어 한산했다.


1층에서 본 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백제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으로서 웅진백제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박물관은 백제의 문화 유적 및 유물을 조사, 보호할 목적으로 1940년에 선화당을 유물전시실로 활용하여 공주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그후 1971년 세계적인 유물인 백제 무령왕릉이 발굴됨으로써 신관을 신축하었고, 1973년에는 건물을 다시 신축 개관하였다. 

2004년에는 국립공주박물관이 웅진동에 신축, 이전되어 개관되었다.


2층에서 본 박물관


박물관에는 공주를 비롯한 충청 남·북부 지역에서 출토된 많은 발견·발굴 매장 문화재를 체계적인 방법으로 보관 관리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 유물은 관람객과 전문 연구자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유적 발굴 조사와 사회 교육 활동도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그간 공주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주요 유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방어 취락인 부여 송국리유적, 원삼국·초기 백제 무덤인 공주 하봉리와 천안 화성리유적, 원삼국시대의 토성인 수촌리유적, 백제시기의 산성인 대전 월평동유적, 백제시기의 제사·취락지인 공주 정지산유적이 있다.


어린이문화재미술실기대회 작품


매년 5월에는 공주 시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린이문화재미술실기대회’를 열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7월에는 교사와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특강’을 개최하여 전 시민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홍보와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총면적 1만 4,000㎡(4,200평), 전시관 건물 1,600㎡이다. 현재 상설 전시되고 있는 유물은 무녕왕릉 출토 금제관식(국보 제154, 155호)과 석수(국보 제162호) 등을 포함하여 국보 14건 19점, 보물 4건 4점 등 중요 유물 약 1,000점 등이 있다. 전시실은 무령왕릉실, 웅진문화실, 야외정원의 3곳의 상설전시공간과 1곳의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의 창문



1층 무령왕릉실은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발굴을 통해 출토된 108종 2,906점의 유물 중 선별하여 묘지석, 왕의 관식, 다리작명 은제팔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왕과 왕비의 목관도 복원되어 있다. 특히 3D영상시스템을 갖추어 관람객들이 출토유물의 모든 면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하였고 무령왕릉과 관련된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전시관


2층 웅진문화실은 천안 용원리유적, 공주 송산리고분, 공산성 출토품 등 총 13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최근 높은 관심 속에 발굴되어 4~5세기 무렵 공주지역 지방 세력의 존재를 밝혀준 공주 수촌리 백제고분 출토품들도 공개되어 있다. 

이와 함께 통일신라 이후 이 지역의 백제적 전통을 보여주는 계유명삼존천불비상 등 불교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웅진문화 관련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야외정원에서는 반죽동의 대통사지(大通寺地) 석조(石槽)와 웅진동 서혈사지(西穴寺地)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등 공주 일원에서 출토된 70여점의 석조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무령왕릉의 유물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과 함께 둘러보아야 할 곳이다.

무덤의 주인이 무령왕임을 밝혀 주고 있는 귀한 유물인 묘지석을 비롯하여 입구를 지키던 상상의 동물 진묘수, 금동신발·팔찌·목걸이 등 왕과 왕비의 몸에 치장되었던 장신구 등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대부분의 유물이 이곳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수전이라는 동전과 은동그릇·접시 등에서 먼 길 떠나는 자를 배웅하는 산 사람들의 태도를 알 수 있다. 

왕과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는데 각각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색상이 비교된다. 

그 밖에도 백제가 웅진, 공주를 도읍으로 삼았을 당시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백제 문화의 중심지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옮겨지면서 중앙의 문화가 이곳의 토착문화와 어울려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무령왕릉 출토유물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석수(石獸) - 국보 제 162호 - Stone Guardian Animal]


석수는 기괴한 신수를 표현한 공상적인 동물을 무덤 안이나 앞에 놓아서 악귀(惡鬼)를 쫓아 사자(死者)를 수호한다는 중국의 묘장풍습(墓葬風習)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전국시대 초나라 무덤에서 나무 조각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한대에 이르러 무덤 앞에 기괴한 돌짐승을 세우거나 짐승모양을 무덤 안에 넣으면서부터 보편화되었다. 

출토당시 무령왕릉 널길 중앙에 밖을 향하여 놓여 있었다. 

석수는 뭉뚝한 입을 벌리고 있고 코는 크지만 콧구멍이 없다. 

등에는 네 개의 융기(隆起)가 있고 머리 위 융기 상면의 패어진 홈에는 나뭇가지 모양의 철제 뿔이 꽂혀 있다. 

몸통 좌우에는 앞뒤로 날개모양의 갈기가 도안처럼 부조되었다. 

네 개의 짧은 다리가 있으며 발톱이 표현되어 있는데 뚜렷하지는 않다.


왕 금제 뒤꽂이 (제159호)


금제 뒤꽂이는 왕의 머리 부분에 있는 청동거울 위에서 발견되었다. 

몸체부와 꽂이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날개를 펴고 나는 새의 모습을 닮았다. 

몸체 윗부분에는 두개의 화문(花文)을 두드려 내고 아래쪽은 인동당초문(忍冬唐草文)을 새겼다. 

뒤꽂이는 머리에 꽂아 머리모양을 흐트러지지 않게 해주는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뒤꽃이 자체의 장식으로 머리를 더욱 화려하게 꾸며주는 장식적인 용도를 함께 가진 장신구이다.


왕 금제귀걸이 (국보 제156호) - Gold Earrings(King)


왕의 귀걸이는 하나의 중심 고리에 작은 고리 2개를 연결고리로 하여 두 줄의 귀걸이를 매달았다. 

큰 귀걸이의 중간 장식은 2개의 원통체를 대칭되게 연결하였고, 원통체의 끝에는 금실과 금 알갱이로 장식한 심엽형 장식이 달려있다. 

끝 장식은 큰 심엽형 장식을 중심으로 작은 심엽형 장식 2개를 대칭되게 매달았다. 

작은 귀걸이의 중간 장식은 금 알갱이를 붙여 만든 투작구체 5개를 '0-0'모양의 고리로 연결하였다. 

끝 장식은 담녹색 곡옥에 누금수법 장식이 가미된 금 모자를 씌운 것으로 금 모자에 좌우대칭으로 2개의 심엽형 장식이 달려 있다. 

이와 비교할 수 있는 귀걸이가 경주의 금령총과 일본 구마모토 현의 에다후나야마 고분에서 출토된 바 있다.


왕비 금제귀걸이 (국보 제157호) - Gold Earrings (Queen)


왕비의 금제귀거리는 모두 4쌍이 출토되었다. 

머리 쪽에서 출토된 2쌍은 중심 고리, 중간 장식, 끝장식 등을 갖추었고, 발치 쪽에서 출토된 2쌍은 중심고리와 끝장식만 갖춘 것이다. 

노는 고리에 2점의 귀걸이를 매달아 만들었습니다. 길쭉한 귀걸이는 영락을 붙인 사슬모양 연결 금구에 탄환 모양의 끝장식을 매달았다. 

짧은 귀걸이는 중간 장식으로 투작 반 구체를 덮어씌운 담녹색 유리구슬을 사용하였고, 사슬형 금구에 사익형의 끝장식을 연결하였다. 

다른 귀걸이는 왕비의 발치 북쪽에서 팔찌와 함께 출토되었는데, 크기는 아주 작다. 

중심 고리에 금실을 두 번 감은 다음 횡으로 두세 번 감아서 마무리 하였다. 

끝장식은 작은 원형 영락이다.





왕 금제관식 (국보 제154호) - Gold Diadem Ornaments (King)


왕금제관식은 왕의 머리 부분에서 거의 포개어진 채 발견되었다. 

얇은 금판에 인동당초문과 화염문 장식을 투조하였는데 문양의 좌우가 비대칭이다. 

줄기와 꽃에 지름이 5mm정도인 영락을 달았습니다. 영락은 둥글고 작은 원판이며 여기에 작은 구멍을 뚫어 금실로 꿰어 4~6회 꼬아 달았는데 모두 127개이다.

[구당서(舊唐書)]에‘(왕은) 검은 천으로 된 관에 금꽃을 장식하고…’라는 기록을 근거로 왕이 평소 사용했던 비단모자의 좌우 혹은 전후에 꽂았던 장식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왕비 금제관식 (제155호)


외비의 것은 왕비의 머리 부분에서 거의 포개어진 채 발견되었다. 

얇은 금판에 인동당초문과 화염문 장식을 투조하였다. 

왕의 관식과는 달리 문양이 좌우대칭이며 영락을 달지 않았다. 

중앙에는 7개의 연꽃잎이 바닥으로 늘어진 모습을, 그 위에는 막 피어오르는 꽃을 꽂은 꽃병을 투조하고 있어 불교적이 요소가 관식의 제작에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왕비의 머리부근에서는 사각형과 오각형 금판장식이 함께 출토되었다. 

이 판 장식의 테두리에는 작은 구멍이 촘촘히 뚫려 있어 실을 이용, 관테에 장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왕 발받침 (제165호)


왕의 발받침은 모두 커다란 나무둥치를 역 사다리꼴 모양으로 다듬고 그 가운데 부분을 "U"와 "W"자 모양으로 파내어 각각 머리와 두 발이 올려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표면에는 검은 칠을 두껍게 한 다음 6각형의 거북등무늬와 금꽃으로 장식하여 화려함을 더하였다. 

왕·왕비의 베개·발받침은 각각 검은색과 붉은색을 띠어 대조를 이룬다.


왕비 금제아홉마디목걸이(왕비) (국보 제158호)


왕비의 목걸이는 모두 아홉 마디로 되어 있고 한 마디의 길이가 6cm정도인데 가운데가 가장 넓으며 6면으로 각저 있고 전체적으로 약간 휘었다. 

각 마디의 양끝은 끈처럼 가늘게 늘여서 걸기 위한 고리를 만들고 끝은 다시 몸체에 다섯 바퀴 정도 정교하게 감아서 마무리하였다. 

착용 고리는 금봉을 말아 만든 세환(細環)이며, 여기에 9절 중 양끝 마디의 고리를 걸어 연결하였다.











고대 백제의 유물



오수전


오수전은 지석 위에 꾸러미로 놓여 있었으며 그 숫자는 90여개에 달한다. 

매지권(買地券)에는 이 돈으로 토지신(土地神)에게서 무덤 터를 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철제오수전은 양(梁)나라 무제(武帝)때 만든 것으로 523년 무령왕(武寧王)의 사망(死亡)에 즈음하여 양나라로부터 백제에 전해진 것이다. 

오수전은 백제 초기 왕궁 터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에서도 출토된 바 있어 백제 초기부터 유통되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중국과의 교역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금동제관모 金銅冠帽 Crown


수촌리 유적의 금동제관모는 역U자형의 관을 중심으로 앞, 뒤쪽에 장식판을 붙인 뒤 상부에 대롱모양의 장식을 달았다. 

장식무늬는 용무늬[龍紋]를 중심으로 하여 화염무늬[火焰紋], 구름무늬[雲紋], 풀무늬[唐草紋] 등이 사용되었다. 

뚫고, 자르고 눌러내는 공예기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장식하였으며 관모의 앞, 뒤쪽에는 지름 0.5cm 정도의 달개를 많이 달았다. 

최근 충남 서산, 전북 고창, 전남 고흥 등지에서도 수촌리 유적 출토품과 유사한 금동관모와 신발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금동제신발 金銅飾履 Gilt-bronze Shoe


삼국시대에 등장하는 금동신발은 무덤에 묻힌 주인공의 권위와 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로 왕릉이나 또는 이에 버금가는 지배자의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그동안 백제지역에서 조사된 금동신발은 바닥에 금동못이 박히고 표면에는 철자무늬, 마름모꼴무늬, 거북등무늬, 연꽃무늬, 용무늬, 인동당초무늬, 물고기무늬 등의 다양한 무늬가 표현되었다. 

수촌리 출토품에는 초화문 또는 용봉문의 추상적인 문양이 시문되었다.



은잔

동검 (Bronze Dagger)


철기시대에 사용된 청동검으로 몸통의 검이 좁아 '세형동검細刑銅劍', 혹은 주요 분포권이 한반도이기 때문에 '한국식동검韓國式銅劍'으로 불린다.

한국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 몸통과 손잡이를 따로 만들어 부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돌덧널무덤[石槨墓],널무덤[木棺墓]에서 발견되며, 덧띠무늬토기, 검은간토기, 잔무늬거울[細紋鏡], 꺽창[銅戈]과 투겁창[銅矛] 등이 함께 출토되고 있다.





양식공도 복제품


양직공도는 두루마리로 된 그림으로 중국 남조南朝의 양梁나라 때인 520~30년대에 만들어 졌다. 

당신양나라 황제에게 사신으로 온 외국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그 사신을 보낸 나라에 대하여 간단히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백제사신의 모습과 백제에 대한 설명이 남아 있다. 


오른 쪽에서 두번째 사신이 백제의 사신이다.


다른 나라의 사신들의 모습에 비해 백제사신은 단정한 느낌을 줄 정도로 세련된 모습이다. 

또한 백제에 대하 기록은 6세기 전반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여기에는 백제가 중국 요서지방에 진출하였다는 내용을 비롯하여 정비된 지방통치체제, 영역확장, 언어, 풍속 등의 다양한 내용이 있다.








불교미술실


불교미술실에는 백제 미술의 우화함을 잘 보여 주는 금동관음보살입상이 있다. 

길이 25㎝의 작은 작품이지만 섬세하게 새겨진 옷의 주름과 온화한 얼굴에서 영락없는 백제의 미술품임을 알게 한다. 

계유명천불비상도 이곳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명한 소장품으로 비석에 새겨진 천불상이 발견된 경우가 많지 않아 귀한 유물이다. 

실제로 비석에 새겨진 불상의 개수를 헤아려보면 900여 개가 넘는다고 하니 원래의 모양대로라면 1,000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불상 받침


대좌는 불상을 안치하는 대를 말하는 것으로, 불상 장엄구의 하나로 중요한 구실을 한다. 

또한 위에 올리는 불상의 종류와 시대 등에 따라 연꽃무늬대좌·사자좌 등 그 모양이 다양하다. 

이 대좌는 1986년 청양군 본의리에 있는 백제시대 가마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편 상태로 수습되었지만 복원해 본 경과 높이 100cm내외, 전면 폭 280cm 내외인 초대형 불상 대좌로 밝혀졌다. 

특히, 네모난 대좌는 법의의 옷자락이 늘어지게 처리된 형태로 부여 군수리 절터 출토 납석제불좌상, 연동리 석조불좌상 등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대좌의 조각에 손잡이나 구멍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흙으로 전체 모양을 만든 뒤 일곱 조각으로 나누어 따로 구웠던 것으로 추정 된다. 

뒷면은 전혀 조각되지 않았고 네모진 구멍이 뚫려 있다. 

이러한 백제적인 특성이 잘 나타난 대좌 형식은 일본의 법륭사 금당석가삼존 등 아스카 불상 대좌에까지 전래되고 있어 당시 백제불교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자료이기도 한다.


석조여래좌상 (보물979호) - Stone Seated Buddha


석조여래좌상은 공주시 웅진동 망월산 동쪽 서혈사지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앉은 자세는 양 발을 무릎 위로 올리고 발바닥이 위를 향하고 있으며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을 아래로 폈으며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있다. 

불상을 받치는 대좌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받치는 지대석에는 극락의 천사인 천인(天人)과 새의 몸에 인간의 얼굴을 한 상상의 새인 가릉빈가(迦陵頻伽)를 새겼다. 

이 불상은 각 부분의 세부표현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gilt-bronze Standing Avalokitesvara, 금동관음보살 입상 (국보 제247호) -


보살이란? 

구도자로서의 석가 즉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 보살상은 조각이 예리하고 중후한 기법을 보이는 백제 불상의 가장 우수한 것 중 하나로 전체가 주물로 만들어 진 것이다. 

둥근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예리하게 표현되었고, 밝은 미소가 가득하며 머리위에 낮은 관을 썼다. 

머리부분은 머리결이 정연한 물결무늬 형태이며, 뒷머리결은 동심원모양으로 처리되었다. 



오른손에는 줄기가 달린 연봉우리, 왼손은 병을 쥐었습니다. 보살은 연꽃잎이 바닥을 향한 낮지만 안정감 있는 받침대위에 세워져 있다. 

삼국시대 보살상은 대개 석가를 보좌하는 삼존불로 만들어 졌지만 이 보살은 독립적인 예배대상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공간은 그렇게 넓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많은 백제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보아야 할 박물관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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