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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발한 국고개, 공주 국고개 문화거리, 공주 벚꽃 구경 (충남역사박물관에 핀 벚꽃 (국고개 벚꽃, 충남역사박물관 벚꽃) (忠淸南道歷史博物館, Gukgogae in Gongju-city, Korea)

by 소이나는 201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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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공주로의 여행은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오른 역사로의 여행이었다.

무령왕릉과 공주박물관 등을 둘러본 후에 공산성에 올라 옛 백제의 환상을 느꼈다.


공산성 영동루


공산성에서 내려가며 공주 중동의 중동성당에 들려보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공산성의 영동루에서 중동성당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니, 하얀 색이 있는 장소가 보인다. 

딱 보니 누가 뭐라해도 봄의 상징인 벚꽃이 만발해 있는 모습이다.

왠지 그곳으로 가면 중동성당이 있을 것 같았다.


영동루에서 내려가는 길



하지만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라 안절 부절 하고 있을 때에, 친구와 함께 벚꽃이 보이는 곳을 가는 방법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신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서,

영동루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며 알려주신다. 내리막기로만 쭉 내려가면 저 꽃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으시다고 한다.


 

공산성을 뒤로 하고 정감있는 작은 골목길을 지나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니 벚꽃이 있는 곳이 멀지 않은 곳에서 보여 눈으로 보며 길을 찾아 가보니,

그곳이 바로 중동성당이 있는 곳이었다.


작은 골목을 지나 걸으니 중동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길을 가운데에 두고 두개의 언덕이 있는데, 하나는 중동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다른 한 곳은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올라가는 언덕이었다.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이곳이 '국고개'라는 명칭이 불리고 있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충남 공주시 국고개


국고개에서는 매해 4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국고개역사문화축제라는 것이 열린다고 한다.

아마도 벚꽃이 근사하게 피는 이 언덕의 화려함을 함께 사람들과 즐기는 축제인 것 같다.

내가 들린 시간에는 벚꽃이 만말을 하고 있었는데, 축제를 하는 기간은 아니라 좀 아쉽기도 했다.



국고개역사문화축제




 위     치

 충청남도 공주시 국고개길 24 (중동)

 행사장소

 충남역사박물관 및 국고개 문화광장

 연 락 처

 041-856-8608

 홈페이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http://www.cihc.or.kr

 홈페이지

 http://www.cihc.or.kr/museum







주최/주관

공주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Tel. 041-856-8608

행사소개

공주시에서는 2010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고개 문화거리를 명품 거리고 선양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 활용으로 매년 <국고개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고려시대 효자 이복의 얼이 서린 국고개의 역사적인 특수성과 박물관에 아름답고 풍성하게 피어난 벚꽃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 및 국고개 문화광장 일원에서 공주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동안 운영된다.

행사내용

[국고개 문화공연]
- 국고개 국악한마당
- 대형 한국화그리기
- 효자 이복 인형극
- 충남교향악단 공연 

[특별전 및 야간개관]
- 기증 · 기탁 특별전 및 상설전시실 야간 개관 

[국고개 孝 문화체험]
- 효자 이복 및 국고개 유래를 활용한 프로그램 : 효행엽서쓰기, 효자도 채색, 효자도 목판 등 

[신나는 놀이마당] 
- 일반놀이마당 : 승경도, 쌍륙, 시패, 저포, 투호 등 
- 민속놀이마당 : 죽방울, 박첨지 떡먹이기, 굴렁쇠, 제기 등 
- 추억의 놀이 : 딱지 만들기, 공기놀이, 구슬치기 등 
- 동차 및 손수레 체험,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 한마당]
- 충청도관찰사교지 체험
- 소원지 쓰기
- 사군자 그리기
- 전통 차문화 체험 

[전통 공예 처험]
- 한국화 부채
- 단청 목걸이
- 박첨지 탈 만들기 등





국고개 언덕


충남역사박물관을 올라가는 계단을 아래에서 바라보니 언덕 위로 핀 화려한 벚꽃이 황홀했다.

많은 연인, 청소년, 어르신들 등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즐기러 국고개에 와있었다.


충남역사박물관 올라가는 계단계단을 올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벚꽃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계단을 올라 내려다본 벚꽃화려한 벚꽃이 사랑스럽다.


약간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박물관은 문을 닫았지만 벚꽃이 너무 아름다워 아쉬움을 달랬다.


충남역사박물관과 벚꽃


충남역사박물관은 2006년 9월 28일 개관하였다.

충청남도에서 출연한 (재)충청남도역사문화원에 속한 박물관으로서,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바로 세워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목적 하에 설립되었다. 

주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시기까지의 역사자료와 생활민속품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2007년 4월 현재 박물관이 기증·기탁 받은 고문서·고전적·도자기 및 서화류·민속공예품·기타 문화재자료 등은 4만 571점에 이른다. 

박물관 건물은 옛 국립공주박물관의 건물로서, 건축총면적 1,646m²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 상설전시실(약 860m²)과 기획전시실(약 230m²)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물 제1495호로 지정된 조선 중기의 문신 윤증의 초상화,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0호인 무안박씨요여 등의 전시물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충청감영·관찰사와 관련된 문서, 충남지역의 선비정신을 알 수 있는 전시품, 동학혁명과 구한말·한말의 충남 역사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 충남도청 이전 관련 설계도면 등의 행정기록, 역대 충청남도 지사들의 애장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19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의 충남의 역사와 문화, 행사·유적지·관광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자료들이 확보되어 있으며, 한남모시·남포벼루·지승제조·전통 소반과 부채 등 충남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승자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놀이 시설로 조선시대 목판을 이용해 책을 만드는 전통목판인쇄체험 코너와 승경도놀이·쌍륙 등의 전통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야외에는 투호·제기차기·굴렁쇠 등의 놀이시설이 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평소에 박물관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상시적으로 전통차예절교육·공예교실 등의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이고,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휴관일은 1월 1일이다.



박물관을 둘러 걸으니 벚꽃과 함께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에 핀 벚꽃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중동성당


박물관 안 쪽으로 다시 작은 언덕길이 나와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다.


박물관 옆 작은 길로 언덕에 오르는 중

언덕위에서 바라본 박물관


오르는 길에는 국고개문화축제 라는 글씨도 보인다.



국고개는 충청남도 공주시내의 옥룡동(玉龍洞), 산성동(山城洞) 및 중동(中洞)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옥룡사거리에서 산성동, 중동, 교동(校洞), 반죽동(班竹洞) 등의 시내로 가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고개로 중동사거리 방향으로 무령로(武寧路)가 개설되어 있다. 

무령로는 국고개에서 옥룡 마을길, 오동나무길, 고개 마을길, 벌 마을길, 교당길, 삼성생명골목, 진영골목, 금낙원골목, 성당길, 성당 서쪽길 등과 연결되어 있다.

1920년 고개가 개착(開鑿)되어 도로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옥룡동사무소 밑에는 효자 이복의 비각(碑閣)이 있다. 지명은 고려 시대에 효자 이복(李福)이 추운 겨울에 어머니 봉양을 하기 위해 국을 얻어 품에 안고 이 고개를 넘어가다가 국이 쏟아졌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옛날에 패를 지어 다니면서 노래와 춤을 팔며 천하게 놀던 여자 패거리인 사당패가 와서 놀던 곳이라고 전한다.



정말 벚꽃이 화려하다.

공주사람들은 이곳에서 봄을 즐기면 되겠다.



역시 벚꽃은 사진을 부르는 법....

여기 저기에서 사진을 찍며 웃는 사람들이 모습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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