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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바삭한 거북이빵, 천안 성정동 뚜쥬루 천안본점
Toujours bakery
bakery in Cheonan-city, 天安 面包店
뚜쥬루 과자점 본점
집에서 가까워서 간간히 빵을 먹을 때 들리는 뚜쥬루과자점. 이름이 뚜쥬루라서 사람들이 프렌차이즈인 뚜레주르와 많이 헤깔려하는 곳이다. 뚜레주르는 Tour les Jours이고 이곳은 Toujours로 les가 빠져 있는 곳인데, '매일'이란 프랑스어 뜻과 '날마다, 항상'이란 뜻으로 의미도 비슷하고 상호명이 워낙 비슷하기는 하다. 아산에서 뚜레주르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가 천안에는 이 뚜쥬르 때문에 뚜레주르가 근처 지역에 상점을 내지 못한다고 말한 것이 생각이 난다. 천안에 있는 뚜쥬르 과자점은 천안 성정동에 본점이 있고, 천안 불당동에 거북이점이 있는데 규모 자체는 성정동 보다 불당동이 크고 세련되기는 하다. 뚜쥬루의 빵 등의 가격은 약간은 비싼 편이지만, 확실히 맛있기에 늘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매장 안에는 뚜쥬루의 제과장들 소개와 상장 들이 붙어 있다. 전에는 대한민국 기능장 3호 이창민 이라는 플랭카드도 붙여 있던데, 상장에 이창민이란 사람은 적혀있지만 소개에는 없네 ^^;;
자주 들리는 곳이라 오히려 사진을 찍고 그러지는 않는데, 오랜만에 뚜쥬루에 들리며 카메라를 가지고간 김에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밤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들려서인지 빵도 다 나가고 약간 한산한 분위기 이다.
다른 빵들도 먹고 있지만, 은근 땡기는 빵이 거북이빵...
거북이빵
생긴건 '번'빵이고 맛도 번이지만, 따뜻할 때 거북이빵을 먹으면 완죤 맛있어 ^^
곁은 잘 부서지게 부드럽지만 약간 바삭한 느낌이고, 속은 쫀쫀하고 담백하며 달아서 맛이 좋다.
눌러버린 거북이빵
그리고 천안에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두가 들어간 것들이 많이 있는데, 호두가 들어간 것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시바앙'이다. 어감이 좀 재미있는데, 듬직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과자이다. 호두과자와는 또다른 느낌이고,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그밖에 빵이나 과자도 물론 맛있는데, 전체적으로 속이 꽉찬 느낌의 과자 스타일 많은 편이다.
이 날은 친구와 늦은 시간에 잠시 팥빙수를 먹으러 온거라 빵집의 2층으로 올라갔다.
넓은 공간에 평소에는 사람이 많이 있는 곳이지만 문을 닫기 얼마 전인 시간이라 한산하기만 하다.
팥빙수는 그냥 눈꽃빙수와 팥, 떡이 끝~! 내가 젤 좋아하는 스타일의 팥빙수는 팥만 들어간 팥빙수이다. 팥은 당연히 과자점이기에 직접 삶은 것이다. 약간은 달은 맛이 살아있는데 심플해 보이는 빙수가 좋다. 천안에서는 개인적으로 터미널에 있는 운보찻집 팥빙수, 뚜쥬루의 팥빙수를 먹는 편이고, 다른 곳은 나도 다른 사람처럼 설빙이나 가야지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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