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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1. 마곡사 가는 길 (Magoksa Temple, 公州 麻谷寺 初入)

by 소이나는 201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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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곡사 가는 길

Magoksa Temple, 公州 麻谷寺 初入, 마곡사




마곡사의 다리


태화산을 넘어 마곡사의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내비게이션에서 마곡사를 검색해보니 안으로 더 들어가라고 되어 있는데, 나중에 걸어 들어가보니, 마곡사 안으로는 허용된 차량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나도 사실 내비게이션이 마곡산 안까지 안내를 해서 더 차를 타고 들어갈까 했는데, 우연치 않게 오는 길에 부곡천탑마을에서 마곡사 입구까지 함께 하게된 할머니께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마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그곳에 주차를 했는데, 할머니 덕분에 돌아나오지 않아서 좋았다. 길에서 할머니를 태우고 오는 착한 일을 하니 이렇게 도움도 받고 좋네 ^^



할머니께서는 이곳에서 내려 다른 곳으로 가실 버스를 타신다고 가시고, 혼자 마곡사 주차장 앞의 상가가 있는 곳을 지나갔다. 어느 사찰이든 유명한 사찰 앞의 모습은 약간은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빔밥집과 식당, 모텔,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모습이 사찰의 이름과 그 주변의 산이름을 딴 상점들이 있을 뿐이지 늘상 비슷한 느낌이구나...



마곡사 앞 상가는 그래도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다들 주말에만 움직여서 그런건지.. 어쩜 이렇게 평일에 쉬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사실 도심에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다보니 사람이 없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집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한적한 마곡사가 참 좋았다. 



상가들이 있는 길을 벗어나 조금 걸어가니 이제는 나무들과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 이름을 딴 '태화산 마곡사'라는 사찰의 초입의 산문이 보인다. 산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첫번째 문인 일주문(一柱門)이다. 또한 산문 답게 산의 이름도 함께 써있다. 산문 앞에는 나물과 채소를 파는 할머니들이 앉아 있는데, 마곡사를 들렸다가 나오는 아주머니들이 간간히 사가시는 모습이 보인다.



산문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 길이 있지만, 어찌 첫 관문인 일주문 아래로 지나가지 않겠는가...



그리고 많이 보던 사찰의 문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문에 그려진 섬세한 그림도 즐기고 지나가자



다들 같은 무늬라고 생각되겠지만 숨어있는 그림들을 찾다보면, 이 문 하나에서도 볼거리는 충분히 많다. 하늘에서 구름을 입으로 잡은 학과 복숭아를 담은 보살의 모습이 유유자적 세속을 벗어난 평온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교의 학춤이 머리위에 그려진 유독 희망과 평화의 새, 학이 많은 일주문의 멋진 균형미를 즐기며 사찰로의 첫발을 든다.



일주문을 지나 입구에서 매를 2000원에 샀다. 벌써 1달 전에 다녀온 것을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하긴 몇 년 전에 다녀온 곳도 아직 못 올린 곳이 많다. ^^;;



불교대학증이나, 불교 관련 신분증을 가지고 있으면, 전국의 사찰 입장료가 무료던데 ^^; 지인이랑 같이 오면 좋았을 걸~



표를 사고 안으로가니 마곡사 안내가 있다. 마곡사의 지도도 그려있는데, 마곡사를 타고 흐르는 계곡물이 멋드러지게 지나가고, 생각보다 많은 사찰 건물들이 보여 규모가 참 큰 절이라는 걸 상상하게 된다. 



마곡사는 전에부터 계곡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직접와보니 물이 참 좋은 곳이다. 계곡물을 따라 길을 걸어 마곡사로 가는데 한바퀴 돌아 들어가는 느낌이다. 



계곡물 소리가 너무 좋아 길에서 벗어나 괜히 물가로 내려가 계곡물에 손을 한번 넣어보고...



꽃고 나무를 즐기며, 바람소리가 들리는 길을 따라 마곡사로 가던 길을 갔다.



지도에서는 계속 물을 따라 길게 걸어야만 할 것 같았는데, 생가보다 멀지 않아, 사찰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건물도 보이고 해서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계곡을 돌아 들어가야 하니 좀더 걷게 된다.



마지막으로 영은암으로 들어가는 길과 마곡사로 들어가는 길로 갈라지고...



이제는 사람의 흔적이 보이며, 마곡사로 들어간다...



기와 사이로 핀 식물


마곡사로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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