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돌과 검은모래들로 가득했던
공천포구
올레길을 걷다 만나는 조용한 포구
공천포구는 서귀포 오른쪽에 위치한 검은돌과 검은모래로 가득한 작은 포구이다.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올레5코스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올레길에 만나볼수 있는 곳이다.
공천포구 근처에는 조용한 식당들과 카페가 몇군데 있어서 따뜻한 밥 한끼와 차한잔 마시며 쉬어가기에 좋다. 유명 관광지들처럼 북적이지 않는곳이라 오히려 이런 조용한 분위기가 더 매력적인곳이다.
밑으로 내려가보니 정말로 모래들의 색이 까맣다.
하얀 백사장만 보아오다가 거뭇거뭇한 모래들을 보니 신기하다. 동글동글 파도에 깎인 검은돌도 가득 있었는데 가만 들여다보니, 제주에서 많이 파는 천원짜리 각질제거용 돌멩이랑 비슷하다. ㅋㅋㅋㅋ 걸으면서 이거 주워다가 팔아도 되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천포구 앞에는 몇몇 작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다.
그중에 요네주방+주방상회 발견 !! 인터넷에서 본거보다 훨씬 더 아담한 규모의 가게였다. 테이블이 되지않는 작은 식당에서 손님들이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이런 한적한 곳에서 밥집이 된다는건 보통맛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도 한번 들려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이미 공새미59에서 식사를 해결 ^^;;; 아쉽게 이곳은 들어가보질 못했다.
한적했던 공천포구에서 잠시 머물러있다가 다음 여정에 나섰다.
날은 살짝 흐리긴 했지만 조용한 동네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 지는듯 했다. 모든것이 느릿느릿, 여유로워 보였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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