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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 처음 먹어보는 곰치국, 동아식당

by 민아민핫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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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  강원도 삼척에서 맛보는 해장국 "곰치국전문 동아식당"

Gangwon, Samchoek, 삼척맛집




삼척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자주 올 수 없는 여행지에서의 음식은 되도록이면 지방색이 강한, 또는 이곳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식사를 했으면 하는게 있어서 먹어본적이 없는 곰치국을 먹으러 삼척항을 찾았다. 






삼척항 뒷편으로 자리한 상점들중에 횟집과 다른 곰치국전문 식당이 보이긴 했지만 우린 동아식당으로 꼬우~~ ^^ 






메뉴를 보니 곰치국이 가장 위에 올라와 있다.

곰치국 이외에도 성게백반이나 해물찜, 해물탕, 생선찜등등이 더 있으므로 메뉴선택에 있어서 다양하니 곰치국을 못먹겠다면 다른걸 먹어도 된다.

우린 곰치국 2인분을 시키기엔 왠지불안해서 하나는 다른 음식을 주문.

곰치국 한그릇과 성게백반 1인분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성게백반.

커다란 대접에 성게와 달걀, 김가루 등이 담겨지고 반찬이 따로 나오는 방식이다. 

성게비빔밥(?)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드디어 처음으로 맛보는 곰치국 등장.




음?? 이게 뭐지?? 싶은 비쥬얼이다.

김치국인가?  매운탕인가? 

일단 국물부터 먹어보는데, 김치국과 매운탕의 딱 중간맛이랄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잊고있던 성게비빔밥도 밥 한공기 투하하고 쉐킷쉐킷~~~ 

성게가 하나도 비리지않고, 양념하고 잘 어우러지면서 고소한게, 자극적이지않고 자꾸만 손이가는 음식이었다. 





곰치국은 봤을때는 진한김치국 또는 덜 자극적인 매운탕의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한입 먹어보니 살짝 느글느글한(?) 맛이 있기도 하다. 

곰치 살이 약간 아귀살과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조금더 많이 흐물흐물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식감이 상당히 낯설다.

일반 흰살생선의 식감과는 달라서 먹는데 요상한 기분이 들기도 ㅎㅎㅎㅎㅎ



곰치국이란게 나에겐 생경한 맛이 들어서인지 생각보다 "와~ 맛있다"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의외로 고소한 성게백반이 더 맛이 있었다. 참기름향이 좀 강해서 성게맛으로 먹는건지 참기름맛으로 먹는건지 ㅋㅋㅋㅋ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비리지않고 고소하니 잘 먹었으므로 내입맛엔 맛있었으니 그걸로 됐다. ㅋ

 

처음 먹어본 곰치국은 별다른 감흥이 있진 않았지만, 왜 이곳에서 곰치국이 유명해졌는지 생각을 해보니 힘든 바닷일을 하고 돌아와 소주한잔 기울이며 같이 먹었을 뜨끈한 곰치국 한그릇이 어떤 느낌인지 조금은 알것 같기도 한 기분이들었다.  술 좋아하는분들이라면 아마도 곰치국 한그릇에 소주한병 거뜬히 해치울지도 모르겠다. ㅋㅋ


코끝시린 겨울, 삼청여행중이라면 뜨근한 곰치국 한그릇 어떨까 싶다. 

아침 해장국으로 제격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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