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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의 제1루 삼척 죽서루 [三陟 竹西樓], 삼척 가볼만한곳/삼척여행/삼척관광/강원도

by 민아민핫 201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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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의 제1루 삼척 죽서루 [三陟 竹西樓]

Gangwon, Samcheok




잠시 쉬어가볼까? 



먼길을 달려 동해에 도착한 후 쉼없이 보고, 먹고, 걷고, 하다보니 벌써 둘째날.  오전에 잠깐 추암해변을 갔다가 해안도로 드라이브하고 곰치국까지 먹고나니 이제 태백으로 넘어갈 시간이 되었다.  다음 일정을 위해 태백으로 넘어가는길에 우연히 죽서루를 보게되었는데 가던길을 돌려 끌리듯 이곳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 그저 잠시 쉬었다갈 시간이 필요했나보다. 



죽서루는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사 등과 더불어 관동팔경에 속하는 명승지로 조선 태종3년(1403)에 삼척부사 김효손이 중창하고,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오십천의 맑은 물이 감싸는 오래된 누각으로 자연암반 위에 새운 기둥이 특이한 구조의 건축사적 특징을 갖고있는 누각이다. 





대나무가 반기는 길을 지나 죽서루를 향해 올라가 본다. 




기이한 암석들과 나무들 사이로 누각의 끝이 보인다. 





아직 한낮의 더위가 남아있던때여서인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러온 분들이 여럿 계셨다. 

신발을 벗고 올라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죽서루에 올라 오십천을 내려다본 모습이다. 

비가 한동안 내리지 않아서인지 물은 많지는 않았지만 푸릇푸릇한 초록빛을 보는것과 시원하게 불어들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오랜세월을 거쳤을 현판들이 눈에 띈다. 누각의 전면에 게시한 "죽서루"와 "관동 제1루" 현판은 숙종 41년 부사 이성조의 글씨이고, 누각 내에 게시된 "제일계정(第一溪亭)" 현판은 현종 3년(1662) 부사 허목의 글씨이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헌종 3년(1837) 부사 이규헌의 글씨라고 한다. 

사진에는 담지못했지만 죽서루는 누각을 떠받들고 있는 하단의 기둥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9개는 자연석에 세웠으며, 8개는 석초(石礎) 위에 건립하였다는 건축사적 특징을 갖고있는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현재 누정 내에는 부사 허목이 지은 "죽서루기(竹西樓記)", 당성 홍백련이 지은 "죽서루 중수기" 등 기문과 "죽서루",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 등 제액, 그리고 일중 김충현이 쓴 율곡 이이의 "죽서루차운(竹西樓次韻)", 정조의 어제시의 시판 등 모두 26개의 현판이 게판되어 있다고 한다. 






죽서루 


강원도 삼척시 임영로 120(성내동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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