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오랜역사를 간직한 곳, 전주향교(全州鄕校)
Jeonju Hanok Village / Jeonjuhyanggyo Confucian School
▲ 전주향교(全州鄕校)
고려시대 말 창건된 전주향교는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3칸의 대성전, 각 10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신문(神門), 외문(外門), 만화루(萬化樓), 5칸의 명륜당, 각 6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3칸의 계성사(啓聖祠), 신문(神門), 입덕문(入德門), 4칸의 사마재(司馬齋), 6칸의 양사재(養士齋), 2칸의 책판고(冊板庫), 직원실, 제기고(祭器庫), 수복실 등 총 99칸인 대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후 1920년의 홍수와 1950년 6·25전쟁으로 거의 없어지고 대성전을 비롯하여 만화루, 외삼문, 동무와 서무, 명륜당, 장판각, 계성문, 계성사 등 16동과 인근의 양사재가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교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고 한다.
▲ 대성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나왔는지 선생님말씀에 귀기울이며 열심히 설명을 듣고있는 모습이 귀엽다. ㅋㅋㅋ
한쪽에선 소풍을 나온 어린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선생님과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꺄르르르~~ 하는 웃음소리가 가득해 보고있는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지던 순간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계절.
▲ 명륜당
당시 중학 과정의 학동들의 교육을 하던 교육기관으로 현재에도 일요학교, 인성교육 전통문화학교을 개설하여 교육중이며 각종 행사장과 유림들의 제후행사장으로 사용하고있다고 한다.
명륜당 앞 커다란 은행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은행들....
▲ 기숙사 역할을 하던 동재와 서재
수백년전부터 이곳에서 바삐 움직이며 가르침을 얻고자 했던 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묘한 기분이 느껴졌던 전주향교.
그 수많은 시간들을 함께 버티며 지켜봤을 우뚝선 은행나무마저 신비로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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