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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일기114

자전거 길을 보다가... 이건 누가 봐도 자전거 길 표시. 낙엽이 떨어진 길로 자전거라... 전에 친구와 하이킹 간게 생각난다. 아침에 출발해서 이충무공 묘까지가서 쉬다가 근처 옥수수 몰래 두개 따서 구워먹고 온양 쪽으로가 현충사에 들렸다가 방조제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다시 천안으로 돌아갔었는데, 그때는 무슨 체력이 좋다고 그렇게 다른 도시로 자전거 하나 타고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재미도 있었고 추억으로도 남아있다. 지금은 운동도 거의 안해서인지 자전거를 한번 타면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 그래도 몇해 전까지는 동네도 한바퀴 뛰고 줄넘기도 하고, 주말에는 산에도 다녀왔는데, 요즘은 도통 운동을 하지 않으니 체력이 나빠진건 같다. 체중도 반년사이에 7Kg이나 찌고 ㅠㅠ 그래도 전에는 좀 마른.. 2012. 11. 2.
이대로 야구는 삼성인가... 한국시리즈 6차전 4회초 삼성 또 안타치고 4대0으로 이기는 중. 송은범 내려가고 만수아저씨 투수교체 하려 가는 중. 채병용으로 바뀜... 음 4점이라 뭐 달라질 수도 있는 점수이지만 삼성계투진이 쉽지도 않고 역시 삼성인가... 에스케이랑 둘이 넘 해먹고있는데 두팀다 대단하긴하다. Sk는 확시실히 야신 나간 후 약간은 밋밋해진면이있다. 인천팬인 친구는 더티팬이라 자기네 선수감독에게 엄청 궁시렁거린다. 한국시리즈 들가지도 못한 내가 응원하는 한화를 생각하면 배부른 소리이다. 나의 베스트 스포츠는 축구, 그담에는 배구 다음이 야구인데.. 좋아하는데에 별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야구는 확실히 한국사람들이 젤 좋아하는 스포츠인것 같은데... 미국 일본 대만 중미를 빼꼰 그닥 인기가 없는 것 같던데.. 취향.. 2012. 11. 1.
코스트코에서 파는 닭고기 빵 먹는 중 이거 좀 먹을만 하넹 ^^ 팬에 계란말이처럼 돌돌 말아 만든 건가? 대충 보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전을 해볼까 말까... 끄응,, 귀찮은데 그냥 사먹는게 좋겠당 ㅋㅋ 역시 집에서 닭 먹을 때에는 백숙이 젤 좋으니 나중에 백숙이나 먹어야겠다. ㅎㅎ 2012. 10. 31.
달팽이 어디갔지? 비오는 날 집에 들어오다가 계단 벽에 달팽이 한 마리가 기어가고 있었다. "이거 비 그치면 말라 죽겠구만.."하고 우산에 달팽이 태우고 집에 들어와서 화분 많은 곳에 내려주었다. "잘 있으라~" 하고 잠깐 옷 좀 갈아입고 정리도하고 다시 보니 어느새 옆 화분까지 이동했다. 용케 물있는 곳을 찾아가서 물에 얼굴쪽을 넣고 있다. 그러고 또 이것 저것 제 할일하다가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찾아 보니 없어졌다. ㅠ.ㅠ 화분에도 없고 근처 벽에도 없고... 허~ 달팽이가 빨라서 어디로 이동해 버린거라면 넌 칼루이스다. ㅋ 아님 숨바꼭질을 엄청 잘 하던가. 방 안에 어디 갈데도 없고, 어디간거지? 친구에게 달팽이 놓은게 사라졌더라 했더니, 친구 왈 "사라져서 새끼 까서 너 방 달팽이 천국된다!!!" ㅋㅋ ㅡ.ㅡ;; .. 2012. 10. 30.
고장난 시계 언제부터 넌 계속 5시 반이었던 거뇨? 시계는 늘 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시계만 보다보니 시계가 고장난 줄도 몰랐다. 건전지를 넣어도 잘 안맞는다. 알람도 저 시계는 때르르릉~~~ 시끄럽다보니 폰 알람으로 대체했던게 오래전이다. 그러보니 시계는 고장나기 전 부터 내게는 이미 그 기능을 잃고 고장 상태로 대기 중이었나보다. 언제부터 시계가 시계가 아닌 그저 소품같이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폰으로 사진도 찍고 이렇게 글자를 써서 무한의 공간으로 올릴만큼 폰의 기능은 많아지고,시계는 자리를 잃었다. 다시 시계를 살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소품으로 계속 남아있을 시계로도 충분할테니 말이다. 옛것은 새것에 밀려나는 씁쓸한 시간이 내 방에도 일어나고 있다. 나도 이미 태어나면서 조금씩 죽음으로 밀려나고 있으.. 2012. 10. 29.
작은 빛이 있는 밤 밤이 늦었네. 혼자있기에 참 좋은 시간이다. 어둡다. 어두운 것은 좋다. 어두으면 사람들이 날 제대로 바라 볼 수 없어서 좋다. 누군가의 시선은 혼자의 시간을 방해한다. 밤의 시간은 무언가 용서가 되어지는 시간인 것도 같다. 하루를 지워주고, 술 취한 사람들을 가려주고, 외로운 이에게 잠을 청해주는 포용력 있는 시간이다. 그냥 새까만 어둠은 싫다. 달빛이 내리는 밤. 가로수 길을 밝히는 밤. 스텐드 하나 켜놓고 음악이 흐르는 밤. 넓은 어둠 속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켜주는 작은 빛이 있는 그런 밤이 좋다. 2012. 10. 29.
차이나타운에서 점저 먹는 중 차이나타운에서 만두 먹는 중... 군만두 하나와 오향장육 먹었다. 중국식 만두인가?하면 맞는것 같다. 북경에서 먹은 만두와 별 차이가 없는 걸로 봐서는 중국 본토와 비슷한 맛이다. 그런데 만두하면 만주족식 만두가 생각난다. 전에 만주족 친구가 길림성 길림시에서 만주족식 만두가게에 데려가서 먹어보았는데, 그때의 맛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언제 또 길림에 가서 그렇게 먹어 볼 기회가 있으려나... 지금은 차이나타운 만두로 만족 해야겠다. 식사만하러 차이나타운에 나온거라 먹고나서 바로 들어가야지. 빵도 먹어서 배 부르넹 ㅎ 2012. 10. 28.
비오는 날 낙엽 밟고 우산들고 밖으로 나가보니 비에 젖은 낙엽들이 길에 가득 떨어져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잎들이 많이 떨어질것 같다. 이젠 정말 겨울을 준비하려 나무들은 앙상해 지려나보다. 그러고 보면 나무는 옷을 잘 갈아입는다. 연두빛 생명의 봄, 녹음의 여름, 붉고 노란 단의 화려한 가을, 순백의 눈꽃을 가지는 겨울. 지구에서 꽤나 스타일 좀 살리는 존재같다. 나도 스타일 내고 싶은데 촌스러~ ㅋ 겨울도 오는데 파마나 할까 ㅎ 내일 나가면 낙엽이 더 많이 떨어져 있겠넹 ㅎ 산책이나 나가야지... 2012. 10. 28.
가을비 계속와~ 어제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보일러를 틀고 잤더니 좀 더웠다. 그래도 자려 노력했는데 모기가 기승이다. 손가락에 한방 팔에 한방 맞고 4시쯤 깨고 보니 빗소리가 들렸다. 일어나 결명자차 한 잔 마시고 전기 모기향 켜고 다시 누웠는데 모기가 신경쓰였는지 잠이 잘 오지 않았다. 토요일 주말이란 느낌에 그저 누워 빗소리 듣다가 6시가 다되어서 다시 잠이들고 9시에 다시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아직도 비가 내렸다. 아침으로 아몬드를 넣고 와플을 만들어 커피와 마셨는데 와플 반죽이 많이 되어서 8개나 만들었다. 그래서 좀 많이 먹었더니 맛은 있는데 좀 느끼하다. 아점같이 먹으니 점심 식사의 생각은 없다. 아직도 비가온다. 마음은 차분한 느낌이다. 고요한 기분이라서 좋구나. 기분은 좋은데 이제 뭘할까? 오늘 있을 한국 .. 201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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