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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일기114

성의 새벽 새벽에 길을 걷다가 멋진 하늘이 보여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하늘에는 구름이 있고 그 사이로 태양이 있었는데, 길을 지나는 사람이 사진에 들어가 있어, Halo 효과를 주니 사람이 사라졌다. 그런데 구름도 사라졌다. 그래도 멋진 성곽과 태동하는 듯한 새벽같은 하늘이 멋지다. 2013. 4. 20.
대전역에 줄이.. 길게...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이상한 줄이 하나 있다. 기차를 타려는 사람이 아니라 '튀김 소보로'를 사려는 사람들 ㄷㄷㄷ. 오랜만에 대전에 들린 것인데, 대전역에 성심당이 생겼네, 전에 대전에 살때에 성심당을 몇번 가보긴 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정말 엄청 기다리고 있네~~ 시간이 없어서 기차를 타러 그냥 들어갔는데, 담에 대전에 들리면 무슨 맛인지 한번 먹어봐야겠다. 2013. 4. 15.
조립 장난감으로 만든 것 조카와 놀다가 나사와 너트, 막대기 같은 걸로 조립한 것이 있어서,장난으로 이것 저것 만들어 보았다.동물 얼굴을 만들어도 보고, 한자 모양을 조립해서 만들기도 하고,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보았다.그리고 조카가 "가방 만들어 주세요~" 라고 해서 만들어준, "샤넬~~~" ㅋㅋ음,, 나 만들기 좀 하는 듯. ㅋㅋㅋ [사슴을 쓴 귀여운 조카 ㅎ] 2013. 4. 12.
이동하다 잠시 커피마시다가.... 오랜만에 잠시 들린 대전에서... 커피.... 맛은 별로 없네 ... 비를 피해 잠시 앉아있는 것에 만족해야 하나보다. 요즘 카페는 정말 많아진 것 같은데 갈 카페는 많은 것 같지 않다 그냥 소모품일뿐... 대전은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 2013. 4. 6.
올해는 야구를 봐야하나.... 야구는 올해도 어김 없이 시작했다.야구를 전에는 자주 보고 흥미를 갖고도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시들해졌다.그러기도 한것이 내가 '한화'팬이라는 것이다. ㅠ.ㅠ사실 다른 스포츠에서는 어느 한 팀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선수 개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야구만은 무언가 애증의 관계 같다.재작년에도 작년에도 '에이~ 한화 이제 야구 안봐!!!' 라고 했다가도 '꼴등은 면해야하는데...'라며 속을 태우는 것을 보면, 잘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어려서 부터 야구를 봐서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를 좋아했었다.유승안, 이강돈, 송진우, 한희민, 장종훈, 이정훈, 이상군, 강정길, 이중화 , 한용덕 같은 분들 있을때 참 좋아했었다.한화로 바뀌고는 하락이다가 99년에 정민철, 송진우, 구대성이 던질 때에 우승 한번이.. 2013. 4. 3.
삥마용~ 자리 옮기며... 방에 있던 병마용 동상 들의 자리를 바꾸었다. 내 방을 지키는 병사들 ㅋㅋ 중국에서 처음 병마용 동상을 보았을 때가 길림성 길림시에서 진시황 전시를 할때였는데, 그곳에서 저것과 같은 것을 150위앤에 팔고 있었다. 그런데 북경에가니 저 동상을 70위앤에 팔고 있었다.이거 수도에 오니 파는 것도 싸군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섬서성 서안에 진짜 병마용을 가보니.... 엄청 싸게 팔고 있었다.40위엔에 팔고 있었을 것이다. 오래되서 기억은 나지 않는데 위에 저 병마용 동상들은 서안에서 깍아서 25위엔에 샀다.그런데 사고 보니 여행하는 중에 산 것인데 무거운걸 사버렸었다. 그때가 연길에서 출발해서 북경에서 서안으로 온 후에 기차를 타고 계림~양삭~항주~상해~천진을 지나 다시 연길로 갔던 때니,저 병마용을 .. 2013. 4. 3.
창고에서 혼자 포켓쳤넹...ㅋ 밤에 창고에 뭐좀 찾으러 갔다가 오랜만에 포켓볼을 쳐보았다.1년 넘겨 안 사용한 당구대에는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데 털지도 않고,5개만 꺼내서 쳐보았는데, 오랜만인데 은근 잘들어갔다.4개를 연속으로 넣었는데... 마지막 하나는... 이런.... 흰공이 들어갔다~~~~ orz 어째거나 잘되서 승리의 V~~ ^^;; 를 하고...다시 몇개를 꺼내 잘들어가는데? 하며 신경써 처볼까 하며 했더니... 잘 안들어간다 ㅠ.ㅠ쩝 뭐지.....그래서 결국 몇번 치다가 다시 창고에서 나왔다. 2013. 3. 31.
비는 오는데 너무 조용한 날이네.... 비가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편인데, 왠지 오늘은 좋은 것 같지는 않다.봄비인지, 겨울비라고 해야하는 것인지 내리는 빗물도 많지 않고, 무언가 비 보다는 안개의 농도가 살짝 짙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토요일 밤.비가 내리고 혼자 어두운 밤 하늘을 본다.공기는 아직 차갑고 비답지 않은 비가 내린다.무엇이 불편했던 것인지 평소에는 들리지도 않았던 지나가는 차들의 소리가 시끄럽다.차가 지나가고 나면 너무 고요한 것도 싫다.그래!!아마도 오늘은 빗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비는 내리는데 너무 적막하다.적막하다...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또 들린다.또 적막하다...왠지 싫다. 2013. 3. 30.
초콜릿 먹다가... 초콜릿..을 먹으니 손가락에 녹은 초콜릿이 뭍었다.그래서 손가락을 입으로 쪽쪽 빨으니, 갑자기 철부지 어린아이 같다고 느껴져 혼자 피씩 웃었다. 2013. 3. 19.
비 내리는 날엔 역시 커피.. - in cafe Tailor 몸이 좋지 않아서 며칠 골골 거리다가 이제 좀 괜찮아져서,오랜만에 밖에서 커피를 마셨다.꽤나 진한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잔득 넣고 에스프레소 같지 않게된 에스프레소를 마셨다.오랜만의 나들이라 그런지 기분이 색다르다.3일만에 먹어본 커피 맛도 사랑스럽다. (본디 유명한 카페이긴 했지만,,,)커피를 마시며 전에 쓰다 말은 시를 한편 완성시켰다.시는 거의 한달만인 것 같다.모든게 오랜만이다.문을 열고 카페에서 나오니 비가 내린다.우산은 없다.옷은 젖지만 쓴 에스프레소를 씻어주는 빗물 같다. 집으로 돌아와도 비가 내리고, 그리고 어둠이 내리고, 밤이 되어, 잠 못이룬다.카페인 때문인가..음악 같은 빗소리 때문인가..친구와 마신 한 잔의 위스키 때문인가..무엇이 나를 잠못들게 하는 것.. 2013. 3. 13.
목걸이.... 친구가 저녁에 홍대에서 저녁을 먹자고 전화가 왔다.못 간다고 말을 하며, 혹시 길 걷다가 괜찮은 십자가 목걸이 있으면 봐달라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끈었다. 사실 전에 가지고 있던 십자가 목걸이가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도통 모르겠다.단지 집 안에 어딘가에 있는데 못 찾는 것인지, 인천에 있는 것인지, 천안에 있는 것인지, 수원에 있는 것인지, 서울에 있는 것인지... 도 모르겠다.그래서 전에 하던 목걸이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친구에게 그냥 괜찮은게 있는지 봐달라고 했더니,며칠 뒤에 목걸이를 사와 선물로 주었다.그러고 보니 이국 땅에서 일요일 아침에 잠들어 있던 나를 깨워 처음 교회를 데리고 갔던 친구도 이 목걸이를 사준 친구이다.감사한 친구 ^^ 십자가 목걸이는 나에게 종교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무언가 .. 2013. 2. 27.
일본식당 - 홍대 일본식 주점 카미야 친구가 저녁을 먹자고 홍대에 오라했는데,,, 가지 못했다.사실 가고 싶었지만,,,, 확실히 안 갔다 라기 보다, 가지 못했다.언제나 마음 편히 친구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을까..늘 ok~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 2013. 2. 22.
혼자 걸을 수 있는 시간 밤에 길을 걷다보면, 지역에 따라 걷는 느낌이 다르다.한적한 곳에서의 늦은 밤에는 지나는 사람이 없어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원래 세상에 존재했던 자연의 것들, 하늘`땅`바람`나무`흙`별`달 등을 느낄 수 있다.또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것들, 가로등`보도블럭`담`집 등을 만난다.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혼자라는 시간이다. 서울의 밤거리에서는 어떤 한가로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그저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던 시간을 피한 적막해진 건물들 사이를 걷기만 한다.자연과의 조화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다.한가로움이 그립다.또한 사람을 피하고 싶다.하루 종일 어디에서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는다.늦은 시간도 예외는 아니다.수많은 사람은 모르는 사람들이다.사람은 많은데 그 사이를 걸으면 자신이 더.. 2013. 2. 22.
안개 낀 바다 바다에 안개가 내려오니,,,그 경계가 모호하다. 바다 위의 어선들이 없으면, 바다였나 할 정도로 흐리다. 2013. 2. 17.
기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잠시 수원에 가는 중... 난... 기차가 좋다.아기들이 계속 울어도, 이상한 냄새가 나도, 서있는 사람이 많아도, 왠지 기차가 좋다.기차를 타면 마음이 환기되는 것 같다.얽매였던 무언가에서 도망가는 듯한 느낌이다.풍경이 스쳐 지나가며 그 속에 번잡함을 담아 함께 지나보낸다.달리고 있다.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다.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다. 201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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