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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서울 인천 경기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Seoul HanOk village, korea traditional village)

by 소이나는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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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가려고 날을 잡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인천에서 저녁에 중국요리를 먹으려고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저녁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오후에 만난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가 어디나 갈까?
말이 나온 김에 생각난 곳이 북촌이었습니다.

북촌의 한옥마을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민속촌 그런 것과는 좀 거리가 멀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오히려 생기가 돋고
오랜만에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 들기에 기분이 좋은 곳입니다.
북촌이란 말은 일제시대에 청계천 위쪽은 한국인이 사는 마을이
북촌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지 조선어연구회가 있던 곳 등,
이런 저런 우리 조상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참고로 청계천 아래쪽에는 명동이나 을지로 쪽에
일본인들이 살고 그곳을 남촌이라고 불렀다고 하지요.

북촌한옥마을은 사실 한옥들을 몇곳 보면 볼 곳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으면서도
이리 저리 보다보면 한나절이 다가버립니다.
또한 삼청동의 멋진 카페와 식당들이 많아서 연인들이 데이트를 오기에도 좋구요.

그러하기에 사람이 누구와 다녀가는지와 함께
어디를 다녀온다는 것이 참 다른 느낌이 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한 친구와 함께 다녀오니, 무척 가볍고 천천히 방황하기에 좋았습니다.
전에 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며, 추억이란 것이 아직
머리속에 남아 있다는 고마움을 느끼며, 지난 추억을 두고,
새로운 추억을 저장하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후에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좀 오래 해서,,
해가 질때쯤에 북촌에 가서, 작은 골목들 사이를 헤메며,
즐겁게 걷고 또 걸었습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이리 저리 걸어서 길을 헤메고 대충
대충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 걸으니, 오히려 사람도 없고, 한적한 좋은 곳으로
많이 방황해서 좋았던것 같았습니다.
가다가 막다른 곳이 몇번 나와서 당황하긴 했지만서도요
첫번째로 막다른 골목을 지난 후



두번째 막다른 골목을 지나서야
제대로 동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도 다녀갔던 곳인데,, 이렇게 길을 잊다니,, 어떻게 외국에서
시내버스 타며 배낭여행을 했었는지,, 신기할 정도 이더군요. ㅎㅎ




정독도서관에서 언덕으로 올라간 후 사람들이 생활 하는 한옥들과 예쁜 거리를 보며
돌아다닌 후에 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일단 계단이 있길래 삼청동 길쪽으로 내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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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 가니 해가 산을 넘어가며, 운치를 더해주었습니다.
다행이 다보고 내려가니 어둑어둑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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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창덕궁, 금원(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도 한다. 북촌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한옥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이다.

원래 이 지역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많이 지어졌고, 1992년 가회동한옥보존지구에서 해제되고, 1994년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총 2,297동의 건물이 있는데, 이 가운데 1,408동이 한옥이고 나머지는 일반 건물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북촌 거리에 북촌양반생활문화전시관과 북촌 한옥촌 상징조형물을 설치, 옛 선조의 생활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가회동 전통 마을축제를 열린다. 주변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금원·삼청공원·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 북촌 유래
 (http://www.visitseoul.net/visit2006/article/article_view.jsp?seq=868&page=1&strCH=theme|rcity|bukchonc&flashNo=3)

북촌이란?
■ 문의전화 : 북촌문화센터 3707-8388 / 서울시 북촌사업팀 3707-8251

북촌지역은 예로부터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이다. 조선왕조의 자연관과 세계관을 보여주는 조선성리학에 기초하여 배치된 궁궐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뛰어난 자연경치를 배경으로 거대한 두 궁궐 사이에 밀접하여 전통 한옥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지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600년 역사도시의 풍경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로부터 원서동,재동,계동,가회동,인사동으로 구성된 이 지역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north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당시로서는 왕실의 고위관직에 있거나 왕족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지구로 유명하였다. 곳곳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몇 채의 한옥들은 이때의 명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조선말기에 이르러 이 지역은 사회, 경제상의 이유로 대규모의 토지가 잘게 나뉘어 소규모의 택지로 분할 되었으며, 지금 볼 수 있는 어깨를 맞댄 도심주거형 한옥은 1930년도를 전후하여 개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한옥형식의 변화는 근대화 시기의 도심으로 밀려드는 인구들로 인해 고밀도화 되어가는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었다. 이전의 대형한옥이 고급자재와 전문 목수(도목)에 의해 설계, 시공되고 건물의 배치가 성글게 놓여진데 비해 이 시기에 지어진 도심 한옥군은 필요에 의해 대규모로 생산되었으며, 중정을 갖는 전통배치를 유지하면서도 좁은 공간 속에서 최대한의 공간활용을 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여러 채의 한옥이 지붕처마를 잇대고 벽과 벽을 이웃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풍경은 우리들이 잊고 살았던 따뜻한 정과 살아갈 맛을 느끼게 해준다. 북촌지역을 걷다보면 이어진 처마선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골목길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서구의 네모 반듯한 도로가 아니라 마치 물이 흘러 내려가듯 가지에 가지를 치는 도로체계는 이 지역의 오랜 특성 중의 하나이다. 인사동길은 원래 청계천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타고 형성되었으며, 삼청동과 가회동의 길 또한 북한산의 지류를 따라 형성되었다. 때론 지나는 이웃의 어깨가 닿을 듯한 폭에서 옛 우마가 지날 듯한 골목은 미로처럼 연결되어있으며, 좁아졌다 넓어지고 다시 좁아지곤 하는 골목의 연결을 따라 옛 한옥들이 맞닿아 있는 풍경은 이 지역의 맛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풍수지리적 측면에서 볼 때 서울에서의 최상지는 경복궁이고, 다음이 창덕궁이니 이 궁궐을 연결하는 선상의 지역, 북악과 응봉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남쪽 기슭에서 현 율곡로 좌우측 일대는 주거입지 즉, 양기풍수상(陽氣風水上)의 최길지(最吉地)였으며, 이 지역은 이른바 북고남저(北高南低)로서 겨울에 따뜻하고, 배수가 잘 될 뿐 아니라 남쪽은 넓게 트였으며, 안산(案山)인 남산의 전망도 좋아 정침(正寢)이나 사랑(斜廊)이 항상 남면(南面)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녀 이 일대에 그때마다의 권문세가(權門勢家)들이 모였던 곳이기도 하다.

그들은 이 곳에 집거함으로써 자기들끼리의 대면을 통한 정보 교환이 가능했으며 그들의 지배를 언제나 합리화하고 장기화하기 위한 유대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물론 그 내부에 있어서는 오히려 분파활동(分派活動)을 활발하게 하는 요인도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곧 서울에 있는 북촌(北村)의 형성 과정이다.한편 당대의 권문세가가 아닌 하급관리들이라든가 양반의 자손이기는 하나 현직의 고급관인이 아닌 자들은 남산 기슭인 이른바 남촌(南村)에 살았다. 그곳은 음지(陰地)이기는 하나 배수가 잘 되고 지하수가 풍부하여 취수에 편리했으니 오늘날의 중구 남산동에서 필동을 거쳐 묵정동에 이르는 지역으로, 『매천야록(梅川野錄)』권1 상에 ‘서울의 대로인 종각 이북을 북촌이라 부르며 노론(老論)이 살고 있고, 종각 남쪽을 남촌이라 하는데 소론(少論) 이하 삼색(三色)이 섞여서 살았다'고 기술하고 있으며, 황현(黃炫)의 『매천야록(梅泉野錄)』권1 상은 고종 원년(1864)에서 동 24년(1887)의 일을 두루 적었는데 이 당시 북촌에는 노론만이 거주하였고 소론과 남인 북인은 설령 고급관인일지라도 남촌에 섞여 살았다고 한다. .


* 북촌한옥마을 = http://bukchon.seoul.go.kr/ 홈페이지

물길 따라 이루어진 북촌

과거 북촌에는 북쪽의 능선에서 남쪽으로 전개되는 구릉지를 따라 몇 줄기 물길이 흐르고 있었다. 이 남북방향의 물길들은 서울의 주요 젖줄 중의 하나로 잿골, 맹현골, 재생원골, 원골 등과 같은 옛 지명에서 보듯, 각 동네는 물길과 물길 사이의 능선을 경계로 좁고 길게 형성되었다.
경복궁 동쪽 담장을 따라 흐르고 있는 제법 큰 하천인 중학천의 좌우로 삼청동, 사간동, 소격동이 있다.

1920년대 삼청동길

다시 그 동쪽에 작은 두 물길 주변으로 화동과 안국동 송현동이 있다. 가회동에서 운현궁 앞으로 흐르는 가회동 물길 역시 제법 수량이 풍부한 하천이었다.
가회동 물길과 나란히 계동 물길, 원서동 물길이 흐르고 있는데, 원서동 신선원전에서 시작해서 창덕궁 담장을 따라 흐르다가 창덕궁 내부를 지나 와룡동으로 흘러들어가는 물길 역시 중요한 하천중의 하나였다.
이들 북촌의 물길들은 마을의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현대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메워져 도로로 바뀌었지만, 물길의 기억은 여전히 마을의 옛 이름으로 남아있다.

1920년대 삼청동길

골목길이 가지는 의미

가회동31번지 골목길

북촌의 한옥 사이사이로 실핏줄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들은 한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성'이 담긴 생활공간이다. 한옥에서의 생활은 담장 안쪽에서 뿐만 아니라 담장 밖 골목에서도 여전히 일어난다. 골목은 빨래를 널고, 곡식이나 고추를 말리고, 아이들이 뛰노는 또 하나의 마당인 동시에, 이웃과의 담소가 오가고, 동네 노인들이 어울리는 마을 공유의 공간이다.
한편, 한옥동네를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서울 시민이 함께 공유할 도시경관이 된다. 작은 한옥들이 군집하여 만들어 내는 골목의 풍경이 가지는 아름다움은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경관으로서 가치를 가진다.

곳곳마다 마주치는 옛 기억, 북촌 골목길

조선시대 '화기도감터'와 '성삼문선생 살던 곳'이란 대리석 비문 두개를 확인하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화동 골목길이 시작된다.
물이 흐르듯 가지에 가지를 친 미로와 같은 골목길, 마주 오는 두 사람의 어깨가 닿을 듯, 좁아지는가 하면 어느새 우마가 지나다닐 만큼 넓어진다. 차가 들어올 수 없어 온전히 사람이 주인인 이 골목길은 이제 흔치 않은 풍경에 대한 기대로 남아있다. 골목길, 경사진 계단 가에 내놓은 소박한 화분 두엇에 북촌 골목길의 정감이 느껴진다.


1코스, 2코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아름다운 자태를 느낄 수 있는 마을! 북촌.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통한옥들이 모여있는 북촌은 굽이굽이 미로같은 골목길 사이로 한옥들과 역사문화자원, 박물관, 공방들이 발길 닿는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알릴 수 있는 코스이다.

북촌 1코스

운현궁 → 북촌문화센터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 한상수자수박물관 → 가회박물관 → 매듭공방 → 한옥체험관 → 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

북촌 2코스

운현궁 → 북촌문화센터 → 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 → 옻칠공방(화문석공방) → 가회동한옥촌 → 세계장신구박물관 → 티벳박물관 → 종친부

소요시간

3시간 (전통문화체험시간 제외)
* 현장에서는 간단한 체험은 바로 가능하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예약이 필요한 체험의 경우는 별도 체험하여야 함

만남장소

운현궁(3호선 안국역 4번출구) 수직사 앞 - 운현궁 매표 후 오른편


 





오래 걸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그래도 여행을 좋아하는 남자 둘이서 재미있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저야 모 똑딱이 들고 사진을 대충 찍었지만, 함께 온 친구는 연신 사진기를 찍으며
기분 좋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 - 보기 클릭
 [서울 인사동] 쌈지길  -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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