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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서울 인천 경기

[서울 홍대] 마포 나루 냉면

by 소이나는 200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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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저녁에 콘서트를 보러갔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여기 저기 방황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술집이라 밥집을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리고 맛있기로 소문 난 집들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서,, 음,,, 시간이 촉박하니..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홍대에 유명한 라면집에 가려고, 갔다가, 사람이 길 밖까지 줄지어 있어서 @.@
시간이 안되겠다 싶어,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마포나루냉면.. 이라고 써있는 집이었습니다.
냉면집 같은데.. 저희는 그냥 밖에 묵은지 닭찜이 써있길래, 그것을 먹으러 들어가 보았지요.


냉면은 5500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냉면집이지만 매운 묵은지 닭찜 이 있길래 괜찮을까..^^? 하며 16000원 짜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팔고 있는것 같네요


먼저 묵사발이 나왔습니다. 냉면 국물에 면대신 묵을 넣은 것 같더군요.
요건 그런데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약간 육수에서 스프맛 비슷한 맛이 나서 아쉬웠지만,
나름 괜찮더군요.
그런데 이런 하도 많이 걷고 힘이 들어서 지쳐있는 상태에 먹었더니,
평소보다 더 맛을 괜찮게 느겼는지도 모릅니다.
그 스프맛이 같은 것이 없으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북사발을 먹고 있으니 메인 요리인 매운묵은지닭찜이 나왔습니다.
저는 묵은지 갈비찜이나, 묵은지 삼겹살 이런 쪽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ㅎㅎ
왕 기대 기대를 하였습니다.


김치 한 포기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는 먹음직 스러워 보이기도 하더군요.^^;;

싹뚝 짤라서 더 끓이고 먹었습니다.

닭고기는 적당히 들어있고, 딱 2인분 정도의 양이더군요.

맛은 좀 달았습니다. ㅠ.ㅠ
전체적인 맛이 단맛 때문에 많이 죽은 것 같습니다.
단맛을 줄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네요, 달은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분은
요걸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전에도 느낀거지만 서울 요리들이 대부분 좀 깔끔한 편이고,
가게에서 손님들을 끌기위해 단맛을 많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은 괜찮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게 안에는 예전의 술병들로 꾸며놓았더군요. 보배나, 광으로된 술병들을 모아놓으니
꽤 괜찮은 인터리어가 되었습니다.
벽에는 예전의 광고지 같은 것을 붙여 놓기도해서 시간을 돌아가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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