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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명물] 천안 호두과자 (학화호도과자)

by 소이나는 201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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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살다보니,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 보다는 확실히 호두과자를 더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어디 갈때 선물로도 자주 사가고 있고, 혼자 있을 때도 생각이 나면 간간히 사먹곤 하는게 호두과자인 것 같습니다.ㅎ
기차를 타면 예전에는 승무원 분들이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라는 특유의 목소리로
호두과자를 팔고는 했는데요. 요즘은 기차에 카페칸을 만들고 따로 카트나 물건을 파는 승무원들이
다니지 않아 그 그리운 목소리는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ㅠ.ㅠ
기차에 물건을 팔며 지나가는 카트 등은 통로가 좁아져 불편하기도 했지만,
기차에 앉아 있다가, 커피나 바나나맛우유 같은 것을 잘 사먹곤 했었는데, 요즘은
카페칸에 별로 가지 않아 기차에서 뭘 잘 먹지는 않게되네요^^;;
아무튼 그래도 천안을 지나가면 아직 사람들이 호두과자를 생각하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역시 휴게실과 기차, 길거리의 군것질 거리로 호두과자는 우리의 삶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두과자가 천안의 명물인 것은 그냥 뭐 다 아는 사실인데, 우리나라에서 호두를 가장 먼저 심은 곳이
천안이라고 하더군요
,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안에는 호두과자가 유명합니다.
천안 하면 생각나는 것에 가장 으뜸이 되어버린 것도 같습니다.
그밖에도 천안 삼거리라는 민요가 있어서 호두과자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샛길로 빠져서 천안에는 생각보다 유명한 특산물과 장소가 있는데요,
일단은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있습니다. 다들 어려서 한번쯤은 다녀갔을 법한 곳이지요 ㅎㅎ
그리고 병천순대가 전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 병천도 천안에 있습니다.
그곳에 유관순누나의 생가가 있고 아우네 장터가 있어서 순대가 유명합니다. ^^
입장 거봉포도도 천안의 특산물이구요, 성환 배도 유명합니다.
 또한 호두과자가 유명하듯 광덕산 호두가 유명하고,
목지국의 수도였던 직산이 있고, 그 직산은 일제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밖에는 동양 최대의 청동좌상인 좌불상이 있는 각원사가 있고요.
어사 박문수의 묘 도 있습니다. 그 정도가 기억에 나는군요.ㅎㅎ (지역사랑 ㅎㅎ)

다시 호두과자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람들이 호도과자라는 말과 호두과자라는 말을 좀 헷갈리고 있는데 표준어는
'호두과자'가 맞는 표기입니다. ㅎㅎ 그런데 호도과자로도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고 그렇게 쓰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호두과자 이야기를 하니 전에 부산에 사는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그 친구가 호두과자에 호두가 들어가냐고 ㅎㅎ 물어보더군요.
저는 당연히 그럼 호두과자에 호두가 들어가지 않들어가냐고 하니까..
그 친구가 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가지 않지 않냐고 ㅎㅎ
그냥 호두 모양으로 만들었기에 호두과자가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ㅋㅋ
저는 천안에서 호두과자를 사먹어봐서인지 전부 호두가 들어가 있는 호두과자만 먹어봤습니다.^^;;

위 사진 중간에 울퉁불퉁한 것이 호두입니다. 
호두과자는 모양만 호두모양이 아니라 정말 호두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

 또 호두과자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학교의 국제교류원에 인사를 드리려고 호두과자를 사서 갔는데,
직원분들과 맛있게 나눠먹고있는 중에 한 외국인이 들어와서 줬더니,
맛있다고 이거 어디서 사는 거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서울 알죠? 대전 알죠? 그 중간에 천안 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 천안에서 팔고 있어요~ 라고 했더니,
그 외국인은 아무 곳에서나 사먹을 수 있는 건 줄 알았다며,
거기까지는 가서 사먹지 못하겠더라구 하더군요 ^^;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팔아서 상관 없는데,, 거기까지는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천안에 호두과자를 파는 곳이 많이 있는데,,
저는 늘 학화호두과자를 사먹고 있습니다.^^



학화호두과자라고도 하고, 할머니 호도과자라고도 합니다.
뭐 천안에 오래사시면 잘 알겠지만, 이곳이 원조가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맛도 이곳에 제일 좋습니다.
위에 사진은 예전에 천안역 옆에 있는 매장을 찍은 것인데 요즘은 매장 인테리어가 좀 바뀌었더군요.
그리고 천안에 천안역앞에도 학화호도과자가 있고, 터미널에서 톨게이트 가는 쪽에도 하나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ㅎㅎ





이런 저런 일들로 호두과자를 먹는데 이번에는 선물로 받았습니다.


고이 하나 하나 종이로 싸서 포장을 해주구요





잠깐 앉아서 가족이 한 상자를 잠깐 사이에 이야기하며 다 먹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주성분을 보니, 호도가 미국, 베트남 산이네요 @.@
정리하며 처음알았습니다. 유통기한이 동절기 5일 하절기 3일이란 것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며 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

상자에는 할머니의 사진이 찍혀있어서 전통이 물씬 풍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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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화호도과자는 찾아보니 홈페이지가 두 곳이나 있네요, 아래 링크를 걸어 봤습니다.

<홈페이지>

30개 짜리가 5천원, 60개짜리가 만원, 92개가 만오천원, 122개가 2만원에 팔고 있네요.
인터넷으로도 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학화호도과자에 대해서 써봤는데요.
사실 전국에서 더 많이 팔고 있는 것은, 대신제과의 호두과자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천안호두과자 대신제과
전국의 역과 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호두과자의 대부분이 전부 대신제과의 것입니다.
저는 학화를 더 좋아하지만, 워낙 대신제과가 홍보를 많이하고 대량생산으로 전국적으로 힘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신제과는 보통 수준인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서 톨게이트를 지나다 보니 호선당이란 곳도 있더군요^^;
호선당(홈페이지) 여기 것은 아직 못먹어봐서 맛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그리고 전에 광덕산호두과자라는 곳의 호두과자를 먹어보았는데, 앙금이 밤앙금인가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뭐 이곳도 그냥 저냥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

제가 아는 호두과자집은 이 정도 인것 같습니다.
저는 늘 제가 먹는 학화 를 추천하고 싶네요 ㅎ


* 호두의 유래와 호두과자의 유래


출처 : http://www.hodoo.co.kr/history.asp


* 호두나무 (Juglans sinensis)

중국 원산이며 중부 이남에서 재배하고 있다. 높이 20 m에 달하고 가지는 굵으며 사방으로 퍼진다. 수피는 회백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이며 5∼7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이고 위쪽의 것일수록 크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1가화이며 수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리고 6∼3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1∼3개가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핵은 도란형이고 연한 갈색이며 봉선을 따라 주름살과 파진 골이 있다.

열매를 식용하고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북유럽에서는 11월 1일의 만성절(:All Saints’ Day)에 젊은 남녀들이 호두나 개암을 가지고 사랑의 점을 치는 풍습이 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외우면서 호두나 개암을 불 속에 던져 터지는 정도에 따라 상대방의 정열도를 점치는 것이다. 또한 그날 밤에는 호두와 사과를 먹는 습관도 있다. 로마인들은 결혼식에서 아들 ·딸 많이 낳으라고 이 열매를 던지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 호두 (─, walnut)

거의 원형이고 핵과()이다. 외과피는 육질로 녹색이며 내과피(핵과:)는 매우 단단한 골질로 잘 깨지지 않는다. 핵은 도란형으로 황갈색이며 표면은 봉선을 따라 많은 주름살이 있고 핵 내부는 4실이다. 종자는 2장의 떡잎을 갖춘 것으로 구형에 가까우나 심하게 주름져 있고 백색 또는 담황색을 띠며 그 겉면은 막질의 흑갈색인 종피가 있다.

중국이 원산지이나 세계 각지에서 재배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전세계 호두 공급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한()나라 장건()이 서역(西)에서 들여 왔고 한국에는 고려시대유청신()이 원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가지고 와서 고향인 천안에 처음으로 심었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일부 학자들은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인 광주 신창동 저습지 유적에서 호두가 출토된 것을 근거로 원삼국 시대에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일본에는 18세기경 한국에서 전파되었다.

호두는 열매가 성숙된 가을에 따서 물에 오랫동안 담가 두거나 한 자리에 쌓아 두어 썩힌 육질의 외과피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뒤 딱딱한 내과피를 깨서 종자를 취한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의 일종은 오메가 3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알파-리놀렌산이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 B2 ·비타민 B1 등이 풍부하여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종자는 그대로 먹기도 하고 제사용·과자(천안 호두과자)·술안주·요리에도 이용하며 호두 기름은 식용 외에도 화장품이나 향료의 혼합물로서 활용한다. 호두 기름의 약리효과는 기름에 함유된 혼합 지방산이 체중의 증가를 촉진시켜 혈청 알부민함유량을 높이지만 혈액의 콜레스테롤량은 비교적 감소시킨다.


* 호두과자의 제조 과정 참조
 http://www.hodoo.co.kr/process.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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