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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님 曰 "내가 바로 송승헌 눈썹이다."
집 근처에 늘 혼자 있는 황구 한 마리가 있습니다.
늘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알면서도, 덩치도 좀 크고 인상이 독특해서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하지요.
매일 멀리서 지나가며 보다가 하루는 얼굴을 자세히 보니, 얼굴이 정말 개성이 있습니다.
눈썹이 완전 숯검댕이입니다. ㅋㅋ
정말 송승헌 눈썹은 저리가라 입니다.
사진을 찍으니 여유로운 표정으로 사진기를 응시해 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동네 개님의 포스는 위력적이지만,
지켜봐 주는 이도 없이 늘 길가에 있는 개가 불쌍하기도 합니다.
모델비로 근처 슈퍼에 가서 소시지 몇개를 사와서 주었습니다. ㅎㅎ
먹을 것을 주고 둘아서는데,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웠는지, 제가 가는 쪽을 한참 처다보고 있더군요.
다음부터는 동네 산책을 할 때 먹을 거나 몇개 주고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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