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의 나들이터, 달성공원과 작은 동물원
[대구 중구, Daegu Junggu Dalseung-Park, 達城公園]
대구 중심가에 국채보상운동공원, 2.28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는데,
약간은 거리가 있는 곳에 위 공원보다는 좀 넓은 달성공원이 있습니다.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걸어가면 15 ~20분 정도가 걸릴 것 같네요.
주말에 달성공원에 갔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
들어가는 입구 앞에는 풍선과 아이들이 가지고 놀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추억의 말 장남감도 있더군요. ^^ 바람을 넣으면 움직이는 것이지요 ㅎㅎ
{들어가는 곳, 시민의 문}
달성공원은 대구 심 속에 숲이 우거진 시민의 휴식처로서, 삼한시대에 부족국가를 이루었던 달구벌(達句伐)의 성터라고 합니다.
고려 중엽 이후 달성서씨(徐氏)가 대대로 살던 사유지였으나, 조선 세종(世宗) 때 서씨 일문이 헌납하여 국유로 귀속되었다고 하네요.
1905년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967년 5월 대구시에서 새로운 종합공원 조성계획을 세워 현재의 공원으로 만들졌습다.
공원은 토성(土城) 1,600m의 사적과 산책도로 ·잔디 ·광장 ·화단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 현대식 건물은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600평의 종합문화관을 비롯하여 동물원 ·관풍루(觀風樓) ·망향루(望鄕樓)가 있습니다.
그 밖에 동학의 교조 최제우(崔濟愚)의 동상, 의병장 허위(許蔿)의 공덕비, 달성서씨 유허비(遺墟碑), 어린이 헌장비, 이상화 시비(李尙火詩碑) 등이 있습니다.
공원의 곳곳에는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되는 동물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나코}
입구에서 오른편에 가장 가까운 곳에는 과라니와 라마, 사슴, 얼룩말 등이 있습니다.
라마보다 조금은 귀엽게 생긴 과라니는 평지에서부터 5,000m까지의 고지나 반사막지대에 사는 동물입니다.
어깨높이 110∼115cm, 꼬리길이 약 25cm, 몸무게 100∼120kg 정도로, 목과 네 다리가 가늘고 앞발의 안쪽에 굳은살이 있습니다.
몸은 양털 같은 털로 덮였으며, 특히 옆구리·허벅다리에 있는 털이 길고, 몸의 윗면은 어두운 황갈색, 아랫면은 백색, 얼굴은 검정색을 띠고 있습니다.
1마리의 수컷과 4∼10마리의 암컷으로 이루어지는 작은 무리를 이루고 산며, 시속 56km의 속력으로 뛸 수 있고 헤엄을 잘 친다고 합니다.
주로 풀을 먹고, 임신기간은 10∼11개월로 한배에 1마리를 낳으며, 새끼는 낳자마자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수명은 약 20년이고, 성질이 온화하여 길들이기 쉽다는 군요.
가축인 알파카와 라마의 야생종이라 하여 왔으나 그것과는 별종이고, 남아메리카의 페루에서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에 걸쳐 분포합니다.
{공작새, 히피닭, 곰, 수리, 부엉이, 금계, 외가리 등의 동물이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와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달성공원}
달성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많은 벤치가 있고, 동물들도 있어서 관광을 위해 들리는 곳이라기 보다는
산책과 나들이, 휴식을 위해 들리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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