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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하면, 명동돈가스
[서울 명동 식당]
[Seoul Myeong-dong pork cutle]
[明洞 とんかつ, 炸猪排]
명동의 먹거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명동 칼국수와 명동 돈가스인 것 같습니다.
명동에 자주 들리는 편은 아닌데, 남대문 쪽으로 가려고 걷다가 명동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돈가스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점심에도 돈가스를 먹고 저녁에도 돈가스를 먹어버렸습니다.
명동돈가스는 명동역보다는 을지로입구역에서 조금더 가깝습니다. 아웃백과 크리스피 크림이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유독 많은 명동이라 그런지 건물 밖의 요리 소개에는 일본어가 가장 앞에 나와있네요.
입구를 들어서면 회전 초밥집 같은 분위기의 1층이 보입니다. 1층에는 오늘도 손님이 꽤나 있네요 ^^
1층에서 식사를하면 돈가스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층}
2층으로 올라가면 테이블이 있고 1층보다는 조금 조용한 편입니다.
인테리어는 그렇게 개성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
{2층}
명동돈가스는 명동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명동 돈가스라는 이름 때문인지 돈가스 치고는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다른 일본식 돈가스가게의 경우 일반적으로 히레는 6천 7천원 정도 로스는 5천원에서 6천원 정도를 하고 있고,
치즈가스는 9천원 정도를 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명동 돈가스는 로스가스와 히레가스가 9천원이고 치즈가스는 12000원입니다.
다른 곳은 대부분 로스가스가 히레보다 1천원 싸던데, 명동돈가스는 로스만의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인지 히레와 로스가 가격이 같습니다.
이 날은 히레가스를 먹었습니다. 명동돈가스는 일단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고기도 어느정도 두께가 있고, 튀김은 상당히 바삭한 편입니다. 그리고 튀김이 다른 곳보다 조금은 얇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소스도 맛이 적당하니 괜찮습니다. 와~ 최곤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먹기에 괜찮군, 하는 정도의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가성비로는 조금 아쉽지만, 명동이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어쩔 수없는 것도 같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하나 더 찾자면, 튀김이 고기에서 떨어져 따로 노는 경우가 좀 있네요. 그래도 튀김 자체는 바삭하고 고소하니 좋습니다.
{히레가스 - 9천원}
일반인 히레와 로스에 비해 코돈부르가스는 그저 그렇습니다.
고기 자체도 치즈가스이기에 얇은 편이지만,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당근 양파 등 야채가 좀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곳의 치즈가스는 모짜렐라 치즈가 잔득 들어가고 야채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명동돈가스는 치즈는 별로 없고 야채가 더 들어가는 군요.
나름 야채가 있어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치즈를 조금 더 넣으면 접착력도 좋고, 맛도 더 살지 않을까 했습니다.
튀김은 로스와 히레같이 튀긴 것이라 괜찮은 편인데, 이 코돈부루는 먹기가 약간 불편하더군요.
튀김과 고기와 야채, 치즈가 분리되어 고기 먹고, 야채와 치즈가 있는 곳을 먹고, 튀김 먹고, 입 안에서 섞어야 했습니다.
{코돈부르가스(치즈+야채가스) - 12000원}
전체적으로 느낀 것은
튀김과 소스가 괜찮은 것 같고, 고기는 다른 곳과 비슷하며, 튀김이 고기와 잘 떨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1만원 정도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오래된 곳이고, 추억이 있는 분들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들 들리고 있는 곳입니다.
{명동 : 길에서 파는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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