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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과 차이나 타운이 만나는 인천 자유공원 [仁川 自由公園, Incheon Freedom Park (Jayu park)]

by 소이나는 201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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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과 차이나 타운이 만나는
인천 자유공원

仁川 自由公園
Incheon Freedom Park (Jayu park)



[홍예문 옆의 자유공원 비석]

동인천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 길을 걷다가 자유공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응봉산 전체를 자유공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응봉산은 해발 69m의 야트막한 야산입니다. 동산이라고 하기에 어울릴만한 낮은 산이지요.
인천의 자유공원은 전철역인 동인천역과 인천역 사이에 있습니다.

인천의 구 도심인 동인천역의 번화가를 가로지르면 자유공원에 도착할 수도 있으나
인천역에서 차이나타운을 지나서 오면 더 가깝습니다.
자유공원는 '신포우리만두' 음식점으로 유명한 신포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신포동시장이 있고,
인천항쪽에는 차이나타운과 드림하이 드라마의 예술학교의 배경이 된 인천아트플랫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하면 떠오르는 월미도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자유공원은 서울의 파고다공원(1897)보다 몇 년 앞서 조성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천항 개항 뒤 외국인 거류민단(居留民團)에서 관리 운영하여 당시 시민들은 이를 만국공원(萬國公園)이라 불렀고,
그 뒤 일본의 세력이 커지면서 1914년 각국 거류지의 철폐와 함께 공원 관리권이
인천부(仁川府)로 이관되자 그 때부터는 서공원(西公園:일본인들이 이른바 神社를 지어놓은 동공원이 따로 있었음)으로 불렀다는군요.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응봉산 정상에 세워진 1957년 10월 3일부터라고 합니다.
지난날 이곳에는 인천각·청광각(淸光閣) 등의 건조물이 들어서 있었으나 6·25전쟁 때 없어졌고,
충혼탑을 비롯하여 석정루(石汀樓)·연오정(然吾亭) 등이 있으며, 학익고인돌[鶴翼支石墓]을 옮겨 보존하고 있습니다.
 




더글러스 맥아더 [Douglas MacArthur ]

아칸소주(州)의 리틀록 출생. 미국-스페인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군인 A.맥아더의 아들로서 1903년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그 후 육군에 근무하여 1930년 대장으로 승진하였다. 군에서는 극동통(極東通)으로 알려졌고, 1936년 필리핀군(軍)의 고문으로 근무하다가 1937년 퇴역하였다. 그 후 대일관계(對日關係)가 긴박하였던 1941년 7월 현역에 복귀하여 미국 극동군사령관으로 필리핀에서 근무하다가 제2차세계대전을 맞이하였다. 1942년 초 일본군의 공격으로 마닐라를 빼앗기고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 연합군 남서태평양 방면 사령관으로서 대일작전을 지휘하였다. 그 해 가을부터 뉴기니작전을 비롯하여 반격작전을 전개, 1945년 7월에는 필리핀을 완전히 탈환(奪還)하고, 이어 8월에 일본을 항복시키고 일본점령군 최고사령관이 되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국제연합군(UN군) 최고사령관으로 부임하여 인천상륙작전을 지휘, 전세를 역전시켜 적을 한만국경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중국군의 개입으로 다시 후퇴를 하게 되자 그는 만주폭격과 중국연안봉쇄, 대만의 국부군(國府軍)의 사용 등을 주장하였고, 이로 인해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1951년 4월 사령관의 지위에서 해임되었다. 귀국 후에는 레밍턴 랜드 사장으로 취임하였고, 정치적으로는 공화당 보수파(保守派)에 속하여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적도 있다. ‘노병(老兵)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자유공원은 인천 시가지와 주위의 연산(連山)·항만·앞바다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민의 휴식·위락장소이며,
일몰 석양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축제도 열리고 있고 정상에는 한미수교백주년기념탑이 있습니다.
1882년 4월 우리 나라와 미국 사이에 조인된 한미수호 통상조약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100주년이 되는 1982년에 세운 것입니다.


그리 넓은 공간으로 생각되지는 않는 곳이지만, 작은 산이 공원이기에 또 그리 작지도 않은 공원입니다.
일부러 멀리에서 찾아와 보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는 공원이지만,
인천에 들렸을 때에 차이나타운을 걷고, 아트플랫폼의 묘한 매력을 느낀 후에, 신포동의 오래된 건물이 있는 길을 걸으면
약간은 낯설은 항구도시의 매력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천은 오랜시간 서울 옆의 항구도시여서인지, 중국 북경 옆에 있는 항구도시인 톈진과 분위기가 비슷하더군요.

또 그래서인지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져 있기도 하구요. ^^

 [인천] 차이나타운 (China Town)  ☜ 보기 클릭







 






[배모양의 전망대]


[자유공원에서 바라본 인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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