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Jcup coffee roasters
상쾌한 맛의
[경북 왜관 카페 제이컵 커피, WaeGwan cafe Jcup, 倭館邑 咖啡馆 (カフェ)]
- 2013년에 왜관에 들렸을 때 보니, Jcup 커피가 문을 닫았습니다.
친구들과 왜관에 들렸다가 다들 떠나고,
혼자 왜관을 걷다가 외관이 눈에 띄는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 이름은 'Jcup'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1호점이라고 써 있어 다른 곳에도 많은가 했는데,
커피를 마시다 들은 거지만, 개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고 하더군요.
왜관이란 곳에 드릴 일이 거의 없을 텐데, 두번째 들린 왜관에 개업지 얼마 안된 곳에 들어가 보게되었네요.
[cafe Jcup]
개업을 며칠 전에 했다고 하더니, 정말 밖에 화분이 잔득있더군요.
식물으로 인테리어를 한 건줄 알았는데, 개업 축하 화분이었네요.
위치는 왜관역에서 왼쪽으로 5분정도 가면 왼편에 있습니다.
왜관역 주차장 왼쪽으로 나가면 바로 보입니다.
카페에 들어가 보니 남성분 두분이 계셨습니다.
대부분 여성분들이 계신 카페가 많은데, 저는 이상하게 남자분들이 있는 곳이 더 드물어서 그런지
괜시리 카페가 더 호감이 가더군요.
카페 분위기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심플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여러 색과 장식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푹신한 쇼파류의 의자는 없는 것 같구요.
사람들이 앉아 이야기 하기에 편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의 실내]
이 날은 혼자 오랜 시간을 더위 속에서 걸어, 목이 타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스 커피 종류로 시켜보았습니다.
어떤 것을 만들고 있나 보았더니,
카페에 늘 있는 카푸치노, 라떼, 마끼야또,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는 당연히 있는 것이고,
약간 커피집 분위기를 내는 곳에 있는 콜롬비아 커피, 에디오피아 커피 그렇게 지역 종류별 커피를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에스프레소가 3000원 정도를 하고, 4500원 정도의 가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늘 카페에 가면 주구장창 마시는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카페들의 커피 맛에 아이스 카푸치노는 맛이 hot보다 덜하기에, 아이스와 좀더 어울릴 것 같은 기본 커피류로 시켰습니다.
그래서 ice 에디오피아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에디오피아 커피는 대부분 신맛과 과일향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위를 이기기에 약간 시큼한 맛도 좋을 것 같아서 에디오피아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스 에티오피아]
그런데 커피를 마셔보니, 신맛이 날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역시 신맛이 약간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커피 자체의 맛 보다는 음.. 설명을 하자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미량의 석류 쥬스를 넣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스로 마셔서 그런지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신맛이 나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마시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더위를 좀 잊게되자, 따뜻한 커피도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한 잔을 더 마셨습니다. 이번에는 '리스트레또'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리스트레또'를 따로 파는 곳은 자주 못보는데,
에스프레소도 따로 있고, 리스트레또도 따로 있더군요.
혹시 모르시는 분은 리스트레또는 그냥 에스프레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좀 차이가 있다면, 짧은 시간 동안 축출한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를 말합니다.
약간 응축, 압축된 것을 말합니다.
말은 응축 압축이라고 하지만, 에스프레소보다 리스트레또 스타일이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ice 에디오피아가 4300원이었는데, 리스트레또는 3000원이더군요.
그래서 돈을 들고 리스트레또 한 잔 더 주세요~. 하니
리스트레또는 리필의 의미에서 그냥 주신다고 합니다. 흐미~ 감사한~~ ^^;;;
잠시 후에 커피가 나왔습니다. 음~ 크레마 색은~~ 약간 거칠어 보이더군요.
맛이 어떨까~ 궁금해 하며 마셔보았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더군요.
부드럽지만 그렇게 쓰지는 않고 진한 맛도 났습니다.
그런데 약간 신맛이 더 나더군요. 탄맛은 그리 느껴지지 않지만, 신맛는 분명히 느껴집니다.
그래도 부담이 없는 맛이고, 괜찮았습니다..
약간만 신맛이 덜나면 좋겠더군요. 그건 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요.
기준을 '일리'로 잡으면, illy 커피보다 좀더 진한 맛이 나고 거기에 약간의 신맛이 추가된 맛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혼자 카페에 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남자인 제가 신경 쓰이셨는지
맛은 괜찮았는지 물어보시더군요.
요즘은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맛을 물어보는 카페들이 늘어나 기분이 좋습니다.
늘 발전할 수 있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암튼 예매해둔 기차시간이 다되어, 그리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하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왜관읍에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루 종일 왜관읍을 계속 돌아다녔거든요.
대구와 가까운 왜관이어서 그런지, 대구에서 유명한 카페 다비치가 있더군요.
다비치는 왜관역에서 나와 앞으로가 차다니는 도로에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볼 만할 것 같은 카페는
왜관역에서 왼쪽으로 잠깐 가면, 지금 소개하는 cafe Jcup과 cafe lobby가 있구요.
카페 cafe lobby 뒷 골목에 맛보다는 분위기가 괜찮던 카페 '그대때문에늘봄'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우방아파트 쪽으로 가면 프랜차이즈 카페인 '카페 베네'가 있었습니다.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