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개의 강의 모이던 길목 나그네 들의 주막
경북 예천 삼강주막
禮泉 三江酒幕, 禮泉 酒馆, Kyeongbuk Yecheon Korea traditional restaurant, 경북 예천 맛집
경북에 들어서 낙동강이 흐르는 풍경을 찾아 예천으로 들어서면 옛인 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옛 주막이 나온다.
경북 예천의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만나는 곳을 삼강(三江)이라 부르는데,
삼강나루터가 있는 강변엔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갈 때 문경새재를 넘기 전 한숨 돌리고 갈 수 있는 주막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곳이 바로 삼강주막이다.
삼강나루를 왕래하는 사람들과 보부상, 사공들에게 요기를 해주거나 숙식처를 제공하던 건물로서, 1900년 무렵 건축하였다.
규모는 작으나 본래 기능에 충실한 평면구성으로, 건축사적 희소가치와 옛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05년 12월 26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되었다.
낙동강을 거점으로 장사를 하던 보부상과 배들로 활기 넘쳤던 주막은 시대가 변하면서 설 자리가 좁아지다가 낙동강 위로 삼강교가 놓이면서
1,300리 낙동강 물길에서 마지막 남은 주막이라 하여 관광지로서의 역할만 하게 되었다.
2006년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방치되었으나 2007년 예천군에서 1억 5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옛 모습대로 복원한 곳이다.
예전의 삼강주막은 방 2칸, 부엌 1칸으로 뒤편 대청마루에 앉으면 200년 수령의 회나무가 있는 마당으로 낙동강이 보였으나 강둑을 높이면서 낙동강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장작 지피는 아궁이와 연기 빠지는 구멍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주막에서는 직접 빚은 막걸리에 배추전, 두부, 묵 등을 안주 삼아 옛 주막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지금은 여행객들의 식감을 즐기는 장소가 되었다.
현재 삼강주막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막의 인기메뉴는 막걸리와 모듬안주로 구성되어 있는 ‘주모 한상 주이소’이다.
매년 8월 초에는 이 곳에서 막걸리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전화번호 : 054-655-3132
주 소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219 길찾기 거리뷰
휴 무 일 : 명절연휴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인기메뉴 : 막걸리(한주전자) 5,000원, 막걸리(반되) 3,000원, 두부 3,000원, 묵 3,000원, 주모 한상 주이소(막걸리, 두부, 메밀국, 지짐이) 14,000원
[막걸리, 배추전, 두부, 메밀묵, 국밥, 잔치국수 주막의 모든 걸 보여주는 음식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