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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폐관된 부천 야인시대 드라마 세트장

by 소이나는 201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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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폐관된 부천 야인시대 드라마 세트장

 

[부천에 있었던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장]

 

전에 부천에는 일제시대 김두환의 일대기를 담은 드라마인 야인시대의 세트장이 있었습니다.

상동호수공원과 아인스월드, 만화 규장각으로 연결되어 함께 볼거리와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몇해전에 들려 사진도 찍고 옛 거리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요즘 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다가 야인시대 드라마 세트장의 사진을 보고 전에 들렸던 기억이 있어

친구에게 부천이나 갈까? 했는데, 친구가 그 드라마 세트장은 철거했다고 하더군요.

본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야외세트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드라마 속을 걷는 것 같아 좋았는데 사라졌다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원래 이곳은 SBS 아트텍에서 세트장 제작을 맡아 드라마 야인시대 오픈세트장 건립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건물은 200여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건물로는 서울종로경찰서, 보신각, 화신백화점, 우미관, 명동, 길이 127m 폭 13m의 청계천,

수표교와 장통교, 광교, 전차 2대와 250m 길이의 레일 등을 실제 크기의 50∼80% 비율로 제작했습니다.

 

 

2004년부터 부천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촬영대관료와 관람료로 운영하다가 시설의 노후화 문제로 2011년 8월 4일 폐장하였다고 합니다.

 

 

야인 시대 세트장은 2만평 부지에 재현된 1930년대 종로 거리에 들어선 순간, ‘딴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시계바늘이 70여년전으로 확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병원, 경찰서, 종로, 명동 등 여러 옛 지역의 모습을 담아 생활 역사 박물관 같다는 느낌도 받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2001년에 문을 열어 지금은 캠핑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합니다.

 

 

‘야인시대’ 오픈세트 제작에 들어간 돈은 약 40억원. 부지 및 건립비는 모두 부천시에서 투자했다고 합니다.

통상 드라마 야외세트는 목재로 짓기 때문에 수명은 2년 남짓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부천시 측은 사업 장기화를 위해 건물 기둥을 철골로 지었고 5년 이상 유지될 것을 기대하고 이곳을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현재 세트장 건물은 외관만 갖춰진 상태지만 앞으로 내부에 상가를 조성해 부가 가치를 높일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내부에 상가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10여년이나 버티다가 2011년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겠네요.

 

[청계천]

 

[김춘삼이 있었던 거지촌]

 

 

이곳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든 건물은 지금의 국세청 자리에 위치했던 5층짜리 화신백화점으로 5000만원을 들여 제작했습니다.

‘쇼 윈도’에는 일본 기모노가 전시돼 있으나 실제 내부는 목재 합판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일본 맥주병이나 촌스러운 네온사인 등이 당시를 보여줍니다.

 

 

내부에는 전차도 있지만 사실 전차는 전기가 아니라 실제로는 배터리로 움직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전차는 콜브란이란 사람이 한국에 처음 설치를 했습니다.

아마 종로에서 청량리까지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인들이 데이트로도 오고,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오고,

나들이로도 많이 들리던 이곳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드라마 야인시대 (시청률 평균 3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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